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의 각 도시가 문화로 교류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이 올 한 해 동안 제주에서 진행됐다. 중국 닝보시, 일본 나라시와 함께 201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제주에서는 4월 7일 개막식부터 12월 16일 폐막식까지 9개월 동안 10여개 행사가 개최됐다. 중국과 일본의 문화를 각종 공연, 전시, 인문학, 청소년 교류로 접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공동 주최 기관인 화동문화재단(WCO)을 둘러싼 논란, 일정에 쫒긴 사업 진행,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운 여건 등 부정적인 평가도 공존...
제주도립 서귀포예술단(합창단, 관악단)은 22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 해 동안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그동안 서귀포예술단을 아껴준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공연이 선사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안토닌 드보르작의 1악장, 르오이 앤더슨의 , 존 뤄터의 , 국현의 , 이선택 편곡의 등 송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선곡이다. 서귀포관악단 타악기앙상블은 특별 공연자로 나서 마티...
제주대 독일학과에서 30여 년간 몸담은 김종태 명예교수가 5년 만에 신간 《밤과 꿈》(도서출판 장천)을 펴냈다. 본인의 세 번째 시집이기도 하다. 김 명예교수는 《밤과 꿈》에서 70여편의 시를 담아냈다. 황혼에 접어들면서 떠올리는 생각과 고민을 단어에 녹여냈고, 비정상이 정상인 척 하는 현 시대를 꿰뚫어보는 사회 인식도 놓치지 않는다. 같은 과 동료인 송성회 교수는 “제목인 '밤과 꿈'은 깊은 밤에 꾸는 희망찬 꿈을 기대하게 하지만 독자로 하여금 새롭게 읽기를 강요한다. 모든 말은 진리를 모른다는 것에 대한 절망의 표현이라는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교회)와 (주)멜기세덱출판사는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제주시청 인근 하나님의교회에서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머니를 주제로 한 사진, 글, 소품 134점이 전시된다. 시인 문병란, 김초혜, 허형만, 박효석, 도종환, 김용택,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 문인의 글, 일반 문학 동호인들의 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 작품 등이 전시된다. 독자들이 보내준 어머니의 손때 묻은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중에는 제주 어머니들의 삶이 녹아든 해녀복...
제주도농아복지관, 수어연구세미나 개최...“문화유산·특산물·사투리 수어 수집해야” 전 세계적인 소멸위기 언어로 평가받는 제주어를 보존하기 위해 여러 노력이 이뤄지는 가운데, 마찬가지로 소멸위기에 놓여 있는 제주 수어 역시 보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도농아복지관는 20일 오후 3시부터 제주도벤처마루 10층 세미나실에서 ‘2016 수어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시각친화적 수어 연구 방법 및 소멸위기 수어 보존 연구 방법이란 주제로 열렸다. 김혜란 제주도농아복지관 사무국장이 복지관이 진행한 수여연구 사...
제주도는 16일부터 2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추진된 동아시아 문화도시 제주 사업의 과정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통 공연, 축제, 서예, 사진, 청소년 교류, 인문학 교류 등 39개의 프로그램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제주도는 교류 사업을 총 정리하는 인문학 콘서트를 지난 16일 개최한 바 있다. 콘서트에는 박찬식 제주학연구센터장, 와타나베 아키히로 나라문화재 연구소 도성발굴조사부 부부장, 쉬딩바오 빈하이 닝보시 도시문화연구원장이 나서 세 도시 이야기를 전했다.
제주4.3도민연대는 지난 7월 7일 열린 ‘4.3수형자(전주형무소) 실태조사 보고회 및 법정 명예회복을 위한 토론회’ 전 과정을 수록한 자료집 《4.3수형희생자 재심과 손해배상소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최근 발간했다. 책자는 토론회 주제 발표인 ‘4.3군사재판의 실체’, ‘4.3군사재판의 재심문제’와 참가자 토론을 지상 중계 형식으로 실었다. 더불어 조성윤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 내용과 사진, 개회사도 함께 수록했다. 도민연대의 진상조사단이 조사한 전주형무소 수형인 실태조사 내용도 함께 담겨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
제주문화예술재단, 26~28일 제주시민회관, 관덕정서 스타돔 만들기 체험행사 무한 상상력, 호기심, 예술 놀이를 겸한 팝업 놀이 공간 제작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은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민회관과 관덕정 광장에서 도내 작가, 청소년들이 함께 참가하는 ‘팝업 놀이 공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놀이 공간 프로그램은 옛 제주대 병원에 조성중인 가칭 제주종합문화예술센터의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시범 사업이다. 대나무나 적절하게 휘어지는 소재를 활용해 설치와 해체가 용이한 팝업 ...
(사)한국무용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김은희)는 서귀포 무용가를 초빙한 공연 를 21일, 22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7시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 , , , 등이 공연된다. 22일 오후 2시 서귀포관광극장에서는 , , , , 등이 공연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은희 지부장은 “사회적 이슈 거리가 많고, 위축된 경기 침체...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은 12월 20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기념관 1, 2층에서 초대전 《은혜의 빛》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년을 마무리하고 돌아보는 의미에서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파주시 문화예술마을 헤이리에서 활동하는 이영미·한태상 작가, 제주에서 활동하는 양상철 작가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김만덕기념관은 “작가마다 독특한 재료를 활용해 질감의 차이를 둔다.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시점을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도전의 의미를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준다”며 “도전 속의 조화로움, 나눔 속의 화합을 느껴볼 수 있다...
계간 《제주작가》 2016년 겨울호 발간...오경훈 중편소설 수록 사단법인 제주작가회의(회장 김수열)는 최근 계간지 《제주작가》 2016년 겨울호(55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호에서는 오경훈 작가의 중편소설 《맹꽁아 너는 왜 울어》를 특집으로 실었다. 지면의 한계로 그동안 싣기 어려웠던 중편소설을 담으면서 긴 호흡의 소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출판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독립서점을 기획탐방으로 다뤘다. 지역의 독특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독립서점을 탐방해 새로운 문화유통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살...
이명복 개인전 내년 1월 22일까지 미공개·신작 29점 선봬 제주를 제2의 터전으로 삼아 활동하는 이명복 미술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 작가는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갤러리 노리에서 개인전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작품과 올해 신작 29점을 선보인다. 한국 사회의 낮고 어두운 부분을 미술로서 조명하는데 힘써온 그는 2010년부터 갤러리 노리와 함께 제주에서 살고 있다. 그의 붓과 시선은 4.3을 비롯해 제주의 평범한 사람들과 자연을 향...
국제저명학술지 2018년 5월호 특별호 편찬...전 세계 연구자 원고 공모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박찬식)가 쿠로시오 해류권 해양 문화 연구를 주도한다. 제주학연구센터는 SSCI급(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 국제저명학술지 (이하 ISJ) 2018년 5월호 특별호를 센터가 엮으면서, 내년 7월말까지 전 세계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특별호에 수록할 원고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센터가 ISJ 특별호를 제작하게 된 계기는 현혜경...
[탑밴드 2016] 최우수상 수상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Growing 밴드’ 제주도 고교 밴드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6년 탑밴드 페스티벌’이 18일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최우수상(2등상)은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Growing(그로잉) 밴드’가 차지했다. 앞서 2012년, 2013년 연속으로 탑밴드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통의 강호로 자리매김 중인 그로잉 밴드는 올해 3학년생 류상범(보컬·리더), 장지수(퍼스트기타), 김백호(세컨기타), 김선재(베이스), 이성은(드럼)으로 꾸려 참여했다. 이들은 여성 아이돌 그룹...
[탑밴드 2016] 대상 남주고 창공, 최우수상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그로잉 밴드 제주도 고교 밴드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6년 제주 탑밴드 페스티벌’(이하 탑밴드)이 18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남주고 밴드 ‘창공’이 차지했다. 제주도, 제주영상위원회가 주최하고 예술공간 오이, 제주의소리가 공동 주관하는 탑밴드는 1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열렸다. 2012년 시작된 탑밴드는 도내 청소년 밴드들이 한해 음악 활동을 총정리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제라진 밴드(연합), A...
# 제라진 밴드(고교 연합) # Agavond(고교 연합) # 레퀴엠(표선고) # RE:FLASH(서귀여고) # 함덕고 스쿨밴드(함덕고) # 큐브(대기고) # 재규어(대기고) # 창공(남녕고)# 비상(아라동 청소년 문화의집)# HAYA(고교 연합)# THE FLAT(남주고)# Growing 밴드(서귀산과고)# 움파룸파(서귀포시 청소년 문화의집)
제주도립미술관, 소장품 수집정책 학술심포지엄 개최..."도립미술관 소장품 관리 총괄해야"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등 도내 공공 미술관의 소장품 현황은 어떨까? 엇비슷한 미술관 성격, 소장품 작가 중복 문제, 소장품을 공모로 구입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제주도립미술관은 16일 미술관 강당에서 ‘제주도립미술관 소장품 수집정책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립미술관의 정체성에 맞는 중장기 소장품 수집 정책의 방향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의...
제주도는 16일 오전 10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016년 제주도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는 사회 각계 추천을 통해 접수된 수상후보자들을 도내 분야별 전문가 심사위원 35명이 심사해 6개 부문에 7명이 선정됐다. 학술 부문의 제주대 양석완 교수, 예술 부문의 현민식 서예가, 체육 부문의 고정신 (전)제주도체육회 부회장과 부형종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 회장, 1차 산업 부문의 고성보 제주대 교수, 국내 재외도민 부문의 강영희 서부경남제주도민회 회장, 국외 재외도민 부문의 정평보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고문이다. ...
황우럭만화천국사회적협동조합, 故 양병윤 화백 생가 카페로 만들어..."주민 위한 공간" ‘연재 1만회’라는 금자탑을 세운 제주 대표 시사만화 황우럭과 고 양병윤 화백을 기리는 ‘황우럭 만화카페 겸 전시관’이 양 화백의 고향 제주시 한림읍에 문을 열었다. 만화카페는 추모 공간을 뛰어넘어 만화를 통해 지역 발전을 꿈꾸는 문화 사랑방으로 운영된다. 황우럭만화천국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강창욱, 황우럭협동조합)은 16일 한림읍 내동남길 7-3에 자리한 양 화백 생가에서 황우럭 만화카페 겸 전시관 개관식을 열었다. 만화카페는 생전 양 화백...
공연기획사 (주)설문대는 내년 1월 7일 오후 7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엠씨더맥스(M.C THE MAX) 공연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0년 4인조 밴드 그룹 ‘문차일드’ 로 데뷔한 엠씨더맥스는 보컬 이수, 드럼 전민혁, 베이스 제이윤으로 이뤄진 3인조 밴드다. 이 가운데 이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보컬리스트로 평가 받는다. 2009년 이수의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 멤버의 군입대 등으로 밴드 전체가 한 동안 휴식기를 가졌지만, 2014년 7집 , 올해 8집 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