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지난 2월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제주도의회에서 부결된 ‘제주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을 두달 만에 재추진하기로 하면서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17일 성명을 내고 “오영훈 도정은 곶자왈보전·관리조례 졸속 재의결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오영훈 도정은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가 부결된 지 두달도 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전면적 재검토를 하기는커녕 제주도의회 의결을 비웃기라도 하듯 졸속 재추진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곶자왈 보전
제2회 4.3언론상 대상 수상작으로 제주CBS의 ‘4.3밀항인의 기록-경계를 넘어서(고상현)’가 선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과 한국기자협회, 제주도기자협회는 공동주최한 제2회 4.3언론상 수상작을 17일 발표했다. 대상은 제주CBS가 수상했다. 제주CBS는 일본 현지에서 4.3밀항인을 추적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 뿐만 아니라 대마도와 오사카 현지에서 수년간 취재했다. 4.3 때 밀항할 수밖에 없었던 도민들의 얘기를 중심으로 일본 오무라수용소 수감·강제 추방, 수용소 내 인권침해 문제 등을 8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본상은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장애인의 날(4.20)에 맞춰 ‘420장애인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앞마당에서 열리는 문화제는 형식적인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를 지양, 장애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알려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가수 김원필과 하음앙상블, 별빛밴드의 공연에 이어 장애 당사자들의 자유발언이 예정됐다. 문화제에서 2024년 제주지역 중증장애인 5대 요구안도 나온다. 5대 요구안은 ▲제주지역 장애인 탈시설 지원조례 제정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지원 확대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
새롭게 창립한 국제라이온스협회354-G(제주)지구 제주느티나무라이온스클럽이 초아의 봉사를 실현할 멤버 34명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제주느티나무라이온스클럽은 지난 14일 오후 5시 국제라이온스협회 제주지구 회관 컨벤션홀에서 헌장의 밤 및 초대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초대회장에는 송상섭 한림공원 대표가 취임했다.이날 행사에는 제주지구 박용선 총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등 각계 기관장이 참석했다.또 제주지구 임원과 스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제가 어느덧 단원고 언니, 오빠들의 나이가 됐습니다. 반복되는 사회적 참사의 진실을 명명백백 밝히고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좋은 어른이 될게요.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꼭 10년이 흘렀다. 당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수학여행 목적지였던 제주에서는 노랑 물결이 일렁였다.세월호 제주기억관 10주기 준비위원회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제주기억관이 주최한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추모행사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사기 범행을 위해 회사 법인까지 설립해 제주 등 지역에서 수십억원을 편취한 피고인이 징역 8년형에 처해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피해자 46명에게 45억원 정도를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사기 범행을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해 피해자 모집 이사 3명, 편취금 분배 등 직원 10여명을 고용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서울 강남에 건물을 임대해 본사로 등
17일 제주는 대체로 맑다가 가끔 구름 많겠고 황사 영향이 지속되겠다.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18일까지 제주에 영향을 미치겠다.18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9~12도, 최고기온 17~19도)보다 조금 높겠다.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3도(평년 10~12도), 낮 최고기온은 18~20도(평년 17~19도)가 되겠다.18일은 아침 최저 11~13도(평년 10~12도), 낮 최고 19~22도(평년 17~19도) 분포를 보이겠다.17일 오전까지 중부서해안과 전라권, 강원내륙, 경북내륙
제주대학교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공모에서 또다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20곳(33개교)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과 연계한 대학의 혁신전략을 평가해, 30개 대학에게 2026년까지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 지원 정부 사업이다.예비 지정 대학은 ▲건양대(충남) ▲경남대(경남) ▲경북대(대구) ▲동명대-신라대(부산)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전남) ▲동아대-동서대(부산) ▲대구보건대-광주보건
4.3의 전국화를 위한 대중강좌가 마련된다.(사)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사)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는 5월4일부터 25일까지 제주소통협력센터 5층 다목적홀에서 '한반도의 분단과 제주4.3'이라는 주제로 총 4강에 걸쳐 4.3을 공부하는 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강좌는 2020년~2021년 '제주4.3사건 진상보고서 바로 읽기'와 2022년 '4.3 대중강좌-주제별 4.3 바로알기', 2023년 '동아시아의 평화와 인권, 그리고 제주4.3'에 이어 다섯 번째 진행하는 것으로 '한반도의 분단, 그리고 제주4.3'이라는 주제로 진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고령 장애인을 대상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가족·문화 나눔 ‘효가족공동체’ 프로그램을 계획해 동홍동장애인지원협의회와 연계한 매칭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곧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둔 지역사회에 소외되고 어려움이 큰 노인이면서 장애가 있는 가정에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이에 복지관에서는 독거 가정과 고령 장애인 가정에 딸, 며느리로 구성된 가족을 만들어 정서 나눔을 통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지원한다.자원봉사자들은 “가족이 돼 드릴 장애인가정에 밥상 나눔,
제주의 한 오피스텔에서 외국인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A씨는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성을 고용해 12만원에서 60만원을 받고 불특정 남성들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A씨는 ‘위챗’, ‘텔레그램’으로 성매수자들과 연락하며 경찰의 단속망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지난 9일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모니터링하던 중 업소를 적발했다.경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제주에서 안전한 사회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생명안전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한 사회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동자 시민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올해 4월16일은 세월호 참사 10주기고, 4월28일은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라며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는 국가가 제대로 역할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했지만 국가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외면하고 거부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반복
제주도교육청(교육청)은 청렴한 업무 수행으로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2024 청렴 주인공’ 직원 3명을 선발했다. 교육청은 본청에 근무하는 직원 가운데 평소 청렴 덕목을 실천하면서 동료에게 감동을 주는 사례의 주인공 20명을 추천받은 뒤, 그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3명을 청렴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추천 접수 기간은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다.최다 추천자로는 교육재정과 신미루 주무관(선정 이유 : 공정한 계약 업무 추진), 미래학교추진단 박진희 주무관(예산 집행 과정의 투명한 업무 추진), 체육건강과 이아름 주무관(
제주의 한 도로를 달리던 SUV가 단독 사고로 전복됐다.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6분께 제주시 해안동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SUV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4월14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제주시 사라봉공원 부지 내에서 나무심기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환경운동연합의 창립을 축하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더욱 매진하자는 다짐에서 기획됐다.나무심기행사에는 총 110그루의 산딸나무가 활용됐는데 행사에 제공된 산딸나무 1년생 묘목은 ‘내 나무 갖기’에 도민 관심을 증대하고자 제주도가 마련한 나무심기행사용 묘목 무료 나눔 사업을 통해 마련했다. 또한 제주시는 나무심기행사 취지에 공감하여 나무를 심을 부지를 제
16일 제주는 아침부터 점차 맑아지는 가운데, 황사 영향권에 들겠다.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16일 이른 새벽부터 17일까지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치겠다.기온은 17일까지 평년(최저기온 9~12도, 최고기온 17~19도)보다 높겠다.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3~15도(평년 9~12도), 낮 최고기온은 18~21도(평년 17~19도)가 되겠다.17일은 아침 최저 11~13도(평년 10~12도), 낮 최고 18~20도(평년 17~19도) 분포를 보이겠다.제주도해상(북부앞바다,
제주 현직 해양경찰관이 수련원에서 지인과 다툼을 벌이다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서귀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30대 A순경과 그의 지인 30대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5일 0시20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해양경찰청 수련원에서 술에 취해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다.당시 다툼을 목격한 수련원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폭행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법죄에 해당한다. 다만, A순경과 B씨는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해
제주에서 사기죄로 실형을 받고 출소한 20대가 또다시 사기를 일삼은 혐의로 구속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명품가방과 스쿠버장비, 상품권 등을 판매한다며 허위 매물을 게시한 혐의다.A씨는 피해자 13명으로부터 약 726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가 경남 통영에 은신한 것을 확인, 잠복 수사를 통해 지난 8일 A씨를 검거했다.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A씨를 구속해
제주 경찰이 적법하지 않은 절차로 피의자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15일 [제주의소리]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경찰은 절도 등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검찰에 넘기려 했으나, 검찰이 검거 과정의 위법성을 문제 삼은 것으로 확인됐다.실종 신고를 통해 확인된 위치 정보를 수사에 사용해 법을 어겼다는 취지다.절도 등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피의자 A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통상적으로 수사를 위해 피의자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통신 기록을 조회하거나 계좌 거래내역 등을 파악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적법한 절차를
사업이 멈춘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시설 철거를 두고 원고와 피고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결국 법원의 판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지방법원 민사제5부(항소)는 예래단지 토지주 진경표씨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상대로 제기한 ‘도로시설 등 철거 및 손해배상’ 소송의 모든 변론을 15일 마무리, 선고공판을 오는 6월로 예정했다. 예래단지 내 토지주인 진씨는 2007년 자신의 토지가 JDC에 수용되자, 위법성을 제기하면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되돌려달라며 2015년 법적 분쟁에 뛰어들었다. 4년간 대법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