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만삭 임산부가 단독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8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43분께 제주시 노형동 1100도로 인근 노루생이 삼거리에서 SUV를 몰던 30대 A씨가 커브길을 돌다 중심을 잃고 도랑으로 빠졌다.도랑으로 빠지며 나무를 충격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국에서 가장 잘하는 축구선수로 꼽히며 창창한 앞날이 기대된 25세 청년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제주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로 입원한 청년은 부모로부터 ‘더 이상 축구를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말에 눈물을 쏟아냈다. [제주의소리]와 연락이 닿은 25세 청년 유연수는 평생 꿈꿔온 소망을 잃었다는 사실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있었다. 올해 11월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는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R 홈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났지만, 이날 경기장을 찾은 모든 사람들은 19
제주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불거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된 남성이 재판을 받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검찰청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A씨(19)를 기소하면서 피의자 신분이 피고인으로 전환됐다. 피고인은 올해 10월 도내 모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다른 사람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다.또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 등에서도 불법 촬영한 혐의 등을 받는다. 현재 피해자는 200여명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의 메밀이 전국 1위 주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지역특화작목 메밀의 통합브랜드 '제주메밀' 활용 방안을 위한 소비자 인지도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지난해 제주도내 메밀 재배면적은 1665ha로, 전국 2259ha의 73.7%에 달했다. 생산량은 1264톤으로 전국 1982톤의 63.8%를 차지했다.반면, 농업기술원이 입도 관광객과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한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메밀' 통합브랜드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메밀 하면 국내에서 제일 먼저 떠오
제주와 인연을 맺은 국내 종합물류기업 세방㈜이 5년째 도내 복지시설 등에 아낌없는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세방㈜은 기부 물품들을 복지시설의 성격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해 눈길을 끈다. 장애인 거주시설인 ‘제주애덕의집’에는 이용자 재활을 위한 러닝머신을, 방과 후 돌봄시설인 ‘혼디지역아동센터’에는 악기를 기부하는 식이다.또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돌봄기관인 ‘별난고양이꿈밭’에는 바리스타 교육용 커피머신을, 발달장애인 자활기관인 ‘제주희망나래’에는 교육 프로그램용 책상을 기부했다.이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성금 1천만원을 쾌
28일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평년보다 포근하겠다.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9일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다.28일 아침 최저기온은 7~10도(평년 3~5도), 낮 최고기온은 15~16도(평년 9~12도)가 되겠다.29일은 아침 최저 5~7도(평년 2~5도), 낮 최고 10~14도(평년 9~12도) 분포를 보이겠다.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과 도로 결빙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
여성 친화 도시 조성과 여성의 리더십 양성을 위한 가칭 ‘사단법인 여성 아젠다 포럼’이 출범했다. 오영희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모임을 이끈다.가칭 사단법인 ‘여성아젠다포럼’(이사장 오영희) 출범식이 27일 오전 11시 아젠토피오레 컨벤션홀에서 여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출범식에는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 김황국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정성철 전 제주도 정책기획관, 허용진 변호사, 김미자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강명순 화랑협회장, 08지역사회학교어머니회장단 등이 참석, 여성아젠다포럼의 출범을 축하했다.
16년째 방치된 가칭 ‘동인초등학교’ 부지를 교육지원, 학교 밖 교육시설로 활용하자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교육청이 27일 공개한 ‘가칭 동인초부지 연구용역 최종보고’ 자료에 따르면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동인초 부지에 전산센터와 제주융합과학연구원 분원을 이설하고, 방과후 문화예술 생태놀이 센터를 신설하는 안이 제시됐다. 이설로 비게 되는 전산센터 부지에는 독서와 돌봄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제주융합과학연구원 분원 부지에 제주다문화교육센터를 이전시키는 안이 포함됐다. 가칭 동인초 부지에 새롭게 학교를 짓는 것이 아니라 교육청
제주에서 시끄럽다고 항의한 이웃집을 찾아가 흉기로 현관문을 파손한 혐의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30분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옆집을 찾아가 흉기로 현관문을 파손하고 발로 찬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날 옆집에 사는 이웃이 ‘아이들이 시끄럽다’고 항의한 것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육아나 돌봄 휴가 혜택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 제대로 된 복리후생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승화)는 지난 21일 협의회 2층 삼다수홀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리후생 증진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사회복지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조사연구위원회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복리후생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복리후생제도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4.3의 광풍으로 이름을 잃었던 제주시 '도령마루'에 4.3위령공간이 조성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전 10시 서부공원 입구 광장인 용담이동 1805번지 일원에서 도령마루 4.3유적지 제막행사를 개최한다.도령마루 4.3유적지는 1948년 11월부터 1949년 2월까지 도내 17개 지역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끌려온 80여명이 희생당한 학살터로 1979년 소설가 현기영의 단편소설 '도령마루의 까마귀'를 통해 알려진 곳이다.그러나, 4.3 이후 소나무숲으로 방치됐고 별도의 위령공간이 없어 일명 '해태동산'이라는 명칭으로 불려왔다. 1
사회적 가치 경영으로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을 이끌어가고 있는 제주삼다수 Happy+ 공모사업이 성과보고회를 끝으로 올 한 해 활동을 매듭지었다.제주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 제주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승화)는 지난 22일 제주사회복지협의회 회관에서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제4회 Happy+ 공모사업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제주도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복지 현장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제주개발공사의 도민참여형 사회공헌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35개 사업 수행 기관 담당
이웃끼리 서로 힘든 일을 돕던 제주 ‘수눌음 정신’이 곶자왈 매입 기금 모금에도 꾸준히 빛을 발하고 있다. 십시일반 모인 시민들의 힘으로 세번째 곶자왈 매입 실현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다. 27일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에 따르면 곶자왈 국민신탁운동(내셔널트러스트운동)의 일환으로 10년째 벌이는 곶자왈 매입기금 모금함 배부에 따른 올해 모금액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200여 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곶자왈사람들은 개발 위험에 놓인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하고 영구 보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은행·마트·점포·식당 등 사람들 왕
국회에 계류중인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돼도 ‘반쪽짜리’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시 갑) 의원이 대표발의한 4.3특별법 개정안과 행정안전부의 개정안을 통합 심사한 개정안을 지난달 23일 의결했다.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중인 상태로, 여·야 정치권의 대립으로 이렇다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개정안은 4.3때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희생자와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던 사람에 대해 국무총리 소속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4.3중앙위원회)’의 확
제주 서귀포시 소재 호텔에서 유리창 청소를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크게 다쳤다.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38분께 서귀포시 색달동의 한 호텔에서 외벽 유리창 청소를 하던 50대 A씨가 8m 아래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로프가 끊어져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12월1일 새벽, 또 한 명의 영웅이 하늘의 별이 됐다. 故 임성철 소방장은 칠흑 같은 어둠 속 노부부를 구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불의의 사고로 29세의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 그를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던 이’라고 기억하는 소방관들은 동료를 잃었다는 상실감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뜨거운 눈물을 흘려야 했다. [제주의소리]는 임 소방장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각종 재난 현장 속 활약에 가려진 소방관의 어두운 이면을 세 차례에 걸쳐 톺아본다. [편집자주]지난 1일 0시49분께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감귤창고에서 불
한해의 끝자락 제주 한경라이온스클럽 회원과 가족들이 지역 소외이웃들을 위한 김장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국제라이온스협회 354-G(제주)지구 한경라이온스클럽(회장 조영기)은 지난 16일 저지리 사무실 대회의실에서 회원과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포기의 김장을 하고 나눔 봉사를 펼쳤다. 이날 한경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지역 내 독거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 김장김치 전달뿐만 아니라, 한경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5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도 전달했다.
제35회 ‘사랑의 사도상’ 수상자로 제주 안미선 원감, 김성주 교사, 양복만 교장, 송진희 교사가 각각 선정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사랑의 사도상’ 시상식을 26일 진행했다. 올해 사도상 수상자는 ▲유아교육 부문 - 안미선 월랑초 병설유치원 원감 ▲중등교육 부문 - 김성주 탐라중 교사 ▲특수교육 부문 - 양복만 영지학교 교장 ▲비교과 부문 - 송진희 동남초 영양교사 등 4명이다. 안미선 원감은 유아들의 기볼생활 습관과 인성교육, 교술수업 환경 개선에 노력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김성주 교사는 30년 넘는 교직생활동안 음악수업과 음악
제주는 28일까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기온이 올라 포근하겠다.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8일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27일 아침 최저기온은 7도 내외(평년 3~5도), 낮 최고기온은 12~14도(평년 10~12도)가 되겠다.28일은 아침 최저 7~10도(평년 3~5도), 낮 최고 14~16도(평년 9~12도) 분포를 보이겠다.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에서 월요일 오후 10시부터 자정 사이 음주운전 사고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주에서는 월요일 오후 10시부터 자정 사이 음주운전 사고 51건이 발생했다.제주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총 1624건으로 사망자는 25명, 부상자는 2602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중 7.7%가 음주운전에 의한 사고였다.발생시간은 월요일 오후 10시부터 자정 사이 51건, 일요일 자정부터 월요일 오전 2시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