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로 인해 강정천이 오염되고 천연기념물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며 공사중지 가처분 재판을 청구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강정정수장의 깔따구 유충 사건 역시 해군기지 진입도로 개설 공사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강정군사도로대응팀'은 15일 오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해군기지 진입도로 개설공사의 공사중지 가처분 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는 2017년부터 12월부터 총 사업비 214억원을 투입해 길이 2.08km의
제주해군기지 반대 주민에 대한 사면복권과 관련해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31일 입장문을 내고 보여주기식 사면복권은 필요없다며 국가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무자비한 공권력의 투입과 사법적 탄압에 대해 밝혀진 것이 없다. 사면복권은 속으로는 곪아터지는 상처에 겉으로만 약을 바르는 행위”라고 평가했다.이어 “경찰청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원회는 가차원의 진상조사를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생색내기식 사면복권만 찔끔찔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해군기지 진
문재인 정부가 제주해군기지 반대과정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일부 강정주민에 대해 특별사면을 확정했다. 강정 특별사면은 2019년 3.1절과 2020년 신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조치다.정부는 2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서민 부담을 덜기 위해 생계형 사범과 7대 사회적 갈등사건에 대한 대규모 특별사면을 단행했다.법무부 발표로 확정된 이날 사면 대상은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배려(불우) 수형자, 사회적 갈등 사범 등 3024명이다. 정치인과 선거사범 등은 이번 특별사면에 포함되지 않
강정천 오염과 원앙 서식지 파괴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를 막기 위해 반대측 주민들이 법적대응을 예고했다.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16일 오후 3시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 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 중단을 해군과 제주도에 촉구했다.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공동대표는 진입도로 공사를 위한 교량 건설로 강정천이 오염되고 하천 유속이 빨라져 생태계까지 교란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대표는 “강정천에는 천염기념물로 지정된 1500여마리 원앙이 서식하고 있다.
제주 영주고등학교(교장 김인기)가 전국 청소년연극제 최고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인데, 제주에서는 최초의 기록이다.영주고 공연예술 동아리 ‘날개, 돋다’는 지난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밀양시 아리랑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최고상인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수상작 ‘얼굴’은 일제강점기 일제의 손길이 제주까지 뻗쳐오자 나라를 위해 무작정 육지로 떠나기로 결심한 세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이다. 김좌진 장군과 항일무장투쟁을 기반으로 한 독립운동과 더불어 100년 전 제주의 삶에
강정해군기지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 등 제주해군기지 반대단체는 제주포럼 개최에 맞서 6일 성명을 내고 해군기지 폐쇄와 제주 제2공항 철회를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문재인 정부는 오히려 전례 없는 수치들로 군비를 증강시키고 있고 원희룡 도지사와 국토부는 제주 최대 난개발인 제2공항을 철회 시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방부는 제주도에 지속적으로 공군기지 건설을 꾀하고 있고 성산 제2공항 예정지는 유력한 공군 기지 후보지로 의심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동북아 지역의 지정학적 중심에 위치에 있는 제주가 생존과
3년 넘게 공사와 중단을 반복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 주변의 환경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27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에 따르면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강정천 오염과 원앙의 서식지 파괴를 방지하기 위한 추가저감 방안을 강구하도록 서귀포시에 이행 조치명령을 요청했다.반대주민회는 진입공사로 서귀포시민들의 식수를 책임지는 용천수와 계곡 주변 녹나무 자생지 군락, 원앙의 주요 먹이인 구실잣밤나무 등 상수원 주변 환경 훼손을 지적해 왔다.2017년 환경영향평가서에서 등장하지 않고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예측된 원앙의
구럼비 발파 8주기를 맞아 제주해군기지에 무단 침입한 평화활동가 송강호 씨에 대해 법원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것과 관련, 강정평화네트워크와 강정해군기지반대주민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평화활동가에 대한 부당하고 가혹한 판결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오늘 판결은 시민이 국가에 도전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는 협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절차적인 정당성과 민주적 정당성을 지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사과했지만,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지키지 못한 대한민국 정부와 해군은 어떤 댓가를 치렀는가"라고 성토했다
제주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단체들로 구성된 강정평화네트워크는 11일 성명을 내고 "림팩(환태평양훈련·RIMPAC)에 이어 4개국 연합 훈련을 가진 미국, 일본, 호주, 한국을 규탄한다"고 밝혔다.강정평화네트워크는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세계최대이자 격년제로 열리는 림팩에 10여개 국가에서 22척의 군함, 1척의 잠수함, 5300명의 장병들이 참가했다. 뿐만 아니라 9월 9일부터 10일까지 괌 해상에서 진행된 4개국 연합기회훈련이 실시됐다"고 했다.이어 "하와이가 미국의 태평양 사령부가 있는 곳이라면 괌은 그 전진기지이다. 미국의
부석종 해군 참모총장이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아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것을 두고 도민사회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 제주녹색당은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비판한 반면,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부 총장의 사과와 행정대집행 비용 청구 직권 취소 결정을 환영한다”는 온도차 있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31일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방문한 부 총장은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유치와 건설 추진 과정에서 주민 여러분들께 불편과 갈등을 초래한
10여년 간 첨예하게 이어져 온 제주해군기지 건설 갈등에 대해 해군 수장이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 앞에 공식 사과했다. 입지 선정의 절차적 정당성, 추진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등 숱한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아직 남은 과제가 산적해 '말로만 사과'에 그치지 않는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31일 오후 2시 강정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해군본부-강정마을회 간 민군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가진 자리에서 사과의 뜻을 표했다. 부 총장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은 해양에서 대한민국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31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의 갈등을 공식 사과한 가운데, 현장에 참석한 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은 "기만적인 사과"라며 거세게 반발했다.부 총장은 이날 오후 서귀포시 강정마을커뮤니티센터를 찾아 해군본부-강정마을회 간 민군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 앞에 고개를 숙이며 그간의 갈등과 반목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부 총장은 "해군기지 기지 유치 과정과 공사 진행 과정에서 구상권 청구, 행정대집행 등 가슴 아픈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해군기지 유치와 건설 추진 과정에서 주민 여러분께
부석종 해군 참모총장이 31일 제주를 찾아 강정 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해군의 공식 사과까지는 12년이란 긴 세월이 걸렸다.부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강정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해군본부-강정마을회 간 민군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이날 해군과 강정마을은 '민군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국방부 소관 강정마을 지역발전계획 사업 추진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민군협력 프로그램 운영 △제주해군기지 장병 자긍심 함양방안 마련 △양 당사자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31일 제주를 찾아 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등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군기지 반대단체가 "시민을 우롱하는 기만적 사과"라며 반발했다.제주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여 온 강정평화네트워크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군사시설보호구역 확장을 위한 기만적인 사과는 필요 없다. 시민을 우롱하는 제주해군기지 폐쇄하고 철저한 진상규명 실시하라"고 촉구했다.강정평화네트워크는 "부석종 총장은 2007년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건설사업단 초창기부터 ‘해군기지 계획총괄담당’을 맡는 등,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반목과 갈등이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아 공식 사과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강정마을회는 최근 마을 내 공고문을 통해 "해군참모총장이 강정마을을 방문해 해군기지 갈등에 대한 사과를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예정된 날짜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장소는 강정마을회관이다.강정마을회는 "주민들은 해군에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강정마을 공동체 파괴에 대해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고 수 차례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마을회는 해군으로부터 진정성 있는
다른 시간, 다른 공간.강정마을이 대한민국에서 보낸 지난 12년을 정의할 때, 가장 적합한 말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대로 민주공화국이라 생각을 했었습니다. 민주공화국이란 주권이 국민에게 있기 때문에, 국가가 개개인의 삶에 영향을 주는 일을 하려 할 때는 개인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일을 처리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하지만 강정마을 주민들의 주권은 철저히 침해당했습니다. 국가가 제주해군기지를 강정마을에 건설할 것을 결정했기에, 87표의 찬성 측 주권은 존중받았으나 680표의 반대 측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마을공동체가 무너졌던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제주도의회를 찾아 공동체 회복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을 서둘러달라고 요청했다.강희봉 회장을 비롯한 강정마을회 운영위원들은 7일 오전 제주도의회를 방문, 좌남수 의장에게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갈라지고 찢어졌던 마을공동체가 최근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때에 도의회에서 ‘공동체 회복 지원조례’를 서둘러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강정마을회와의 면담에 도의회에서는 지역구 의원인 임정은 의원(대천․중문․예래동, 더불어민주당)과 이경용 의원(서홍․대륜
강정마을 주민들이 해군기지 진입도로 환경영향평가가 '엉터리'라며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3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왜곡 조작된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를 취소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은 "강정 해군기지 진입도로는 2015년 10월 국방부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후 토지보상은 국방부가, 공사는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매장문화재 발굴 때문에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들은 "공사 현장에는 신석기와 고려, 조선시대를 아우르는 다량의 유물이 나왔고
제주해군기지 공사에 항의하며 해군 홈페이지에 정부 비판글을 올렸다가 삭제당한 당사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배상청구 소송이 대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자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과 전국 시민사회단체가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 제주군사기지저지와평화의섬실현범도민대책위, 제주해군기지전국대책회의, 진보네트워크센터, 천주교인권위원회 등은 5일 논평을 내고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의견을 선별 삭제한 것이 문제가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야말로 삭제돼야 한다"고 성토했다.이는 지난 4일 대법원이 박모씨 등 3명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28일 성명을 내고 제주해군기지 내 군사기지 보호구역 설정과 관련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반대주민회는 “20일 강정마을 찾은 부 총장은 상생협약을 전제조건으로 강정마을회의 공식사과 요구를 경청만 하고 돌아갔다. 해군참모총장과의 소통창구 마련 요구가 전부였다”고 평가했다.이어 “해군 사업인 해양안보박물관 조성이나 해군기지 진입도로, 남방파제 개방 등은 상생협약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며 “해군의 공식사과 없이 상생협의회도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다.부 총장을 향해서는 “2015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