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우당도서관 구내식당이 장애·비장애인 구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이 편리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31일 제주시에 따르면 건입동 소재 우당도서관 구내식당은 준공된지 34년이 지나면서 최근 안전등급 조사에서 C등급을 받았다. 그동안 시설 노후화와 함께 장애인 이용도 사실상 불가해 많은 불편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구내식당을 철거 후 2층으로 증축키로 했다. 오는 11월까지 '무장애시설'(barrier free)로 건축하는 계획따라 오는 6월1일부터 우당도서관 구내식당 운영도 임시 중단된다. 제주시는 구내식당 기능보강
환경 파괴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 비자림로 확장사업’이 일시 중단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장으로부터 환경보전대책을 수립해 제출하는 조치명령에 따른 것이다.제주도는 31일 비자림로(대천~송당) 도로건설 공사와 관련해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요청을 수용해 30일자로 공사를 일시 중지했다고 밝혔다.앞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9일 제주도에 공문을 보내 비자림 공사를 중단하고 6월28일까지 소규모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환경보전 대책을 수립해 제출하라는 조치명령을 내렸다.제주도가 2015년 3월 제출한 ‘비자림로 도로 건설 공사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
베트남 하노이 북미회담 이후 냉각기로 접어든 남북관계. 대북 제재 역시 마땅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제주도가 언젠가 찾아올 ‘그 날’에 대비해 대북 교류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제14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사흘째인 3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회의와 제주통일미래연구원(원장 고성준)이 공동으로 '남북협력시대, 제주의 새로운 대북교류협력 방향과 방안' 세션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북교류에 있어서 한반도 정세를 고려한 차분한 대비를 주문하는 조언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선제적인 대응을 위
조용했던 제주의 작은 시골마을 주민들이 매일 밤마다 반복되는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인근 해안도로 변 호텔 야외에서 들려오는 라이브 음악공연 소음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400여 가구에 주민 약 1200명 정도가 거주하는 '조용한 마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걸까? 원래 구엄마을은 바닷가를 끼고 있어 예로부터 해안 너럭바위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염전이 유명하고, 각종 밭작물 농사도 활발한 '반농반어'의 삶을 살아가는 조용한 해안마을이다. 기자가 현장을 찾아간 29일의 초저녁 구엄마을은 조용했다. 굳이 소음을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이니셔티브 외교에 대한 주요 국가의 평가는 어떨까?전체적으로 문 대통령의 평화외교에 대해선 호평이 대세이지만 정전선언과 평화협정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평가가 이어졌다.제14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이틀째인 30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동아시아재단이 주관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평가 : 외국 시각' 세션이 열렸다이번 세션은 존 델러리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부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스펜서 김 태평양세기연구소 공동창립자, 진창이 중국 옌볜대학 교수 겸 정치학과 학부장,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과 일방주의에 대해 세계 지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통해 세계가 협력과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각국 전직 정상들은 동의했다.제14회 제주포럼 이틀째인 30일 오전 11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직 정상들이 세계지도자세션에 참여해 ‘아시아 회복탄력적 평화를 위하여:협력과 통합’을 주제로 논의를 펼쳤다.이날 세션에는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 좌장을 맡았고,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말콤 턴불 전 호주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토론자로 나섰다.홍석현 회장은 “UN
원희룡 제주지사가 '2020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공식 초청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원 지사의 김정은 위원장 초청 계획에 대해 말콤 턴불 전 호주 총리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역시 찬성한다고 즉각 호응했다.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담론을 이끌어온 제14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30일 오전 10시2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린 개막식을 통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올해 제주포럼은 국무총리나 주무부처인 외교부장관이 불참하면서 정부 관계자 없는 개막식으로 기록됐다. 주요 인
제주시 오라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완길)는 지난 5월27일 오라동주민센터에서 포천시 신북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포천시 신북면은 조선 후기 항일운동에 나섰던 면암 최익현 선생의 출생지다.이날 조인식에는 최익현 선생이 훈학했던 제자들이 동 시대 제주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오라동 관내 조설대와 방선문 마애명의 최익현 명각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조인식에는 김형후 오라동장과 김장영 교육의원, 양영근 포천시 신북면장과 이경재 부면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도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정책과 마케팅을 추진한다.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은 29일 오후 3시2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제주포럼에서 '제주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양 국장은 제주에 입도하는 관광객 통계자료를 보며 “시장 다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전에는 중국 관광객이 우세했으나 이제는 제주로 오는 직항이 증가해 동남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서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과거엔 관광사업자(여행사 등)가 여행 계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기획재정부 반대로 늦어지고 있는 '제주신항만' 기본계획 고시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제주신항만 기본계획 고시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도 전했다.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은 29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 제주포럼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미래지향적 발전방향'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제주신항만은제주 신항만은 제주시 삼도동과 건입동, 용담동 일원으로 육역부 142만6000㎡, 수역부 364만㎡ 등 총 506만6000㎡ 규모다. 제주신항만은 방파제 282
원희룡 제주지사와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공개적인 자리에서 토론을 벌였다.제주국제자유도시와 개발센터의 역할, JDC의 제주이관에 대해 원희룡 지사와 문대림 이사장은 첨예하게 입장차이가 났다. 마치 1년전 토론회를 보는 것 처럼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제14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막 식전 행사로 29일 오후 1시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미래지향적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세션이 열렸다.JDC 특별세션으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좌장을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를 오가는 공영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제주시는 오는 6월3일부터 25일까지 애월 해안도로를 달리는 공영버스를 시범 운영, 26일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통행량이 많아 소형버스가 도입되며, 70~80분 간격으로 애월하나로마트→애월읍사무소→해안도로→하귀하나로마트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제주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버스 이용이 불편한 애월 해안도로 인근 거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교통편의가 제공돼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개발공사 첫 상임감사에 원희룡 지사 캠프 출신 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제주도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상임감사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했다.지방공기업법에 따르면 직원 500명 이상 공기업은 상임감사를 둘 수 있다. 제주도개발공사 상임감사 이번에 새롭게 생긴 직제다.개발공사 임추위는 지난 9일 서류심사를 통해 상임감사 후보자를 3배수로 추렸고, 22일 면접을 통해 2배수로 압축했다.상임감사 후보자는 K씨(60)와 B씨(61)가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K씨는 한국씨티은행 검사역 출신으로 원희룡 지
제주시가 추자면 상대보전지역에서 이뤄진 불법 레미콘 시설을 수십년간 묵인해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제주시는 추자면 상대보전지역에서 레미콘 불법제조와 폐기물 무단투기를 수십년간 지속한 건설업체 2곳을 행정 처분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추자면 신양리 상대보전지역에서 상대보전지역에서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레미콘을 생산했다. 비산먼지발생 사업신고조차 하지 않았으며, 발생한 폐기물을 인근에 무단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시는 오는 6월1일자로 레미콘 생산을 전면 중단시키고, 무단투기된 폐기물을 처리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첨단과기단지) 2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첨단과기단지 2단지 조성사업의 손실보상을 6월10일부터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JDC는 지난해 11월 첨단과기단지 2단지 보상협의체를 구성한 후 1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손실보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JDC는 6월 초에 토지주 및 이해관계자 등에 개별 손실보상액을 통보해 6월 10일부터 개별 손실보상 협의를 진행한다.첨단과기단지 2단지 조성사업은 제주시 월평동 24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약
제주 동부권역 성산, 표선, 남원 농업인들이 농기계 임대 사용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28일 동부권역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 개소식을 갖고, 농기계 임대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고 밝혔다.동부권역 농기계임대사업소는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해 있다.동부권역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읍·면·동 균형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주민 수요조사, 균형발전 수준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심의를 거쳐 2017년 9월에 선정됐고, 2018년 6월에 착공해 이날 개소하게 됐다.동부농업기술센터는 국비 5억5000만원, 도비 30억
이마트 노브랜드 제주아라점이 30일 오픈한다.제주도는 슈퍼마켓협동조합 등이 노브랜드 제주아라점 개점을 반대해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 조정을 신청한 결과 '사업 조정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노브랜드 개점에 대한 이마트의 비용 부담 비율이 51% 이상일 경우 사업 조정 대상에 해당하지만 증빙자료를 확인한 결과 제주아라점은 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마트는 전국적으로 직영점 근접 출점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일자 가맹사업(노브랜드)을 통해 법망을 피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노브랜드 아라점은 당초 개점은 지난 18일
제주도개발공사는 압도적 시장 1위 브랜드인 제주삼다수가 올 해 먹는 샘물 산업발전을 위해 품질의 기준이 되는 제품을 생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국내 먹는 샘물 시장은 200여개가 넘는 브랜드가 유통되며 1조원을 바라보는 시장으로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수원지 제품들이 있어 소비자들이 생산자의 품질관리 능력을 보다 꼼꼼하게 선택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 제주삼다수는 품질 및 식품안전과 관련해 품질 관리를 한층 강화하며, 자체 연구 인력과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내부 품질 검증 과정
재일 제주인들은 늘 ‘경계인’의 삶을 살았다. 이들은 이국땅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고향 제주’에 대한 애착을 보여 왔다. 그들은 말한다. 오는 31일 오후 5시 10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삼다홀에서 열리는 제14회 제주포럼의 4·3세션은 경계인의 삶을 살아온 재일동포들의 삶을 조명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4·3연구소(이사장 이규배‧소장 허영선)가 주관하는 4·3세션은 ‘4·3과 경계-재일(在日)의 선상에서’라는 주제로 경계인의 삶을 살며 치열하게 작품 활동을 해 온 재일동포 대표시인 김시종(90) 선생이 기조강연을
올해 95세가 된 시어머니를 44년간 모신 강공자(68)씨가 올해의 제주시 효자효부 대상을 수상했다.제주시는 28일 오전 11시 하니관광호텔에서 ‘제13회 제주시 효자효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구좌읍에 거주하는 강씨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씨는 44년간 시어머니의 손과 발이 됐으며, 가장의 역할까지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씨의 시어머니는 올해 95세. 효부상은 조천읍 김문순(64), 삼양동 이계화(60), 봉개동 송영미(60)씨가 각각 수상했다. 김씨는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시아버지를 8년 넘게 지극정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