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아교육진흥원(원장 김순영, 진흥원)은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 운영)에 대비하고자 준비 작업에 나선다.14일 제주도교육청(교육청)에 따르면, 진흥원은 유보통합과 유치원·초등학교 이음을 위해 올해 ‘영유아 보호자 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를 실시한다. 교육청 유아교육 담당 장학관, 유아교육과 교수, 초등학교 교장 등으로 자문위원을 구성해 연구를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유·초 이음 보호자(학부모) 역량 강화 방안 연구’를 주제로 제주교육정책연구센터와 협업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유보 이음 보호자 역량 강화 방안을 후속 추진한다
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양전형)는 김남주(1946~1994) 시인 30주기를 맞아 ‘김남주 평전’의 저자, 김형수 작가를 초청해 28일 문학 특강을 개최한다.김남주 시인은 일명 ‘혁명시인’으로도 알려졌다. 시집 《진혼가》, 《나의 칼 나의 피》, 《조국은 하나다》, 《사상의 거처》 등 다수의 작품집을 남겼다. ‘1980년대 민족문학의 한 정점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형수 작가는 1985년 에 시로, 1996년 에 소설로 등단했다. 1988년 을 창간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가끔씩 쉬었다
63세 이상 제주 중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교육’이 열린다.호은뮤직아트는 뮤지컬 교육·공연 ‘나의 라라랜드’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3월 18일(월)부터 4월 12일(월)까지다.‘나의 라라랜드’는 1961년생(63세) 이상이 참가 대상이다. 무대 경험이 없거나 낯선 경우에도 쉽고 재미있게 뮤지컬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초 연습을 제공한다. 또한 참여자들의 인생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 극을 창작해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캐릭터를 무대에 선보인다.호은뮤직아트는 “중-노년층은 가족관계의 변
“시행을 1년이나 앞당긴 늘봄학교는 정말 아동을 위한 정책인가요? 지금 어른들은 어릴 때 학교에 긴 시간 남아 있고 싶었나요?”“늘봄학교는 아동 성장이 아닌 철저히 어른들에 의한, 어른들을 위한, 어른들의 정책입니다.”3월 새학기부터 일부 초등학교에서 시작한 늘봄학교를 두고 문제 제기가 쏟아졌다. 2학기부터는 전체 초등학교 1학년, 2025년에는 1~2학년, 2026년에는 전 학년으로 확장되는 늘봄학교 계획이 착착 진행되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추진이 아닌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지역 공동체’의 역량으로 늘봄학교를 안착시켜야 한다는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제주작가회의, 독서토론모임 탁탁+는 27일(수) 오후 6시 제주문화예술재단 2층 회의실에서 북토크 ‘북으로 간 언어학자 김수경’을 개최한다.이번 북토크는 지난 2월에 나온 책 ‘북으로 간 언어학자 김수경’(푸른역사)의 저자와 역자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김수경(1918~2000)은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난 언어학자다. 경성제국대학을 졸업하고, 도쿄제국대학에서 공부했다. 조선어학회에 가입해 활동했으나 월북하면서 이후 자세한 행적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김수경은 북한에서 김일성대학 도서관장을 역임하고 교
다큐멘터리 사진이 제주 해녀를‘매우 힘든’, ‘고생하는’, ‘박복한’ 사람들에서 ‘자부심’, ‘주체적인 직업인’으로 이미지를 변화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김병진 상명대 디지털이미지학과 박사(現 KBS 라디오센터장)는 최근 ‘다큐멘터리사진을 통한 제주 해녀 이미지와 인식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논문은 다큐멘터리 사진가 양종훈의 사진집 ‘제주해녀’에 실린 사진 10컷을 선정한 뒤, 실험참가자에게 관찰하게 하고 제주 해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 질적연구방법을 적용했다.김병진 박사는 “실험참
제주 서귀포시가 문화도시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다졌다. 2022년 초대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는 최우수 문화도시에 이름을 올렸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위원장 정갑영)와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문화도시 조성사업 성과를 점검한 결과, 올해의 문화도시와 최우수 문화도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2023년 올해의 문화도시는 청주시가, 최우수 문화도시는 서귀포시, 영도구, 춘천시, 청주시가 선정됐다. 문체부 지정 문화도시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서귀포예술의전당은 3월 30일(토) 오후 3시와 4월 27일(토) 오후 3시, 두 번에 걸쳐 인문학 특강 ‘오페라 속 여인들‘을 소극장에서 진행한다.서귀포예술의전당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오페라 속에 등장하는 여인 또는 여신들을 인문학 특강을 통해 조명해 본다.우리에게 익숙한 라인강의 ‘로렐라이‘, 괴테의 파우스트 속 ‘그레첸‘ 등 유럽의 신화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인들 혹은 여성으로 그려지는 요정들이 등장하는 역사와 문화적 배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오페라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진행은 메조소프라노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 도립미술관)은 3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장리석기념관에서 소장품 상설전 ‘노(老)화가의 독백’을 개최한다.도립미술관에 따르면, 6.25전쟁을 계기로 월남한 장리석 화백(1916~2019)이 4년간 체류하며 인연을 맺은 제주는 ‘제2의 고향’이었다. 이런 인연으로 화백은 2005년 제주도에 작품 110점을 기증했다.장리석 화백은 근현대 격변기 서민의 삶을 대변한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중섭미술관 명예관장인 오광수 평론가는 “서민의 애환을 좇는 시대적 증인”이라고 강조한다. 화백은 시대의 비판이
사진가 김두철은 16일(토)부터 21일(목)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두 번째 개인전 ‘제주바당-그 희망의 빛’을 개최한다.김두철 사진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밤중이나 동트기 전에 촬영한 밤바다와 등대 풍경을 담았다. 특히 스트로브 없이 장노출 촬영법을 이용해 바다의 이미지를 색다르게 표현하고, 등대에 시선을 집중하고자 노력했다는 설명이다.김두철 사진가는 “제주 해안이나 어촌 마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등대를 소재로 본래의 목적인 어두운 밤에 빛을 밝혀 선박의 안전을 지켜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면서, 작가의 감정으로 제주의 밤풍
제주4.3 생존수형인들의 숨겨진 역사를 다루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가 정식 개봉한다.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감독 김경만)는 개봉일을 4월 17일로 확정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용감한 기러기상 수상, 제18회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뉴 아시안 커런츠 부문 공식 초청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돌들이 말할 때까지’에 대해 “4.3에 휘말려 침묵을 지켜야 했던 양농옥, 박순석, 박춘옥, 김묘생, 송순희 등 다
제주교육박물관은 가칭 ‘제주인 학교설립사’ 등 기획전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2024년 한 해 동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2024년 제주교육박물관 운영 목표는 ▲교육자료의 체계적인 수집과 활용 ▲모두가 누리는 교육의 역사와 문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교육으로 정했다. 구입-기증을 통해 가치 있는 교육 자료를 수집하고, 문화유산 표준관리시스템 등록과 보존 소독 등으로 소장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개교 100년 이상 학교의 역사관에는 보존 약제를 지원한다.제주도청과 협업해 ‘제주인 학교설립사(가제)’를 발간하고 기획전을
제주 돌빛나예술학교는 지난 9일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에서 잣질 보수 봉사활동을 가졌다.이번 봉사활동은 금성리 마을회,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부설초등학교 학생·학부모, 제주대학교 돌담동아리 ‘돌보다’ 회원들과 함께했다.돌빛나예술학교는 “어린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돌을 만지고 나르고 쌓아보면서 돌과 친해지는 기회가 됐다. 제주대학교 학생들 또한 제주의 돌문화를 이해하고 가치를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제주에서 돌이 많은 지역은 농사를 짓기 위해 돌을 치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밭담이 넓고 높게 만들어졌다. 이런
두 사람의 미묘한 갈등과 다툼을 유쾌하게 다룬 ‘심리액션 코믹연극’이 제주에서 선보인다.제주 극단 사자자리는 3월 27일(수)부터 31일(일)까지 세이레 아트센터 동네극장에서 연극 ‘아무 것도 아닌 일로’를 공연한다.이 작품은 현대 프랑스 극작가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가 쓴 작품(원제 : Pour un oui ou pour un non)이다. 지난해 창단한 사자자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연하면서 번역본도 정식 출판되는 등 관심을 모은 바 있다.연극 ‘아무 것도 아닌 일로’는 오랜 친구 사이였던 두 사람이 대
서귀포시는 3월 7일부터 정원 마감 시까지 노지문화와 환경을 접목한 ‘자원순환 환경메이커’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 교육은 3월 중순부터 5월 23일까지 동홍동 소재 행복나눔 재활용도움센터 2층에서 성인 대상으로 진행한다. ▲헌옷의 재탄생 ▲반려동물 옷 만들기 ▲친환경·업사이클 소품만들기 등 총 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활용 가능 소재들을 활용해,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 가능한 소품 등을 직접 만드는 생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수강료는 무료지만 친환경 업사이클 소품 만들기는 별도의 참가비가 있다. 바늘, 실, 옷감 등 수
(사)대한무용협회 제주도지회는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33회 전국무용제’를 준비하기 위해 사무국 직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채용 인원은 기획부장 1인, 행정지원팀 직원 1명 등 총 2명이다. 서류 접수는 3월 8일부터 18일까지이며, 신청 방법은 전자우편( jejudance3569@naver.com )으로 받는다.채용 절차는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 심사로 진행한다. 제33회 전국무용제는 제주도와 (사)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사)대한무용협회 제주도지회가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전국 최
제주시는 제주도립 제주예술단이 올해도 ‘찾아가는 연주회’를 진행하면서 3월 11일부터 22일까지 연주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찾아가는 연주회는 클래식에 대한 이해 제고,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도립 제주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에서 대상지를 직접 방문해 연주회를 개최하는 사업이다. 3월 중으로 대상지 모집·선정하고 4월부터 10월까지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올해는 연주회 대상지를 30곳 내외 모집한다. 제주시 소재 읍·면·동 마을, 초·중·고등학교, 타 기관·단체·시설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연주회를 희망하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올해 문화갤러리 두 번째 기획 전시로 김하영 작가의 ‘LOOK INTO-들여다봄’전을 3월 12일부터 4월 28일까지 진행한다.해녀박물관에 따르면, 김하영 작가는 하도해녀들과 소통하며 해녀문화, 바다 환경, 업사이클링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 겸 문화기획자다.이번 전시는 ‘물 벗’의 시선으로 해녀 물질을 오랫동안 들여다본 작가가 붓 대신 해녀들이 쓰던 낡은 수경, 빗창, 까꾸리, 오리발 등 물질 도구를 이용해 해녀들의 꿈과 희망을 표현한 콜라주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출품작 가운데 ‘물꽃을 찾아서’는 오리발에
제주학연구센터는 올해 제주 고전 강독회로 ‘남환박물(南宦博物)’을 선정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남환박물’은 제주목사로 임명돼 1702년(숙종 28) 제주에 온 이형상(1653~1733)이 저술한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제주의 자연·역사·산물·풍속·방어 등 제주 전반을 다뤘다.이번 강좌는 ‘남환박물’ 강독 뿐 아니라, 번역에 필요한 기초 한문 문법도 다룬다.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와 교재도 무료이다. 강사는 제주대학교 박물관 이진영 특별연구원원을 초청했다.일시는 4월 11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서관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독서 활동인 ‘2024년 상반기 책 꾸러미’를 운영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책 꾸러미 참가자들은 3월부터 7월까지 계층별로 선정한 책 꾸러미를 함께 읽은 후,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독후활동을 공유한다.대상은 초등 저학년부터 초등 중학년, 초등 고학년, 중·고등학생, 성인까지 계층별 5단계로 나뉜다. 참가 신청은 3월 13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교육청 공공도서관 누리집( org.jje.go.kr/lib )를 통해 받는다.책 꾸러미 참가자들은 선정 도서 함께 읽기, 책 놀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