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벌써 반이나 지났다. 제주문화예술단(이사장 양영흠)이 기관지 ‘삶과 문화’ 49호로 지난 봄 사이 도내 문화계 이슈를 한 데 모았다.이번 호 특집 기사는 세계농업기구 국가농업유산으로 등재를 추진 중인 제주 돌담을 들여다봤다. '제주돌담, 바람을 뚫다'를 주제로 제주도민의 생활사에 비춰보기도 하고 홀린 듯 제주 돌담을 찍어
남훈 전달문 시인 문학관 30일 제주 우도면 개관…시화·도서·희귀자료 등 2500여점 기증섬 속의 섬, 제주 ‘우도’에 가면 서정주, 박목월, 조병화 선생의 생전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육필 시화들을 만날 수 있다. 시인 남훈(南薰) 전달문(75) 선생의 기증도서 2500여권으로 우도에 문을 여는 &
아동문학평론가 장영주씨 '민족전래동화' 시리즈 발간제주 고유 설화로 꼽히는 '자청비와 문도령'이 중국 연변에서도 전해 내려온다면? 분단 반세기를 넘긴 남과 북의 뿌리를 더듬어 찾는다.아동문학평론가 장영주씨가 최근에 펴낸 '민족전래동화'가 그 시도다.이번 시리즈에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문화 동질성 회복의 길라잡이'라는 부제가 달렸다. 남과 북으
고광명 교수 '재일(在日)제주인의 삶과 기업가활동' 출간지난 2010년은 제주에서 일본 이주를 시작한지 100년이 되는 해였다. 일제강점기에 징병 혹은 징용으로, 4.3사건과 한국 전쟁을 피해서, 이주 노동자와 출가 해녀처럼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등 이유는 다 달랐다. 제 뜻으로 온 게 아니었기에 정착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조선인&rs
김동주 제주환경연합 팀장 '총으로 글을 쓸 수는 없지 않은가' 발간“총으로 글을 쓸 수는 없지 않은가?”올해로 31세, 최고령 현역병 입영대상자가 마지막으로 묻는다. 김동주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팀장이 최근 발간한 책 제목이기도 하다. 이번에 발간한 ‘총으로 글을 쓸 수는 없지 않은가?’는 그 동안 언론과 학
제주4·3연구소 구술자료총서 5·6권 발간대한민국이 일제 치하에서 해방되던 1945년 10월 15일, 제주도에 6년제 중학은 하귀중학원 뿐이었다. 당시 인민위원회에서 활동하던 고창옥이 학원장을 맡아 문을 연 학교는 3년 만에 폐교되고 만다. "우리 하귀중학원은 동창회를 허젠 해도 인원이 없어요. 우리가 1횐데 살아 있는 사
제주토박이가 쓴 독서교육론 ···“책 멀리하는 아이? ‘책놀이’가 묘약!”어린 아이들에게 독서가 좋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억지로 읽힌다고 가능하지 않을뿐더러, 흔히 말하는 ‘자연스럽게 책을 가
제주불교신문, 도내 사찰안내서 '제주사찰에서 나를 찾다' 발간예부터 ‘절 오백, 당 오백’이란 말이 있듯 제주불교는 여느 지역과는 다른 독특한 문화를 지니며 제주의 역사와 맥을 같이해왔다. 1702년 이형상 목사의 탄압으로 도내 사찰이 폐사되면서 주춤하기도 했지만 지역의 무속문화와 섞이는 등 200여년 암흑기를 견뎌냈다. 1908년
황금녀 시인 제주어 동시 60여편 엮은 '고른베기' 발간 지난 2010년 12월, 유네스코 소멸 위기 언어로 제주어가 꼽혔다. 소멸 과정 중에서도 '치명적으로 위태로운(critically endangered, 소멸 직전에 놓인)' 언어로 분류됐다. 이는 증조부 세대 일부에서만 언어를 씀으로써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뜻이다. 실제로도 어린 손자들은 왕
전국 문인 43명 제주 강정마을 안타까움 담은 '그대, 강정' 발간지난해 가을, 전국의 문인들이 제주도민에게 ‘편지’를 띄우기 시작했다. 써온 글도, 사는 곳도 제각각.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생각하는 마음을 교집합으로 모인 이들이다. ‘제주팸플릿’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이들은 매주 수요일에 제주시청 앞에서 열
현직 교사 7명 공동으로 어린이용 수학 교재 발간 학생들에게 도통 수학은 가까워지기가 어려운 과목이다. 입시 문턱을 넘으려면 입시는 필수라는 말에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가릴 것 없이 울며 겨자를 먹는다. 수학 선생님들을 말한다 “알고 보면 그렇지 않은데…”‘수학 대중화’를 위해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똘똘 뭉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재일제주인센터 '제주와 오키나와' 발간 대한민국 제주도와 일본의 오키나와는 형제처럼 꼭 닮았다. 남쪽 끝자락에 위치해있다는 지리적 요건뿐만 아니라 역사적 맥락도 비슷하다. 두 섬 모두 한 때는 독립국이었던 과거를 갖고 있다. 제주도는 1105년 고려에 복속되기 전까지는 탐라국이었고 오키나와는 1879년 일본에 편입되기
외지에서 전기기술자로 성공한 후 고향인 제주에서 향토기업 인수와 언론사 대표까지 오른 김택남(55) 천마그룹 회장이 책 한권에 인생 스토리를 담아냈다.오는 25일 제민일보사가 출간하는 김택남 회장의 자서전 ‘제주소년, 꿈을 투망하다’는 도전을 두려워하는 젊은 세대를 향한 선배의 충고와 삶의 조언이 녹여있다.“꿈은 욕심과 다르
효돈119센터에 근무하는 임태진(51)씨가 시와 문화 시조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20여년 넘도록 소방관으로 살면서 쉬운 때가 없었다. 몸 고된 건 둘째고 현장에서 겪은 트라우마 때문에 자다가 발작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가 시를 쓰기 시작한건 1990년대 초반. 슬쩍슬쩍 시를 쓰다 아예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다. 일에 바빠 몇 년을 쉬다 2006
제주매일 대표이사에 김종배(61) 전 제민일보 상무가 취임했다.제주매일은 지난 14일 2대 대표이사에 김종배 사장이 취임했다고 18일 밝혔다.신임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제주매일이 비록 지금은 부족한 점이 있지만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앞으로 제주매일이 제주언론사에 우뚝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새 봄, 제주 문화계에도 봄이 찾아들었다.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양영흠, 이하 재단)이 기관지인 ‘삶과 문화’ 48호를 발간했다.이번 호부터는 ‘Art & People’ 코너가 새로 만들어졌다. 첫 주인공으로 동유럽 무용계의 신예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는 체코 프라하 체임버발레단 상임안무가 이지은(34)씨와
조성윤 교수 재일한국인 SGI 신자 연구한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 발간 인기 코미디언 조혜련이 일본의 신흥 종교 창가학회(SGI)를 믿는다고 해서 화제를 모았던 적이 있다. 논란에 가까운 화제였다. 일본에 진출한 그녀가 방송에 나와 했던 행동 하나하나가 지적받을 만큼 말많은 종교다. 조성윤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가 SGI를 믿는 재일한국인을 연구한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을 발간했다. 아내 김미정씨와 함께
새 계절로 들어서는 길목에 제주 섬 마을마다 마을포제와 신년과세제가 한창이다. 마을제는 마을사람 들이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다. 마을 공동체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의례이면서 인간 본연의 원초적 의식을 엿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소장 윤용택)가 마을제의 원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제주 유일의 인문학 출판사인 '도서출판 각'이 평생후원회원을 모집한다.인쇄소와 출판사의 구분이 없던 제주지역에서 제대로 된 출판사를 만들기 위해 1999년 출판의 불모지 제주에서 지역인문학 전문출판사로 출발한다. 올해로 벌써 15년. 그동안 제주의 전통과 문화, 민속 몽땅 통틀어 ‘제주학’과 관련된 서적을 150여권 출간했다. 열악
제주4.3 첫 동화책 '다랑쉬오름의 슬픈 노래'가 고교생들이 역역.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제주외국어고등학교 영어번역동아리 'JET'(회장 김정훈)은 제주 4.3을 소재로 동화책 (박재형 저)를 영역해 제주 중.고등학교와 4.3평화공원 등 공공기관에 배부했다. '다랑쉬오름의 슬픈 노래'는 4.3을 소재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