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학모)와 제주의소리(공동대표 문성윤·김성진)가 제주 마을만들기와 연관된 마을 및 공동체의 활력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양 기관은 8일 오후 2시 제주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는 제주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의 김학모 센터장, 안동훈 사무국장과 제주의소리 김봉현 편집국장, 이종훈 경영기획실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주민 주도의 마을만들기를 통해 희망의 증거를 발견한 제주의 마을 사례들을 조명하고, 더 나은 마을공동체를 조성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운 이웃을 향한 관심이 다소 위축된 가운데, 해병대 7중대 간부들이 제주의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1천장을 후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사)따뜻한한반도사랑의연탄나눔운동(이하 사랑의연탄)은 해병대 제1사단 72대대 7중대 심다감 대위를 비롯한 13명의 간부들이 제주도의 연탄사용가구에 전달해달라며 연탄 25공탄 1천장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해병대 7중대 간부들은 지난 해 12월 [제주의소리]가 주관한 연탄 후원과 봉사 기사를 보고, 뜻을 함께 하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고 전했다.이번 기부로 마련된 연탄은
제주에서 시작된 '경주마의 전 생애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가 오는 9일 국회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토론회가 진행된다.동물자유연대와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제주동물권연구소, 위성곤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 경주마의 삶을 보호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경주마의 전 생애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는 오는 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열리며,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동물자유연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비대면 온라인 라이브 토론회로 송출할 예정이다.지난 2019년 12월 한국마사회는 경주마 학대
다른 시인들과 차별화되는 ‘육성’으로 독창적인 시세계를 펼쳐온 제주 시인 김규린이 최근 본명 김지연으로 세 번째 시집 「내가 키운 검은 나비도 아름다웠다」를 선보였다.김지연 시인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나 1993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한 뒤, 필명 김규린으로 시집 「나는 식물성이다」, 「열꽃 공희」로 상처와 열망을 풀어낸 바 있다.시인은 10년만에 출간한 이번 시집으로 삶의 비의와 존재에 대한 질문과 허기, “모든 골짜기 밖에서 반짝거리는” 것들을 찾아가는 위무의 시선을 나눈다.폭
제주도의 최근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들이 즐긴 주요 활동으로 ‘식도락(맛집 여행)’이 1위를 차지했다. 관광객들이 가장 만족스러워했던 참여 활동도 ‘자연경관 감상’ 다음으로 식도락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그만큼 먹거리에 대한 관광객들의 니즈가 높다는 방증이다.제주 맛집 트렌드도 변하고 있는 추세다. 여전히 갈치나 흑돼지처럼 제주를 대표하는 먹거리들이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 잡고 있지만, 최근 들어 ‘제주 이색맛집’ 관련 콘텐츠들이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대형 요
재단법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 제주특별자치도 한의사회(회장 이상기), 가나한인회(회장 이태열)는 지난 18일 아프리카 가나 지역의 지속적인 한의약 의료봉사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의료시설이 취약한 아프리카 가나에 정착해 4년 동안 가나지역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의료 봉사활동을 해온 강우영 원장(제주한의약연구원 해외봉사단원, 가나올림픽위원회 주치의 등)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이태열 가나 한인회장은 “의료시설이 열악한 가나에서 체계적이고, 안정된 진료를 통해 많은 가나인에게 도움을
기후 위기 대응과 채식 선택권 존중의 측면에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채식 급식’이 제주에서도 조례 제정을 통해 올해 초 시행될 전망이다.제주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돼 지난해 3월 출범한 ‘기후위기 대응, 제주 채식 급식 지원조례 제·개정 추진위원회’는 도의회 공개 토론회, 도교육청 간담회 등 여론 수렴 과정과 교육 프로그램 진행, 영양교사 등 관련 당사자와의 조율을 거쳐 조례 제정 초읽기에 들어갔다.안재홍 채식급식 지원조례 제·개정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은 “빠르면 (올해) 2~3월에 이 조례가 아마 생겨날 거라고
비건(Vegan)은 어제 오늘의 유행이 아닌 삶의 양식으로 점차 수용되고 있다. 채식주의자를 유별스럽게 봤던 지난날과 달리, 동물의 고통을 배제하기 위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생활방식으로 실천하는 채식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다.(사)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의 김란영 대표는 2008년부터 동물 학대와 착취, 기후위기, 질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완전 채식을 실천하고 주변에 권유해왔다. 주변에서도 그 의미에 공감하고 따라줬지만 금세 포기하곤 했다. 제주에서 채식을 하기 너무 힘들다는 이유 때문이었다.“관광하시는 분들이 제주도면 ‘청정제
민둥산에서 울창한 숲으로 변한 민오름의 목본을 담은 책자가 최근 발간됐다.문성필, 송관필, 이성권, 정기수 씨가 집필하고, 제주생물자원(주)이 펴낸 ‘민오름의 나무이야기’는 제주시 오라동 민오름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가치들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민오름의 식물 중 목본들만 따로 모아 정리했다.민오름은 연미마을과 정실마을 사이 위치한 표고 251m의 말발굽형 화구를 품은 오름이다. 제주4·3 당시에는 나무가 거의 없는 민둥오름이었지만, 지금은 나무가 울창해 숲을 이뤘다.이 책은 민오름의 나무 분포도, 식생 위치, 개화 시기, 열매가
제주 전농로 위 바다와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패션 전시 팝업스토어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제주 로컬브랜드이자 워슬레저 브랜드 인더노우는 'Log1. Seas the Day(로그인, 시즈 더 데이)'라는 이름으로 작년 12월 22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문화공간 제주아트 지하 1층에서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사면이 바다라는 제주의 지리적 조건을 고립이 아닌 강점으로 바라보며, 제주만이 가질 수 있는 프리다이빙 라이프스타일을 알리고자 기획됐다.특히 공간 기획에 영감이 된 종달바다를 구현해 놓은 공간으로, 방문객에게
(사)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상임대표 김효철)는 ‘2022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할 창업팀을 오는 24일 18시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사회적기업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사업이다.육성사업 창업팀은 서류심사, 심층면접, 대면심사를 거쳐 총 14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선정기준은 소셜미션, 사회적기업가 자질, 지속가능성, 실현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중점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신청자격은 예비창업자 혹은 창업 2년 이
경력잇는여자들협동조합(이사장 김영지)은 지난 27일 제주시소통협력센터에서 온·오프라인 경매 기부 행사를 갖고, 수익금을 포함한 기금 200만원과 호끌락칩스 및 의류·잡화 등의 물품을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이날 경력잇는여자들협동조합은 '야맘두기부&야맘두셀럽' 멤버십데이를 전개하고 기부금을 모금했다.기부이벤트는 행사에 참여한 엄마들이 자녀의 이름으로 기부한 물품들을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해 재기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신한카드 제주특화지점이 후원하고, 경력잇는여자들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기부 행사에는 △제주마미 △제주숨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최희순)는 2021년 제주시내 버스정류소 접근성 모니터링 결과, "기준을 만족한 버스정류소는 단 한 곳도 없었으며, 장애인당사자의 접근성이 3년째 제자리걸음"이라고 28일 밝혔다.센터는 장애인당사자 7명의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9월 6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내 저상버스 노선 버스정류소 74개소의 교통약자 접근성을 모니터링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버스 이용에 지속적인 문제가 되고있는 제주시내 버스정류소의 교통약자 및 장애인당사자의 접근성 실태를 파악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약자 및 장애인당사자의 안전하고 편리
제주 서귀포수협(조합장 김미자)은 28일 지역 사회 복지를 위해 송산서귀마을회(회장 김영호)에 마을 발전 기금 500만원, 대한노인회서귀포시지회(회장 강창익)에 발전기금 200만원을 전달했다.서귀포수협은 작년에도 송산서귀마을회에 5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과 김영호 송산서귀 마을회장은 수협과 마을회의 공동상생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논의를 통해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은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렵고 힘든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더욱더 필
(재)제주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원장 양시연)은 27일 서귀포시청(시장 김태엽)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을 위한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은 생활지원사가 취약 노인의 가정에 방문해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함과 더불어,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과 노인의 기능·건강 유지 및 악화 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이 서비스는 서귀포시내 만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기초연금수급자면 신청·이용할 수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도사회서비스원은 △서비스 수행인력 선발 및 배치 △서비스 수행인력 교육 △대상자 선정조사 및 상담
제주지역 42개 시민사회, 노동단체와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국제자유도시 폐기와 제주사회 대전환을 위한 연대회의’는 27일 관광개발 분야 7대 제도 개선 과제를 발표했다.제주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특별법 상의 관광산업의 육성과 진흥을 위한 관련 조항을 탄소중립 녹색관광 중심으로 전면 개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의료관광, 영리병원 폐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관광개발 분야 7대 제도 개선 과제는 △탄소중립 녹색관광으로 전환 △제주관광진흥기금 용도를 탄소중립 녹색관광 중심으로 전환 △외국인 면세점 수익금 농지관리기금 납부 특례 도입 △
골프존카운티 오라와 골프존문화재단은 21일 제주시 오라동사무소를 방문해 학용품 700세트를 오라동사무소에 기탁했다.이날 기탁식에는 이승아 도의원, 오수원 오라동장, 김윤길 골프존문화재단 사무국장, 김우신 골프존카운티 제주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골프존카운티 오라와 골프존문화재단은 2100만원 상당의 학용품 세트를 오라골프장 인근 지역 아동을 위해 기탁했다. 학용품 세트는 문구, 놀이도구, 소독제 등으로 구성됐다.골프존카운티 오라와 골프존문화재단은 오는 24일 제주시 오라동사무소를 재차 방문해 오라동 지역 내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들을
제주 13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제주행동)이 기후위기 대응정책에 무감각한 제주도정을 비판했다.제주행동은 20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는 각종 조례에서 건축물 관련 기후위기 대응으로 제시한 내용 대부분을 무시하고 있다. 또 5년마다 수립하는 녹색건축물 조성계획마저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제주행동은 “문제는 제주도의 온실가스 배출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 상당 부분이 건축물에서 발생한다는 점”이라며 “제주지역은 주로 관광산업에 치중돼 있어 수송과 상업분야의 에너지소비가 높다. 그중에서 상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 눈과 강추위가 계속되겠다.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모레 오전까지 해안에 비 또는 눈, 중산간과 산지에서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낮아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기상청은 18일 제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1~3도, 낮 최고기온은 6~8도로 예상했다. 19일은 아침 최저기온 5~7도, 낮 최고기온은 11~12도로 기온이 다소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
평생 꿈꿔온 ‘나의 식당’이라는 목표는 5개월 만에 현실이 됐다. 전라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제주도로 이주한 지는 갓 1년도 채 안 된 풋풋한 예비 사장님의 이야기다.남편과 직접 인테리어에 손을 보태며 12월 말 제주 한림에 오픈을 앞두고 있는 ‘무호소반(예정)’에서 [제주의소리]와 만난 보람 씨는 내내 설렘 가득한 미소를 보였다.보람 씨는 호텔 외식학과를 전공한 후, 서울에서 12년이 넘도록 메뉴 개발 부서에서 일했다. 주방 막내부터 시작해 브랜드 개발까지 차근차근 경력을 쌓으며 ‘언젠가는 창업을 하겠지’ 막연히 꿈꿔왔다. 그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