미공개 제주 향토자료들을 발굴해내고 있는 우당도서관이 19세기 제주의 생활상을 잘 나타내는 ‘서양인들이 남긴 제주견문록(1845~1926)’을 번역간행했다고 9일 밝혔다.이 책은 19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초까지 제주 섬을 직접 방문한 서양인들의 기록들 중 5편을 선정해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영국인 선장 에드워드 벨처, 미국인 선교사
세계환경수도와 WCC제주형의제, 1000만 관광객 시대 제주도민의 역할 등 분야별 정책과제 및 '위기의 제주어' 부흥의 필요성 등을 다룬 '제주특별자치도' 117호가 발간됐다. '제주특별자치도'지는 1962년도에 창간돼 반세기를 넘기는 동안 제주의 고유문화 발굴 및 당시의 도정 비전과 특성을 담아내며 제주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도정을
낭만적인 언어가 그리운 늦가을, 제주시 구도심에 위치한 도서출판 각이 4권의 책을 내리 펴냈다. 제주전통문화연구소 상임연구원인 민속학자이면서 1990년 ‘문학과 비평’으로 등단한 시인인 문무병이 두 권의 새로운 작품을 내놓았다.‘설문대할망 손가락’은 문무병의 제주신화 담론집이다. 에 연재하던
제1회 제주4.3평화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검은 모래'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발간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소설 '검은 모래'는 구소은 작가의 첫 번째 작품으로, 우도의 검멀레(검은 모래) 해안에서부터 일본의 화산섬 미야케지마까지 4대에 걸쳐 이어지는 한 잠녀 가족의 삶의 역정과 드라마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일제강점기에 제주도 출신 한 잠녀 가
제주도교육청 간부 출신인 장일홍(64)씨가 희곡집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도서출판 연극과인간.368쪽.1만원)를 출간했다.희곡집에는 '태풍', '설사', '질투', '석양', '한라산의 연인 부종휴',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어디서 와서 살며 어디로 가는가' 등 장씨가 발표한 작품을 수록했다.'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는
제주도 한라도서관(관장 김대훈)의 ‘북 토크, 저자 초청강연회’ 주인공으로 의 이철환 작가가 나선다.도서관 개관 5주년을 맞아 도내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작가를 초청해 도민 독서 문화 진흥에 앞장서고자 마련된 강연이다.이철환 작가의 은 ‘아름다운 이별’은 초등학교 5학년 2
최근 동물복지를 다룬 책 '돼지도 장난감이 필요해'를 발간한 랩퍼 박하재홍이 북콘서트를 연다.6일 오후 7시30분 문화 공간 달리도서관(관장 현순실)에서다. '우리가 알아야 할 동물복지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답게 일반대중에게 동물복지를 알기 쉽게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21세기의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동물복지를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아동문학작가 윤종호 씨, 1970~80년대 감성 담은 동화집 ‘술래별 이야기’ 발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한글을 가르치면 알파벳을 외는 요즘 아이들을 보면 절로 혀를 내두르게 된다. 걸음 떼기도 전부터 스마트 기기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은 과연 ‘숨바꼭질’을 알까. 방과 후 저마다 학원으로
'갈옷'의 재발견과 함께 여러 해 전부터 제주는 천연염색 생산자도, 호응자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를 산업으로 끌어들여 부가가치를 내는 데는 갈길이 멀다.하북구 박사(원예학)와 박지혜 작가가 공동으로 쓴 '근대 제주도의 감 문화와 감물염색'은 제주 고유의 감물염색에 대해 알아보고 앞으로의 활성화 방안과 천연염색 재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
제주도간호사회(회장 송만숙)가 제주도간호사회의 50년 발자취를 담은 '제주간호역사'를 발간했다.제주의 간호는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과 더불어 제주도립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원들에 의해 시작됐다. 당시만 해도 제대로 된 교육 시설이 없어 타지에서 교육을 받고 귀향한 도립병원 소속 간호원이 대부분이었다. 1960년대 초 도립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원들이 모임을
제주에서 청소년을 위해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랩퍼 박하재홍이 지난해 '랩으로 인문학하기'에 이어 '동물복지'를 주제로 두 번째 책을 출간했다.이번에 펴낸 책의 제목은 . 제목은 2003년 유럽연합(EU)이 27개 회원국의 모든 돼지들에게 의무적으로 장난감으로 제공하도록 개정된 실제 동물복지 규정에 바탕을 두
우당도서관, 독서문화학교 ‘책놀이’ 운영...강사는 독서지도사 오승주씨 제주시민들의 문화적 감성을 개발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책놀이 프로그램이 도서관을 찾았다.우당도서관(관장 강수복)은 19일 오후 2시 소강당에서 ‘가족의 치유와 성장을 위한 책놀이’를 주제로 독서문화학교 첫 강의를 열었다.책놀이는
재일 교포 양창숙씨, 일본 오사카서 제주 향토음식 다룬 요리책 발간 한류 열풍이 거세지면서 한국의 음식문화 또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 오사카에서 제주향토음식 조리법을 다룬 요리책이 발간됐다.일본에서 나고 자란 재일 교포 2세 요시카와 창숙(한국명 양창숙)이 쓴 ‘魅力の 濟州道料理と 韓國健康ごはん(직역하면 매력의 제주도 요리와 한국식 건강밥상
일본에서 비행기를 몰고 탈출해 항일투쟁에 나선 제주출신 비행사의 기고한 인생과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가족들이 겪은 아픔은 담은 보고서 형식의 책이 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항일운동가 임도현(任道賢.1909~1952)씨의 조카인 임정범(58)씨는 큰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해 기록물 ‘나에게는 개구리가 없다’(백록출판사. 325페이지.1만20
영양학이나 민속학에서 다뤄져 왔던 제주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인문사회과학적으로 들여다본다.현혜경 박사(사회학)가 최근 펴낸 ‘제주 먹을거리 풍경’을 통해서다.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 총서 시리즈 제7편으로 발간됐다. 오늘날의 먹을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제주사람들의 먹을거리와 관련된 사회운동과, 잃어버린 전통을 다시 조명했다.4장
고영철 제주대 교수, 25년 동안 발표했던 글 엮은 사회비평집 '구라' 발간 입 구(口)에 비단 라(羅), '구라'. 보통은 거짓말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지만 그는 "입에서 술술 쏟아져 나오는 비단처럼 올곧은 아름다운 말"이라고 설명한다.고영철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가 최근 펴낸 사회비평집 '구라(口羅)'를 일컫는 말이다.기회가 있을 때마
(주)다산북스가 제주도에 도서 3만여권을 무상으로 내놨다. 제주도는 지난 7월 우근민 제주지사와 다산북스 김선식 다산북스 대표의 도서 기증 협약에 따라 다산북스에서 3억원 상당의 도서를 제주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된 도서는 아동도서를 비롯해 인문.문학 등 베스트셀러와 양질의 일반교양도서 등 400종 3만여권에 달한다. 제주도 소속 사서직원들이 이날부터
4·3발발부터 진상규명운동까지…지역 민주화인사 집필 참여 '생생 기록' 제주의 민초들이 끊임없이 벌여온 민주화운동이 한 권의 통사로 정리됐다.제주민주화운동사편찬위원회(위원장 임문철, 이하 편찬위원회)이 최근 ‘제주민주화운동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정성헌)의 발간에 이은 지역 민주화운동사 정리 작업의 일환이다. 충북, 대구지역에 이은 세 번째
김지희 시인의 두 번째 작품집 ‘오래 입은 옷의 단추를 끼우듯’이 출간됐다.1999년 ‘한국시’로 등단한 시인은 2005년 첫 시집 ‘그냥 물안개라 부를 수밖에’를 냈다. 매일 산을 오르며 꽃에서 시력을 얻고 나이에 맞춤한 세상 보기를 연습하며 써 내려간 시 작품들이다.8년 만에 낸 두 번째
제주대 국어문화연구원 제주어센터 '제주어 구술 자료 총서5권' 발간 90여 년 동안 마을을 떠나본 적 없는 제주도 시골마을 토박이 할머니의 삶 이야기가 제주어 책으로 나왔다.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제주어센터가 제주어 구술자료 총서 네 번째 편으로 홍진규(98) 할머니의 생애 구술책 ‘앞멍에랑 들어나 오라 뒷멍에랑 나고나가라’을 펴냈다. 김순자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