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함덕 곶자왈 일대를 개발 가능하게 하는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기로 하면서 환경단체와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곶자왈사람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6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일대에서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상장머체 곶자왈 공장지역 변경을 반대한다”고 목소리 높였다.제주시는 ‘2030 제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사업을 진행하면서 상장머체 지역이 토지적성평가 4등급으로 보전관리지역을 개발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곶자왈사람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에 따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6일 성명을 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고 나섰다. 지난 19일 [제주의소리]를 비롯한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4사 주관으로 진행된 서귀포시 국회의원 선거 후보 초청 TV토론회에서 나온 발언이 대상이다. 당시 위성곤 후보는 고기철 후보를 향해 “4.3은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지 폭동을 진압한 사건이 아니다. 그런데 그 의견에 동의를 하고 있지 않나”라고 발언했다.이에 고기철 후보는 즉각 “어떻게 그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는 지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통화녹음을 공개한 문대림 후보를 향해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고광철 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진행된 KCTV제주방송, 뉴제주일보, 한라일보, 헤드라인제주 공동 주최 후보 합동토론회를 언급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고 후보는 “자유토론 시간, 송재호 의원과 문대림 후보 간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공개된 통화 녹음 인물이 자신이 맞냐고 물으니 처음엔 모호하게 답변하다가 나중에는 결국 자신임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회 직후 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 설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제주도사회복지사협회와 간담회를 진행한 김 후보는 ▲국립 사회복지사연수원 제주 유치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 설치 ▲근무환경에 따른 직급 조정 등을 제안받았다.간담회 참석자들은 “아동을 비롯한 소규모 시설에는 사무원이 부족해 사회복지사가 사무부터 급식까지 도맡는 경우가 많다”며 “소규모 시설 사무원 등 인력 배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이에 김 후보는 “7월부터
흐드러지게 피어난 노란 유채꽃과 바람 따라 흩날리는 분홍 벚꽃이 아름다운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에서 봄의 향연이 펼쳐진다.서귀포시와 서귀포유채꽃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덕준)는 오는 30일 유채꽃이 만발한 표선면 가시리 녹산리 일대에서 봄이 오는 소리를 알리는 ‘서귀포유채꽃축제’를 개최한다. 녹산로 조랑말체험공원을 중심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가슴 설레는 시간, 봄이 오는 소리’라는 부제로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열린다. 주최 측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따뜻하고 화사한 서귀포의 봄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도록 한국의 아름다
중국 투자 자본이 철수하면서 제주 무수천 유원지 개발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미개발 부지마저 제3자에 넘어가면서 유원지 해지를 위한 법적 분쟁까지 불거졌다.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무수천 유원지 미개발 부지를 사들인 A업체가 도시계획시설 결정 해지 신청 거부에 반발해 ‘유원지 해제’를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무수천 유원지는 1986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지만 마땅한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2007년 무수천시티(주)가 개발사업 시행승인을 받았지만 이마저 무산됐다.중국 자본 열풍이 불던 2012년 제주중국성개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소장 강영봉)는 연간 기관지 ‘제주어’ 제7호(2024년)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7호에서는 ▲사진으로 읽는 제주어 ▲논문 ▲제주어 지상 강좌 ▲제주어 이야기 ▲휘보 등을 수록됐다.‘사진으로 읽는 제주‧제주어’에서는 1970년대 말 이호해수욕장과 이호동 덕지답마을을 담았다. 논문으로는 제주어연구소 개소 기념 초청강연회에서 발표했던 경남대 김정대 명예교수의 ‘경상방언의 특징’을 수록했다. ‘제주어 지상 강좌’는 지난해 7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귀포신문에 8회 연재했던 강영봉 소장의 기획물 ‘제주어로 글쓰기
제주4.3연구소는 ‘4.3과 역사’ 통권 제23호(도서출판 각)와 ‘4.3과 여성 5, 고통의 기억 그 너머에서’(도서출판 각)를 최근 발간했다.‘4.3과 역사’는 2001년 창간호 이후 23번째를 맞는 4.3 관련 전문 학술지다. 이번호에는 제주4.3연구소에서 한 해 동안 발표한 연구와 4.3증언본풀이마당, 몽골의 과거사 문제와 관련된 글 등을 담았다.기획 코너 ‘냉전과 과거사’에서는 제주4.3연구소가 지난해 11월 16일 개최한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를 실었다. 냉전사 연구의 과제를 비롯해 냉전체제 형성기에 일어난 대만 2
제주도교육청(교육청)과 국가대표정형외과의원(원장 김세준)은 26일 학생 선수 스포츠 재활치료 지원망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진다.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학생 선수들이 경기 또는 훈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포츠 손상에 대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더 나아가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 학생 선수 개인 맞춤형 과학적 운동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재활치료 병·의원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밟았다. 그 결과 국가대표정형외과의원과 업무협약을 맺는다.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대표정형외과의원은 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집니다.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 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정치 행보를 넓히고 있습니다. 같은 날 치러지는 제주도의원 아라동(을) 보궐선거도 있습니다. 이에 는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후보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편집자주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 선명하고 확실하잖아요.”26년간 몸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조국혁신당으로 향한 정춘생 비례대표 후보의 설명은 간결하면서 명확했다.조국혁신당 제주도당 창당발기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서관(관장 한봉순)은 2024년 운영 목표를 ‘책으로 만나는 세상, 즐거움이 가득한 도서관’으로 정하고 신규 사업을 포함,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제주도서관은 도서관에 없는 도서 가운데 희망 도서를 동네 서점에서 바로 이용하는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제주도교육청공공도서관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최신 자료를 즉시 읽을 수 있는 ‘구독형 전자책’도 신규 도입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5월 25일에는 제주도서관과 수운근린공원에서 제주책축제를 개최
제주하수처리장 처리용량을 1일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증설하는 현대화 사업에 대해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신사수마을 내 마을회와 노인회 등으로 구성된 ‘신사수마을 생존권 사수 투쟁위원회’는 2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하수처리장 악취배출 굴뚝 위치 변경을 요구했다. 제주도와 하수처리장 증설·현대화 사업에 동의한 주민들은 현재 계획된 위치에 악취배출 굴뚝 설치까지는 동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획된 자리에 악취배출 굴뚝이 들어서면 인근 지역은 숨조차 쉬기 어려운 마을이 될 수 있다며, 위치
제주 한림공업고등학교(한림공고)는 지난 25일 학교 정문에서 ‘협약형 특성화고(항공우주 분야) 선정’ 기원을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를 전국 10개 학교에 선정할 예정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청, 지자체,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의 협력을 통해 제주지역의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목적이다. 제주는 항공우주 분야로 한림공고를 후보로 신청했다. 이번 발대식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까지 한림공고 교육가족이 모두 참여해 선정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제7대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위원장에 강기탁 변호사가 지명됐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6일 감사위원장 선정·추천위원회에서 적격자로 심의 의결된 강기탁 변호사를 감사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강 후보자는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제주일고(29회)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을 맡아 노동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어왔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법률고문,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오 지사는 “강기탁 후보자는 법률전문가로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춰 감
제주에서 인증받은 커피가 곧 출시될 예정이어서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특화센터인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용암해수센터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최근 식품안전관리인증(해썹, HACCP)을 추가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용암해수센터는 이번에 해썹 인증을 통해 용암해수를 커피 원료와 혼합해 안전하고 우수한 커피 제품 개발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제주업체인 농업회사법인 ㈜담은제주와 협력해 제주블랙보리커피 시제품을 생산해 시장 진출도 가시화하고 있다.용암해수센터는 지난 2020년 과채 음료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한국소방안전원 제주지부(지부장 김경범)는 소방관서와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원활한 소방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소방관서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1일 안전원 제주지부 전용교육장에서 열린 실무자 간담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및 4개 소방서 예방업무 담당자 11명, 제주소방안전원 4명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업무대행 감독 소방안전관리자 강습교육과 실무교육 이수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 교육 운영 관련 전반적인 내용 논의가 이뤄졌다.한국소방안전원은 소방기본법 제40조에 의거 설립된 소방청 산하기관으로 소방안전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제주의소리와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 4사는 선거보도자문단 회의를 거쳐 10대 어젠다와 35개 세부 과제를 확정했다. 제주의소리는 언론 4사의 공동여론조사 결과를 기준 삼아 지지율 5% 이상 후보를 대상으로 정책질의에 나섰다. 답변서를 토대로 핵심 어젠다에 대한 각 후보들의 생각을 순차적으로 톺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정책선거 유도와 함께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먼 미래 이야기가 아닌, 눈앞에 닥친 ‘기후위기’. 지구 평년 기온이 산업화 이후 가장 뜨
제주에서 주차 뒤 미끄러진 차량에 깔린 30대가 숨졌다.26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9시25분께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야외 주차장에서 A씨가 자신의 승용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A씨는 경사진 야외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차가 뒤로 밀리자 이를 막아 세우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사고 발생 1시간18분 만인 오후 10시43분께 행인에 의해 사망한 채 발견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어르신 한 명이 돌아가시는 것은 도서관 한 채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 얼마 전 단톡방 부고 소식에 올라온 글이다. 어르신 한 분이 도서관 한 채와 같다니….제주에서는 4.3이라 불리는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서청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선․단정 반대를 기치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3만여 명
우리는 그곳을 수평선이라 한다 -1소주잔 눈금의 높이로 밤새는 줄 모르던 그때어둠의 허용치 밖에 섬 하나가 자리해 있다까맣게 잊고 살아온 나의 반쪽 그 까만 섬에아리아리 글썽여오는 금단의 불빛들누군가에 갇혀보고 싶어서누군가를 가둬두고 싶어서끝끝내 선을 섬기다 선 밖으로 버려진 것들세상천지에 무슨 놈의 견우와 직녀가 저리도 많담!무엇이나 쏟아낼 수 있고, 무엇이나 참아낼 수 있는 곳난파된 꿈의 조각들이 바닷새 형상으로 날아오르다 멈칫, 내가 어느새한 점 불빛으로 글썽이는 곳우리는 그곳을 수평선이라 한다/ 2018년 고정국 詩#시작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