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수 전 제주도 도서지역 특별보좌관이 두 번째 언론 기고집 ‘세상을 향한 작은 아우성’(도서출판 각)을 냈다.‘세상을 향한 작은 아우성’은 지난 2005년부터 7년 동안 제주도내 언론에 기고했던 글들을 날짜순으로 정리해 모은 것이다.수록된 100여 편의 글은 제주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교육과 환
제주출신 소설가 현길언(71)의 소설집 ‘유리 벽’(문학과 지성사)이 ‘2011 제3분기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됐다.한국도서관협회는 최근 ‘2011 제3분기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총 64종의 책 명단을 발표했다.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유리 벽’은 현길언 작가가 1992년부
누구도 쉽게 손대지 못했던 제주어 문법체계가 한 권의 책으로 집대성됐다.고재환 제주어보전육성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제주어 고유의 표현을 지속적으로 보존해가기 위한 ‘제주어개론 상.하’를 발간했다.1980년대 중반 제주교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제주어와 제주속담 연구에 매진해 온 저자는 ‘제주도 속담연구’,
30여 년간 제주를 노래해 온 문충성(73) 시인이 열 번째 시집 ‘허물어버린 집’(문학과지성사)을 출간했다.제주4.3을 10대때 오롯이 통과한 시인은 끊임없이 이를 시어로 옮겨 왔다. 이번 시집에서도 시인이 보고 듣고 겪은 4.3이 제주어로 담겨졌다.‘섬 하나가 몬(아래아)딱 감옥이었주마씸/건너가지 못허는 바당은 푸르당 버
뻣뻣한 도서관이 ‘맞춤형 도서관’으로 변신하고 있다.도서관이 도서관을 떠나 병원이나 학교로 향하는가 하면, 어린이와 다문화가정 등 각 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도서관이 오랜 시간 입원중인 어린이들을 찾아간다.제주시기적의도서관은 소아병동을 찾아가는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장기간 입원으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장을 지낸 고경실 부이사관(55)이 수필가가 됐다.지난해 기획재정부에 파견된 고 전 국장은 9·10월호에 '바람의 교향곡'이란 작품으로 등단했다. '바람의 교향곡'은 고향 제주의 상징인 바람을 예찬한 글이다. 나고 자라면서 차곡차곡 기억에 담아둔, 다양한 모습으로 끊임없이 변신하는 '바람의 풍
9월 ‘독서의 달’을 맞은 도서관이 ‘책 벗’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로 분주하다.우당도서관(관장 문재홍)은 9월 한 달간 유아와 청소년, 어른 등 연령대별로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도서관 로비에서는 사회 저명인사와 독서 전문가의 독서 칼럼이 전시된다.‘미래 건축물과 로봇 설계하고 만들기&rsquo
제주도내 첫 청소년 전용 작은 도서관 ‘청어람 도서관’(관장 김학준)이 지난 19일 서귀포시 서홍동 수목빌딩 1층에 둥지를 틀었다.‘청소년을 위한 작은 도서관 학습공동체’를 표방한 이 도서관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10대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만 도서관 이용 청소년의 학부모만이 함께 이용할 수
제주는 천년이 넘은 도시다. 제주 고대왕국 탐라국의 건국연도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기원을 전후한 시기 국가형태가 완성됐다고 전해진다. 삼국시대의 탐라국으로 치면 천오백년, 제주라는 이름을 얻은 고려시대로 가도 팔백년이라는 나이를 가늠할 수 있다. 제주시에서 천년의 역사를 느끼긴 어렵다. 제주시민들 조차 자신들이 ‘천년 도시’에
조선시대 향토문화를 엿볼 수 있는 교육자료가 한글로 번역돼 출간됐다.제주교육박물관(관장 조동석)이 소장하고 있던 도지정 유형문화재 ‘효열록’, ‘대정군군병도안’, ‘보초등록’을 한글로 번역한 책 ‘해설 향토문화 교육자료집’을 발간했다.‘효열록’은 효자
달동네 ‘괭이부리말’에 사는 가난한 이웃들 삶을 구석구석 착실하게 그린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작가 김중미가 이번엔 제주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힘을 싣고 있는 문정현 신부를 그린 ‘길 위의 신부 문정현, 다시 길을 떠나다’를 펴냈다. ‘길’을 화두로, 또는
다문화가정, 다문화정책, 다문화축제 등 ‘다문화’가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는 요즘, 서로를 이해하며 더불어 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다. 그렇기에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문을 여는 ‘올리볼리관’ 개관 소식이 매우 반갑다.‘올리볼리 그림동화’는 80여 편의 제3세계의 유명 그림동화를 플래시
국내 처음으로 야생란 도감을 펴낸 제주의 이경서(70) 씨가 수십 년간 찍어온 사진을 모아 또 하나의 도감을 출간했다.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한반도에 자생하는 야생란 사진을 엮어 만든 ‘새로운 한국의 야생란’(신구문화사)이다.지구상에서 가장 진화한 식물로 알려진 난은 예로부터 사군자의 하나로 여겨졌고, 모든 종에 대해 국제 거래를 금지할
일제강점기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많은 제주여성들은 가혹한 노동 환경을 견뎌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후지나가 다케시 오사카산업대학 교수는 최근 발간된 ‘제주여성II’에서 ‘재일 방적 여공의 노동과 생활-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주출신 여성의 일제강점기 일본 현지 노동 실태를 추적했다.일제강점기 일
제주시 기적의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2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고 있다.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요일별 가지각색 프로그램이 이어진다.화요일은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엄마와 함께 일기쓰기’, 수요일은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고전읽기와 지식
일제강점기 제주해녀는 일제와 육지 어업인들에 양쪽으로 핍박 받았던 것으로 연구됐다.이성훈 숭실대학교 겸임교수는 최근 출간된 ‘제주여성사II’에서 ‘국내 출가해녀’를 주제로 일제강점기 출가 해녀들의 삶의 궤적을 쫓았다.일제강점기 한반도에 대한 일제의 수탈은 바다도 빠트리지 않았다. 일본인 잠수들이 제주도 연안으로 몰
합창의 즐거움이 가득한 합창곡집이 나왔다.도립제주합창단 편곡자이자 국립합창단 위촉 작곡가인 안현순(40) 씨가 만든 합창곡집 ‘기쁨’이다. 혼성합창과 여성합창곡집으로 각각 출간됐다.‘기쁨’에는 이른 가을을 재촉하는 노래모음 ‘가을은 선율을 타고’가 수록돼 있다. 안 씨의 편곡으로 비발디 &ls
일제강점기 제주지역 여성들의 문화사를 살펴볼 수 있는 연구 서적이 나왔다.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은 ‘제주여성사Ⅱ: 일제강점기’를 발간하고 출판보고회를 10일 오후 5시 더호텔 제주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제주여성사Ⅱ’는 2009년 ‘제주여성사Ⅰ’ 발간에 이은 연속 사업이다.국내에서 일제강
한반도 남쪽 끝 마라도에서 자발적인 유배 시간을 갖는 문학인이 늘고 있다.(사)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가 진행하는 ‘마라도 창작 스튜디오’ 때문. 제주 첫 문학 레지던스 사업인 ‘마라도 창작스튜디오’ 개관식이 13일 오후 1시30분 마라도 마라분교에서 개최된다.지난 7월부터 입주작가를 받아 온 이 사업에는 현재 5명
대표적인 제주시청 주변 만남의 공간 ‘탐라도서’가 제주시 중심가의 비싼 임대비 등을 이유로 이삿짐을 꾸린다.제주도 대표 서점의 이전 소식은 제주지역 서점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반영된 바로미터로 읽히고 있어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탐라도서는 서점 출입구에 4일부터 9일까지 제주시 도남동 성환상가 지하로 짐을 옮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