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추자도를 학문적으로 다룬 책 ‘추자도 바당’이 발간됐다.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에서 제주도 바당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조성윤 사회학과 교수, 허남춘 국문학과 교수 등 각 분야 9명의 학자들이 여러 차례의 추자도를 드나들며 조사와 연구를 마친 끝에 완성됐다. 그간 제주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나왔지만 관광
교사이자 시인인 고성기 제주여자고등학교 교장이 칼럼집 ‘내 마음의 연못’을 펴냈다.지난 1991년부터 제주일보에 연재했던 ‘해연풍’ 원고들을 모은 것이다. 78개의 칼럼이 ‘단풍 같은 사람’, ‘부정에 대한 단상’, ‘아버지의 울타리’, ‘
돌 많은 섬 제주, 오랜 역사 속에서 돌은 일터이자 보금자리이며 고난의 상징이기도 했고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때문에 돌은 제주 섬의 문화를 들여다보는 열쇳말이기도 하다. 제주문화연구소장이자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는 김유정 씨가 ‘제주의 돌문화’를 발간했다. 지난해 돌, 바람, 여자가 많은 삼다(三多)에 말과 가뭄 또한 많다는 오다(
18일 박경훈의 ‘제주담론’ 출판기념회18일 오후7시, 시쳇말로 ‘불타는 금요일’ 설렘은 제주시 원도심에서도 예외 없었다. 옛 제주대학병원 인근에 위치한 각 북카페에서 박경훈 제주민예총 이사장의 출판기념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문화예술인들을 비롯해 평소 그와 지근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걸음 했
박경훈 제주민예총 이사장 연재 중인 '제주담론' 책으로 발간 2010년 8월 5일부터 연재를 시작해 2013년 1월 17일까지 실린 제주담론은 17편.
제주인의 삶과 지혜 담은 민속사전이 출간됐다.제주도와 한국문화원연합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정수현)는 '돗추렴' 등 잊혀져가는 제주인들의 삶의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정리한 '제주민속사전'을 편찬했다고 15일 밝혔다.제주민속사전은 2010년부터 3년간 통과의례, 민간신앙, 세시풍속, 생산기술, 의식주 등 제주민속 전반을 대상으로 6명의 조사 집필
제주 출신 고현주 작가의 포토 에세이 ‘꿈꾸는 카메라’가 우수문학도서에 선정 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12년 소외지역(계층) 우수문학도서보급사업’ 2012년 4분기 우수문학도서 52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 6월 15일부터 프레시안에 50여 회 동안 연재됐던 글과 사진을 엮은 &
문정인 교수, 일본 최고전략가 14명과 격정인터뷰 일본은 늘 우리에게 부정의 아이콘이자 따라잡아야 할 롤모델의 두 얼굴이었다. 그러나 최근 그나마 유지되던 이 두 얼굴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 한국은 독도와 종군위안부 문제 등 연일 비난 여론을 쏟아내고 일본 역시 우경화의 길을 거침없이 걸어가
고경실 제주도 부이사관(57)이 첫 수필집 을 발간했다. 고 부이사관은 지난 2011년 9·10월호에 ‘바람의 교향곡’으로 등단했다. 이번에 내놓은 첫 수필집은 2년 간 써온 글 52편을 묶은 것이다. 등단 후 그가 얼마나 부지런히 글쓰기에 매달려왔는지 짐작케 한다.1
다다익선이라지만 때로는 적을수록 좋은 것들도 있다. 죄다 쏟아내는 것보다 삼키는 것이 미덕임을 시로써 이야기하는 이들이 있다. 없음(無)을 ‘쉼’이라 이야기하는 이들이다.짧은 시 운동을 펼치고자 지난 2008년 꾸려진 시 동인 ‘작은詩앗.채송화’. 이들은 스스로를 가리켜 “장황한 수사나 수다스러움을 절제
3년 만이다. 시인 김석교가 63편의 시를 엮은 세 번째 시집 를 세상 밖에 내어 놓았다.나기철 시인이 그의 새 시집을 가리켜 “첫 시집 후 십년 만에 시집을 낸 시인이 삼 년 만에 세 번째 시집을 낸다. 그간 할 얘기가 많았던 모양”이라고 한 것처럼 지난 두 권의 시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띤다. 삶 어귀에
다음커뮤니케이션(Daum)이 본사 제주 이전과 정착 과정의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북 '즐거운 다음, 설레는 제주'를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은 임직원 80여명의 인터뷰를 통해 IT 회사인 다음이 제주도로 간 이유, 레드닷어워즈와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제주 사옥 '스페이스 닷원' 소개, 제주에 사는 다음인의 생활 등을 담았다. 교보문고, 반
수필가 이용언 씨 3년 만에 두 번째 수필집 '내 안에 한 그루 나무가 자란다' 발간예순하고도 다섯 살에 수필가로 등단했다. ‘수필’을 몸 담았던 조직을 나서며 회고의 수단으로만 여기는 이들도 더러 있었지만 그는 달랐다. 등단 2년 후 첫 수필집을 낸 데 이어 이번엔 두 번째 수필집으로 고개를 내밀었다.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
제주 출신 현길언 작가 '꿈은 누가 꾸는가?! 섬의 여인, 김만덕' 발간작가의 말에서 그는 ‘큰 빚을 갚은 기분’이라며 글머리를 열었다. 제주 토박이로 등단 이래 제주 설화와 제주 이야기를 담는 데 반 평생을 쏟았던 그가 이번엔 김만덕에 손을 뻗었다.,
“어렵지 않은 시, 읽을수록 맛이 나고 감동을 주는 건강한 시들이 영상, 인터넷, 트위터 등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세상은 그에게 빨라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등을 밀었다. 예순을 넘기고 하나 둘 씩 감투를 내려놓자 ‘천천히 걷는 것’과 같은 삶, ‘순응하며 사는 삶’이
김경훈 시인 아홉 번째 시집 '강정은 4.3이다' 발간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5년이나 열병을 앓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 그곳에서 그를 몇 번이나 봤지만 유독 뇌리에 꽂히는 장면이 하나 있다. 지난 4월 마을 의례회관 앞에서 열린 해원상생굿에서다.4.3에 희생된 100여명의 원혼과 마을 주민들을 달래는 굿판에서 김경훈 시인은 자신의 시 ‘자존을 위하여’를 보시했다. “누가 강정
한삼인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변호사 시험 대비 로스쿨 교재 ‘로스쿨 선택형 민사법’(화산미디어)을 펴냈다.814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변호사 시험을 위한 민사법(민법, 민사소송법) 선택형 대비용으로 집필됐다. 출제경향에 부합되는 내용과 형식을 담아냄으로써 변호사 시험이라는 실전에서 최적의 효율성을 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양영흠)이 최근 정책연구 논문집 ‘제주문화예술정책연구’ 제11집을 펴냈다. 이번 정책논문집은 특별논단으로 지역문화진흥법(안)과 예술인복지법을 다뤘다. 두 법(안)은 지역문화 진흥과 예술인 복지가 체계적으로 시행되기 위한 정책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법률이다. ‘지역문화진흥법(안)’은 2006년
김순이 시인·표성준 기자 '제주 유배인과 여인들'로 유배문화 재조명 ‘묻혀진 옥, 숨은 향기 문득 몇 년이던가. 누가 그대의 억울한 푸른 하늘에 호소하리. 황천길 아득한데 누구를 의지해 돌아갔나. 정의의 피 깊이 감추고 죽음 또한 까닭이 있었네’ -조정철 ‘홍의녀지묘’ 中 조선 정조 시절, 목사를
조선이 일본에 강제합병 됐던 것이 꼭 100년 전이다. 1910년, 제국주의 일본은 조선을 무력으로 굴복시키고는 강토와 백성에게 온갖 만행을 저질렀다. 토지와 물산을 빼앗고 창씨개명을 강요했다. 이 땅의 젊은이들을 전쟁의 총알받이로 몰아넣었다.500년 왕조를 쥐고 비틀었던 ‘조선총독부청사’는 조선의 혼과 얼이 담긴 경복궁 근정전 맞은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