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는 제주섬의 산과 들과 바다는 너무나 아름답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만나는 육상과 해양쓰레기들은 청정제주를 무색하게 한다. 길을 가다 보면 대도로 사면과 주변 배수로에는 각종 페트병, 깡통, 음료 잔, 술병, 스티로폼, 마스크, 담배꽁초, 쓰레기가 담긴 비닐봉지 등이 즐비하다. 이들은 주로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버린 것들로 큰비가 오면 하천으로 흘러들어 결국 바다로 간다. 농로를 따라 걷다 보면 농업용 폐비닐, 농약병, 비료포대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쓰레기들이 널려 있고, 산길로 접어들면 버려진 의자, 소파
소리 시선
윤용택 논설위원
2022.01.26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