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이 2월 18일까지 기획전 ‘제주 동자석’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뿐만 아니라 몽골-돌궐 시대 석인상과 비교해 동자석 문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국립청주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을 지낸 민병훈 연구자가 ‘제주 동자석과 돌궐 석인상’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① 머리말, 몽골, 그리고 돌궐② 돌궐, 몽골 석인상의 특징③ 맺는말-제주의 석인상4. 돌궐(突厥) 석인상의 형상 특징과 분포13세기에 형성된 몽골제국으로부터 700여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6세기 중엽에 몽골고원을 제패하고
국립제주박물관이 2월 18일까지 기획전 ‘제주 동자석’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뿐만 아니라 몽골-돌궐 시대 석인상과 비교해 동자석 문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국립청주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을 지낸 민병훈 연구자가 ‘제주 동자석과 돌궐 석인상’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① 머리말, 몽골, 그리고 돌궐② 돌궐, 몽골 석인상의 특징③ 맺는말-제주의 석인상1. 머리말요즈음 국립제주박물관 기획전시실과 뜰에서는 제주문화를 상징하는 동자석(童子石)과 불교의 깨달음의 상징인 나한상(羅漢像)이 반갑게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기쁨과 설렘으로 맞이하는 새날,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설입니다.갑진년(甲辰年)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의 가정마다웃음과 기쁨이 가득 흘러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를 만나 정다운 시간을 보내는 만큼,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덕담을 주고받으며긴 연휴를 넉넉한 행복으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올해 제주도정은도민 여러분의 일상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될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에 온 힘을 다해 제주의 빛나는 가치를 세계에 알리며, 제주인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편인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붉은 여왕은 엘리스와 함께 나무가 울창한 벌판을 달려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앨리스는 아무리 달려도 같은 나무 아래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 붉은 여왕에게 물었다. “열심히 뛰고 있는데, 왜 계속 같은 나무 아래에 있죠?”. 붉은 여왕은 “거울 나라에선 제자리에 머무르려면, 최선을 다해 달려야 해. 나무를 벗어나려면, 두 배는 빨리 달려야지.”라고 답한다. 거울 나라에서는 물체가 움직이면, 그 주변이 함께 움직인다. 쉬지 않고 움직여도 결국 제자리이
국제라이온스협회 354-G(제주)지구에서 52번째 라이온스클럽이 탄생했다.제주정도(正道)라이온스클럽이 새 얼굴의 주인공이다. 정도 클럽은 최근 354-G 지구 회관 컨벤션홀에서 헌장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초대 이영훈 회장과 회원 37명이 참석해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이 회장은 "정도 클럽이 올바른 봉사의 길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정도 클럽은 이날 후원받은 쌀 900kg를 대정읍(350kg)과 한림읍(350kg), 성읍 제일노인복지센터(200kg)에 각각 기부했다.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09:40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집무실)▷ 15:40 재가노인복지시설 방문(평안재가노인복지센터)◆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09:30 영양교사 및 교육공무직 영양사 직무연수 특강(제주학생문화원)▷ 14:30 김한규 국회의원 내방(교육감실)◆ 강병삼 제주시장▷ 05:50 청소차량운전원, 환경미화원 격려(청소차량차고지)▷ 09:00 본청상황실 근무자 격려(본관회의실)▷ 10:40 설연휴 근무자 격려(에코촌, 환경시설관리소, 절물생태관리소)▷ 13:20 설 맞이
‘소리시선’(視線) 코너는 말 그대로 독립언론 [제주의소리] 입장과 지향점을 녹여낸 칼럼란입니다. 논설위원들이 집필하는 ‘사설(社說)’ 성격의 칼럼으로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독자들을 찾아 갑니다. 주요 현안에 따라 수요일 외에도 비정기 게재될 수 있습니다. / 편집자 글말은 곧 권력이다.우리는 말을 거치지 않고 세상을 인식할 수 없다. 말은 우리 의식을 결정하기에 곧 권력과도 같은 힘을 갖는다. 세상은 곧 말로 만들어지고 움직인다 해도 틀리지 않다. 세상 많은 생물종 가운데 사람만이 최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언어와 문자로
녹색당은 2020년 학교급식법 시행규칙 ‘식단 작성 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채식하는 학생을 위한 내용이 없어 공공급식에서 채식선택권을 보장하는 입법 조치를 하지 않은 입법부작위는 자기 결정권, 건강권, 환경권을 침해한 것으로 위헌’이라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채식선택권이 없는 군대나 교도소 내의 급식이 양심과 신념을 위협한다는 인권위 진정에는 이미 식단 개선 등 인권 차원에서 사회적 응답을 확인한 바 있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학교의 경우 식단 작성과 급식은 학교장의 재량이고, 따라서 채식선택권이 없는 건 법률에 의해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10:20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 현장 방문(제주축협축산물공판장)▷ 11:40 한국후계농업경영인도연합회장 이·취임식(농어업인회관)▷ 12:00 2024년 설맞이 군 부대 격려(해병대 제9여단)▷ 13:45 2024년 도민과의 대화(제주한라대학교)▷ 16:30 2월 공직자 직장교육(탐라홀)◆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11:00 2024한국후계농업경영인 임원 이취임식(농어업인회관)▷ 14:55 제주 아동자립지원전담기관 위문방문(제주아동지원전담기관)▷ 15:55 제주태고원 위문 방문(제주태고원)▷ 16:30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이하여 고향을 떠나 생활하던 제주인들의 귀향이 발을 잇고 있다. 제주는 유난히 고향을 떠나 살아가는 출향인들의 인구가 많은 섬이다. 국내·외에 거주하는 제주 출신 출향 인구는 제주도에 사는 인구수와 맞먹는다는 통계도 있다. 과거 제주인들은 고향을 포근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아직 덜 성숙하다고 생각했고 타향이라도 어디든 상관없이 고향처럼 여기며 삶의 터전을 마련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른스럽다고 생각했다. 최근 재미있는 책 한 권이 출판되었다. 故 송성대 교수의 해민정신을 육지문화와 비교 고찰한 최미경 작가의 『육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잘 알려진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한 아이가 자라는 데 학교만이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는 아이들을 학교로 고립시키고 있는 것으로 비쳐 우려스럽다. 어제 오전 경기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늘봄학교를 올해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 누구나 이런 기쁨과 기회를 다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육
일출봉 해돋이몇 밤을 뒤척이다 섬을 베고 누운 바다홀연 내 역마살이 바닷새로 깃을 펴면치자 빛 빈 수반 위로 떠오르던 남녘 아침동편 수평 가득 돛폭을 거느리고팔방으로 눈을 뜨는 저 당찬 처녀 햇살잘 빚은 와인 한 잔이 아침 창에 놓인다/ 1985년 고정국 詩#시작노트초등학교 6학년 때, 중학생인 형의 국어교과서를 훔쳐봤습니다. 그런데 거기, 이호우의 시조 「달밤」이 게재돼 있었습니다. “낙동강 빈 나루에 달빛이 푸릅니다”로 시작해서 “차라리 외로울망정 이 밤 더디 새소서.”로 끝나는 네 수짜리 연시조를 서너 번 읽고는, 토시 하나
지방대학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세 속에 수도권 대학 진학 집중화가 가중되면서 지방대학은 벼랑 끝에 서 있다. 역대 정부와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지방대학 육성 정책들은 계속 발표되고 있으나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국가거점 국립대학교인 제주대학교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지역상생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기도 하다. [제주의소리]는 지방 및 지방대학이 처한 현실과 위기 대응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10:00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권고안 관련 기자회견(기자실)▷ 14:30 어린이가 안전한 제주 만들기 선포식(제주문학관)▷ 16:00 제주 지방공공기관 현장 간담회(제주문화예술재단)◆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09:05 119종합상황실 격려(119종합상황실)▷ 09:32 해병대 제9여단 격려(해병대 제9여단)▷ 10:10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 격려(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 11:30 2024제주시이장협의회 정기총회(구좌체육관)▷ 14:30 위미농협 외국인계절근로자 영농현장방문(남원읍 일원)◆ 김광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박수를 치기 위해서는 두 손바닥을 맞부딪쳐야 한다’는 말로 둘이 힘을 합쳐야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음을 뜻한다. 과거 경찰의 치안 활동은 경찰의 일방적인 범죄 예방 활동과 수사 등 주민들에게 단편적인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다.그러나 지역 여건·주민 성향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치안 수요가 발생하는 현대사회에서 과거와 같은 방식과 한정된 경찰의 인력으로는 다양한 치안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힘들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지역의 세부적인 사항까지 알고 주민들과 함께 지역 특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에서 인간의 근본적인 활동이라는 의미로 ‘활동적 삶(vita activa)’이라는 용어를 들면서, 그에 속하는 것으로 ‘노동’, ‘작업’, ‘행위’를 제시하고 있다. 노동은 인간의 생명 유지와 관련된 필수적인 것들을 생산해 내는 활동으로 일상적이고 반복적이며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하다. 작업은 건축이나 예술 작품 같은 물건이나 구조물을 통해 물리적 세계에 영구적인 형태를 만들어 내는 활동으로 필수품보다 오래 지속하는 것을 제작하면서 인공적인 세계를 산출하게 된다. 행위는 노동이나 작업과는 달리 물질
최근 12.12쿠데타를 다룬 영화 이 12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전두환의 무도함이 재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전두환의 말 한마디로 사라질 뻔했던 제주돌담에 얽힌 비화를 공개한다. 올해는 제주밭담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지 1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전두환과 얽힌 돌담(밭담) 이야기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도청 출입기자와 함께 ‘42년 전 그날’로 시간 여행을 떠나 본다. / 편집자 글1982년 2월 6일, 전두환 대통령이 제주에 왔다. 연두순시 겸 제주공항 새 활주로 준공식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08:40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탐라홀)▷ 10:50 세화민속오일시장 방문(세화민속오일시장)▷ 11:35 소방공무원 급식환경 개선현장 방문(동부소방서)▷ 13:40 제주의 빛나는 대 도약을 위한 경제 대토론회(메종글래드)◆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장▷ 08:40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탐라홀)◆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09:00 주간기획조정회의(상황실)▷ 10:20 신년특집 JIBS 김민경의 나우제주 생방송 대담(JIBS)▷ 11:30 제주자치경찰단장 면담(교육감실)◆ 김성중 행정부지사▷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은 제주만의 문화를 탄생시켰다. ‘제주 무속’ 역시 마찬가지다. 제주 무속에서 사용하는 ‘기메’는 종이 장식이나 신체 등 굿에서 쓰이는 종이 무구를 지칭한다. 종이 무구를 많이 사용하는 건 제주굿의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의소리]는 권태효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 민속학자 강소전이 집필한 국립민속박물관 조사보고서 ‘종이예술로 빛나는 제주굿의 세계’ 전문을 순차적으로 연재한다. 종이 예술작품 기메의 매력을 재발견하면서, 제주굿의 가치도 널리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① 기메 조사의 필요성
그렇다면 진보적 소수정당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풀어나가야할 과제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연합정치의 시도 진보적인 소수정당들이 여러 개 존재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권 하에서 벌어지는 퇴행을 비판하고 이를 막는 한편 제1야당과는 차별화된 정책으로 한국사회가 방향전환을 해야할 대안을 제시하는 이중의 역할을 의미있게 수행해 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그렇다고 해서 차이가 있는 여러 정당들이 통합하는 것도 답이 아니다. 그래서 진보적인 소수정당들의 연합정치가 필요하다. 이 연합정치는 총선 시기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2026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