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 과정에서 이를 검토한 전문기관들이 전방위적으로 부정적 의견을 표출했던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검토를 의뢰한 6개 기관 중 5개 기관이 환경적 우려를 표출하면서다. 환경부는 "검토기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부실 검증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실이 환경부를 통해 확보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 전문기관 검토의견은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연구원 △한국환경공단 등이다.해당 기관들은 시행령에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의견 수렴을 위한 도민 경청회가 3월29일부터 3차례 열린다. 제주도 29일 서귀포시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국토부가 공개한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첫 도민경청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어 4월6일에는 서귀포시 강정동 청소년수련관, 4월24일은 제주시 연동 농어업인회관에서 오후 3~5시 도민경청회가 열린다. 제주도는 경청회에서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해 설명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가감없이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제2공항 찬성 및 반대 단체 측에서 자신들의 발언 기회를 요구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진행을 위한 도민설명회 개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제2공항을 둘러싼 주민설명회를 시도할 때마다 격한 찬-반 갈등을 불러왔던 전례를 떠올린다면 설명회가 정상적으로 성사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은 14일 국토부를 찾아 제2공항 기본계획 의견수렴 절차를 위한 면담을 가졌다.공항시설법 제4조 제4항에 따라 국토부장관은 기본계획 수립 시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해당 지자체장은 기본계획안을 14일간 열람하고 주민 의견을 듣도록 돼 있다.
환경부가 사실상 제주 제2공항의 사업 추진을 정해놓고 형식적인 검토회의를 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했던 국립생태원과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연구원(KEI) 등 전문기관 대부분이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환경부가 이를 묵살하고 ‘조건부 동의’ 의견을 국토부에 제시했기 때문이다.대한민국 환경을 지켜야 할 보루여야 할 환경부가 사실상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무력화시켰다는 주장으로 이어지며, 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들이 환경부 장관의 사퇴는 물론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지난 13일 한 매체 보도에
제주제2공항저지비상도민회의(도민회의)는 국토교통부가 제주도에 제출한 제2공항 기본계획(안)을 규탄했다. 도민회의는 8일 성명을 내고 “거짓·부실 전략환경영향평가에 기인한 제2공항 기본계획(안) 제출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도민회의는 “환경부가 조건부 동의하기 무섭게 국토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안)을 제주도에 제출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환경부와 국토부가 협의 내용과 일정까지 세세하게 조율해 협의했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국토부는 친환경 공항을 건설하겠다면서 조류 등 생물 대체서식
전국 단위 시민사회단인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가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을 강조했다. 참여자치연대는 8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민의 의사와 무관하게 제2공항 사업을 강행하는 국토교통부를 규탄한다. 도민 자기결정권을 위한 주민투표 제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참여자치연대는 참여연대와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권력감시와 주민참여 자치 운동을 전개하는 전국 18개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시민사회다. 이들은 “최근 환경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동의했다. 환경부는 국립생태원 등 전문기관의 부적합 의견에 대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리는 근거로 사용한 전문기관 검토 의견이 환경부 입장과 대치되는 결과였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경기 고양시갑)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한국환경회의는 8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환경연구원(KEI) 검토의견서를 공개했다.환경부는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쳐 제2공항 입지타당성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부는 검토기관 세부 의견서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정작 밝혀진 의견서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린 가운데, 환경단체가 제2공항 건설 사업으로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위협받는다며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핫핑크돌핀스는 7일 성명을 내고 “남방큰돌고래의 지역적 멸종위기를 가속화하는 제주 제2공항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이어 “흑산도에 공항을 짓기위해 국립공원을 해제하고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자 편에서 환경을 도외시했던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까지 동의함으로써 전국을 토건족과 부동산 투기 세력이 판치는 난장판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힐난했다.그러면서 “멸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와 관련해 민생당 제주도당이 “새로운 갈등의 시작”이라고 비판했다. 도당은 7일 논평을 내고 “오락가락하는 환경부 장관과 도민을 외면한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토부가 보완해 제출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문재인 정부 환경부와 윤석열 정부 환경부가 다르게 판단했다. 제주의 환경은 어느것하나 보완됐거나 달라지지 않았다. 환경부의 결정은 졸속이며, 제주 환경 보전 역할이 아닌 난개발을 자행하는 국토부 2중대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를 발파한 지 11주기를 맞은 7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가 평화를 기원하는 문화제를 열었다. 두 단체는 이날 낮 12시 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사적 대결이 강화되는 폭력의 악순환을 멈추기 위해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고 남북한은 평화적 협력을 위한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 6일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 동의로 통과시킨 것에 대해 “제2공항이 강행되는 것은 강정의 비극을 재현하는 것”이라고
전국 단위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 환경운동연합이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에 대해 반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7일 논평을 내고 “환경부 장관은 부끄러움을 알고 사퇴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어제(6일) 환경부가 조건부 동의하면서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따랐다. 2021년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했던 환경부는 정권이 교체되자마자 태도를 바꿨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2공항 부지에 대한 자연·환경적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환경부와 환경부 장관을 강력히 규탄하며, 교언영색(
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 “도민결정권 위한 주민투표 실시하라” 환경부가 지난 6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 동의’한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가 거세게 반발하며 도민결정권 행사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민 결정 없이 제2공항 건설은 있을 수 없다”며 “도민이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라”고 목소리 높였다.도민회의는 “기어코 환경부가 ‘조건부 동의’라는 면피용 편법을 악용해 제2공항 전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부연했던 근거가 논란에 휘말렸다. "전문 검토기관의 검토를 거친 결과 입지타당성이 인정됐다"는 환경부의 해명과는 달리 실제 특정 검토기관은 제2공항 평가서 상의 대안·저감방안이 적정하지 않다고 판단하면서다.7일 정의당 심상정, 이은주 국회의원실로부터 제공받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관련 전문기관 검토의견'에 따르면 국립생태원, 국립환경과학원 등은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상의 미비점을 지적했다.이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일방적인 발표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도당은 “발표 결과를 떠나 제주도민에게 투명한 정보 제공이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가 이뤄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환경부는 협의 의견으로 ‘지역 주민과 제주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제기되는 쟁점을 검토·반영할 것’ 등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환경부가 제시한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고 정보와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제주도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고
제주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송재호·김한규 의원은 6일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 통보와 관련한 공동입장문을 내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 비공개 진행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국회의원 3인은 "2021년 7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 반려 이후 국토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1년간 검토용역을 진행하고도 용역 결과와 본안서를 비공개로 진행한 점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제주지역의 공항 인프라 확충은 필요하지만, 도민 합의가 우선이며 군사기지화는 절대 반대한다"고 했다. 특히 "국토부는
국토교통부가 제주도와 도민사회의 숱한 요구에도 꽁꽁 감춰오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 결과를 뒤늦게 공개했다. 국토부는 6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용역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환경부가 제2공항 개발기본계획 수립에 동의하는 '조건부 협의' 결론을 내린 직후다.(주)도화엔지니어링이 수행한 보고서는 총 473페이지로 구성돼 주요 항목별 보완가능성 검토 내용을 낱낱이 나열하고 있다. 해당 용역은 이미 지난해 6월말께 최종 보고회까지 마치고 '보완 가능' 결론을 내
제주상공회의소는 6일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조건부 동의 결정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환경부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제주상의는 “시기에 늦어 기회를 놓쳐 안타까운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제주국제공항 포화로 인한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중앙정부 절충을 통해 제2공항을 둘러싼 도민사회 갈등과 혼란 해소에 적극 나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 동의’ 한 것과 관련해, 제2공항 반대 단체가 “조건부 동의를 수용할 수 없다”며 “도민 결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오영훈 도지사와 제 정당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제주사랑·민중사랑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는 6일 성명을 내고 “환경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에 대해 조건부 동의했다”며 “2021년 환경부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협의하면서 철새도래지 문제, 조류충돌 문제, 숨골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을 들어 반려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제2공항 전략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 결정에 제주도가 배제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오 지사는 6일 오후 4시5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 결정 여부를 떠나, 진행 과정에서 왜 제2공항의 주체인 제주도와 도민을 철저하게 배제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이행해야 하는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 개최는 계획조차 없었으며, 제주도와 도민에게는 그 어떠한 정보 제공이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중요한 결정
다음은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논의와 제2공항 관련 주요 일지▲1990년 4월 - 교통부, 제주권 신국제공항 개발 타당성 조사 ▲2007년 12월 - 이명박 대통령 후보, 제주 신공항 개발사업 공약 채택▲2008년 5월 - 제주권 공항인프라 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구성▲2012년 12월 - 박근혜 대통령 후보,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공약 채택▲2013년 8월~2014년 9월 - 국토교통부, 한국항공대 의뢰 제주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 시행▲2014년 10월~2015년 11월 - 국토교통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