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센터장 이승호, 이하 제주센터)는 17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안가 일대에서 ‘바다가꿈 프로젝트’ 올해 마지막 일정을 진행했다.제주센터는 지난 5월부터 김녕 청년 마을기업인 구좌마을여행사협동조합과 협업해 김녕 해안가 일대에서 6번에 걸쳐 플로깅을 실시했다. 지난 7월부터는 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조류 소통 제한 등의 영향으로 미관을 훼손하는 구멍갈파래를 프리다이버, 김녕어촌계 해녀들과 함께 수거했다. 수거된 구멍갈파래는 농업용 퇴비와 식품으로 재탄생했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ESG 환경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대표 한상엽)는 오는 19일부터 3일간 제주 카카오 사옥 스페이스 닷원 등에서 ‘기후기술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2023 클라이밋 테크 스타트업 서밋(2023 Climate Tech Startup Summit)’을 개최한다.인공지능이 어떻게 기후위기의 해법이 될 수 있는지 기후기술 생태계와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첫날 세션에는 △이원재 시민참여인공지능포럼(AICE) 운영위원장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음병찬 아르밀라 어슈어런스(Armilla Assurance) CSO가
제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승희)는 ‘2023 제주시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 후보자를 오는 31일까지 추천받는다고 밝혔다.지역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사회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지속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선행과 자원봉사 참여 확산에 기여한 제주시민이 추천 대상이다.△주거, 환경, 생태 △사회복지 △보건, 의료, 돌봄 △교육 △새로운 자원봉사 활동 등 5개 부문에서 각 1명씩 선정할 예정이다.기관·단체·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추천할 수 있으며, 제주시 거주 성인 3인 이상이 서명한 추천서를 첨부해야 한다. 올해는
사단법인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10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최근 정부의 관련 예산 삭감 등으로 위기에 처한 사회적경제 생태계와 관련해 정책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발제에 나선 이영호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 부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기업의 역할이 핵심적인데 정부의 강압적인 정책 결정으로 인해 다수의 기업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박경호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팀장은 △제주특화 사회적경제기업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 추진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개발
제주 농부들이 친환경을 고집하는 이유“조금씩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을 효과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이 고민을 하던 올바른농부영농조합법인의 농부들은 2018년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서 진행한 로컬푸드 교육에서 처음 만났다. 로컬푸드에 대한 열망이 컸던 17팀이 모여 아라동 옛 목석원 자리 앞에서 2주에 한 번 직거래 장터를 열기 시작했다. ‘친환경 농부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다.시행착오가 많았다. 처음엔 잘 알려지지 않았기에 찾는 소비자가 적었고, 가져온 농산물들은 다 팔지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센터장 이승호, 이하 제주센터)는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 추석 어(漁)울림 장터에 참여해 제주 특화상품을 소개했다.해양수산부가 주최한 이번 장터에는 전국 어촌특화지원센터 10곳이 참가했다. 제주센터는 고내리 성게 미역국 밀키트, 톳부각, 성게알소스, 잘 말린 톳, 뿔소라 크림 리조또 밀키트, 나가사키 짬뽕탕 밀키드 등을 선보였다. 제주센터가 어촌 활성화를 위해 개발을 지원한 결과물들이다.제주센터 관계자는 “전국 10개 지역 어촌특화지원센터와 장터를 운영함으로써 홍보와 수산물 특화상품 판매에서
윤석열 정부의 사회적경제 분야 대규모 예산 삭감에 따라 위기에 처한 제주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을 위한 긴급대출 지원사업이 추진된다.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참여해 자체 조성한 제주사회연대기금 ‘고팡’을 활용해 기업 당 최대 500만원(대출금리 1%)을 한도로 긴급 융자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오는 25일까지 신청을 마감해 추석 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고팡과 협약을 맺은 기업이나 협약의사가 있는 기업이 대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누리집(www.jejusen.org)을 확인하면 된다. 또 제주사
제주시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가 원도심 일대의 교통체증과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웃과 차량을 공유하는 ‘2023 함께타요 커뮤니티카’를 본격 추진한다.공유이동수단을 활용한 대안이동실험 ‘함께 타요 커뮤니티카!’는 (주)쏘카와 협업해 차량 5대를 제주도민이 공유하는 실험이다.적극 참여 의사가 있는 참가자를 1차 모집해 현재 40명이 커뮤니티카를 이용 중이다. 2차 사업 참여자 모집은 18일부터 제주시소통협력센터 홈페이지(jesusotong.kr)를 통해 진행된다. 원도심에 생활권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제주 학부모 100명이 한 달 동안 물티슈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2023 소락한 행주대첩’을 통해 1인당 물티슈 300매 이상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탐라중과 남광초 등 학부모들이 지난 7월초부터 30일간 행주 4장으로 물티슈와 휴지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 결과물이 11일 공개됐다. 이들은 일회용 냅킨 대신 손수건을 사용했고, 물티슈 대신 소창행주로 식탁과 그릇을 닦고, 청소포 대용으로 소창걸레를 사용했다.소창은 이불의 안감이나 아이의 기저귀 등 몸에 처음 닿는 천으로 천연목화솜에서 실로 성글게 짠
제주 곳곳에서 마을 단위로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들이 경계를 넘어 서로 연결하는 큰 그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특히 컨트롤타워로서 이를 조정하고 관리할 광역센터인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8일 오후 제주시 상생모루에서 2023 제주도시재생포럼 네 번째 세션이 ‘OST 도시재생, 제주형 도시재생’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토론에서 권정우 탐라지예 건축사사무소장은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할 때 각 사업지별 경계 안에서만 진행하면 한계가 있다”며 “서로 연계해서 엮을 수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한 2023 제주도시재생포럼은 행정과 전문가, 주민, 시민사회가 모여 제주형 도시재생의 새로운 의제를 찾고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지난 달 1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제주시 상생모루에서 총 5회 진행됐다.‘도시관리로 다시 보는 제주형 도시재생’을 주제로 교통, 주거, 도시의 미래비전 등 다양한 영역을 다뤘다. 홍명환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원장은 “더 긴 호흡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와 도시재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며 “도시가 개발을 통한 돈벌이
제1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1st Jeju Supercup Kiteboarding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큐빈 후앙(Qibin Huang, 중국)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월드세일링 챔피언십 세계랭킹 7위인 큐빈 후앙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7살인 그는 카이트보딩 경력이 이미 10년에 이른다.그는 “불규칙한 바람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갑자기 바람이 잦아들면서 힘들었다”면서 “7년 이상 여러 대회에 참석하면서 많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왔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제주 구좌읍 종달리에서 열린 제1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1st Jeju Supercup Kiteboarding International Competition) 마지막 날인 10일 현장에서 자비에 루소스(Xavier Roussos, 52)를 만났다. 그는 그리스에 거주 중인 프랑스인으로 전 세계에 25명 밖에 없는 IKO 소속 감독관 중 한 명이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로 참가했다.그는 2001년 국제카이트보딩 기구인 IKO(International Kiteboarding Organization)가 설립되던 초기부터 활동한 베테
제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팝업스토어 ‘로컬감상실’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애월읍 소길리 소길별하에서 열린다. 각자의 특색의 매력을 담아낸 제주 소상공인 8인의 시제품이 공개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참여 브랜드의 스토리를 LP 감상을 통해 경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각의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담긴 노래를 큐레이션하고 이를 직접 느낄 수 있다.원목가구 브랜드 미레아우드, 비건 뷰티 브랜드 메르시코, 벌집으로 만든 밀랍랩을 선보이는 제로웨이스트 브랜드 손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침구 브랜드 원인어헌드레드, 향신료와
윤석열 정부가 사회적경제 분야 예산 3000억원 삭감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주지역 사회적경제 단체와 기업 92곳이 6일 공동성명을 내고 “사회적경제 말살 정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감세와 긴축을 내건 윤 정부가 국고보조금 예산 관리 강화를 빌미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들은 “관련 법률에 따라 사회적경제에 대한 지원은 국가의 책무임에도 윤 정부는 마치 사회적경제기업을 나쁜 기업으로 내몰고 있다”며 “대부분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
오는 10월 22일 개최되는 제15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링 티셔츠를 선보인다. 아름다운마라톤 조직위는 이번 대회 모든 참가자들에게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리사이클링 티셔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번 티셔츠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도담스튜디오와 로컬크리에이터 일로와제주의 협업으로 현실화 됐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환경, 문화적 자원을 소재로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를 말한다.이들 기업은 지속가능한 제주를 꿈꾸며 리사이클링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던 중 아름다운마라톤 개최 소
2023 제주도시재생포럼은 행정과 전문가, 주민, 시민사회 등이 참여해 제주형 도시재생의 새로운 의제를 찾고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지난 달 11일부터 오는 8일까지 제주시 상생모루에서 총 5회 진행되고 있다.‘도시관리로 다시 보는 제주형 도시재생’을 주제로 교통, 주거, 도시의 미래비전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루고 있다.8월 11일 ‘자동차 도시에서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도시로’라는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세션의 핵심 주제는 교통수단이었다.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는 “사람이 피가 골고루 돌아야 건강한 것처럼 도시
1일 제주시 상생모루에서 열린 2023 제주도시재생포럼의 세 번째 세션에서 김대일 서울시립대 교수가 지속적인 도시재생 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김 교수는 “일본은 20~30년간 진행했던 도시재생의 성과가 이제야 나타나고 있다”며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인구들이 모이면서 주변지역과 상생하는 컴팩트-네트워크 도시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구감소와 지방도시 소멸의 침체에 빠졌던 일본이 지속적인 시도와 정책을 통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것.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모든 인구구조가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는데 일본에서도 10~15년 전에
“원래 이 도로가 시내버스가 지나던 길입니다. 이 가게 옆에는 방앗간이 있었습니다. 약속을 잡을 때 이 앞에서 보자고 많이들 했죠”커다란 나무 밑에 걸터앉은 사람들이 일흔이 넘은 마을주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제주 서귀포시 영천동 주민들이 내놓은 마을여행 ‘나비마을 영천동네커리 테스트투어’ 현장이다. 동네 중심지인 ‘네거리’를 ‘네커리’라고 부른 데서 이름을 땄다. 2일 오전 진행된 테스트투어는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목적지는 나비생태체험관. 영천동 주민 모두의 문화놀이터를 지향하는 이 복합문화공간에서 참가자들은 마을을 상징하
탄소중립이 국가적 비전이 되고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동참이 요구되는 기후위기 시대. 제주의소리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일상 속 실천, 시도와 실험으로 대안을 찾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려 합니다.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행동과 아이디어들이 지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작은 변화까지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편집자 주부산, 부천, 광주, 경주,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제로웨이스트 활동가 10팀이 제주시 원도심에 모였다.22일과 23일 제주시 대동호텔 비아아트와 원도심 일대에서 진행된 워크숍 ‘당신은 지구별 여행자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