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살해하겠다는 협박글을 올린 40대에 대해 제주지방검찰청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경찰청은 광주 경찰로부터 신병을 인계 받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4일 검찰 단계에서 불발됐다. 검찰은 현재 A씨의 혐의와 수사 내용 등으로는 구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40분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광주에 오면 죽이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혐의다. A씨의 글을 본 제주도민이 제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해 광주 경
사전통지나 의견제출 기회조차 없이 처분한 제주시의 공사중지 명령은 절차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A업체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공사중지명령처분 취소’ 행정 소송에서 원고 A업체가 승소했다. 2023년 7월10일자 제주시의 공사중지 처분에 하자가 있다는 판단이다. 제주시에서 고철이나 폐지 등 폐기물 재활용·처리 사업을 영위하는 A업체는 2021년부터 사업 확장을 위해 제주시내에 폐기물 처리시설 공사에 들어갔다. 공사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의 항의가 발생하면서 A업체는 주민들과 협의해
차량을 훔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다 또 범죄를 저지른 제주 10대가 구속재판을 받는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 윤원일)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이모(16)군을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군은 다른 10대 또래와 함께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20차례에 걸쳐 차량 4대와 오토바이 9대 등을 훔치고, 면허 없이 차량 등을 운전한 혐의다. 이 같은 범행으로 수사를 받은 이군은 구속될 뻔했지만, 지난해 11월30일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석방된 이군은 같은 해 12월9일 또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몰다 추격
제주 부영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건설사 측이 분양금을 과하게 책정하면서 수분양자에게 수백만원씩 돌려줘야 할 상황에 놓였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제주시 노형동 제주부영2차아파트 수분양자들이 부영주택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했다. 2016년 시작된 법정공방에서 수분양자들은 2022년 2월 1심, 2023년 10월 2심 모두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불복한 부영주택 측이 상고하면서 마지막 대법원의 판단만 남았다. 1999년 12월 제주시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노형부영2차는 2만5954㎡ 부지에 710세대 임대아파트 6개
‘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으면서 정가와 공직사회는 물론 제주도민사회의 시선이 법원으로 쏠리고 있다. 오는 10일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한 1심 선고가 예정되면서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갖는다. 2022년 11월23일 기소 이후 공판준비기일(2차례)을 제외해도 심리에만 16차 공판까지 총 8개월에 달하며, 증인 자격으로
잠시 과점주주 지위에 올랐던 법인에 대한 제주시의 취득세 부과 처분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 행정 재판부는 렌트카 사업을 영위하는 A사가 제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취득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A사 승소를 판결했다. 법원은 제주시가 A사에게 2022년 3월31일 부과한 9230여만원 상당의 취득세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A사는 발행주식을 양도하는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 특수관계인과 다른 법인 등이 뒤섞여 서로 주식을 거래했다. 이 과정에서 A사가 일시적으로 다른 B법인의
제주에서 인터넷 사기단에 가담한 피고인이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를 징역 5년형에 처했다. A씨는 대포통장을 이용한 인터넷 사기 일당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해 돈만 편취하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방식의 범행이며, 범행에는 대포통장도 이용됐다. 2022년 11월 A씨는 빔 프로젝트를 중고로 판매할 것처럼 피해자를 속인 뒤 70만원을 송금받아 물건을 보내지 않는 방식으로 금원을 편취하는 등 2023년 1월까지 1033차례에 걸쳐 사기
제주 유명 의사 가족이 이른바 ‘사무장 약국(면대(免貸)약국)’을 운영했다는 사실이 [제주의소리] 단독보도로 드러난 가운데, 법적 분쟁이 겹치면서 수년째 부당급여 환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 행정소송 전담 재판부는 의사 가족 K씨와 약사 S씨가 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비용환수처분 무효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법원은 100억원을 훌쩍 넘기는 공단의 요양급여 환수액 중 원천징수 등으로 이미 공제된 금액 10여억원은 감액돼야 한다고 판단했다.이번 사건은 10여년 전까
5개월 가까이 하루에 10통씩 전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제주 전 공무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 공무원 A씨(40)를 징역 10월형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임기제 공무원이던 A씨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음에도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 동안 무려 1300여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어 스토킹한 혐의다. 현재 A씨는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공무원 신분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7월~10월 사이 사내메신저를 통해 “당분간 신고하지
제주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불거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된 남성이 재판을 받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검찰청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A씨(19)를 기소하면서 피의자 신분이 피고인으로 전환됐다. 피고인은 올해 10월 도내 모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다른 사람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다.또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 등에서도 불법 촬영한 혐의 등을 받는다. 현재 피해자는 200여명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재산상 이득을 취한 제주시 선흘2리 전 마을이장이 ‘위증’죄로도 처벌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선흘2리 전 마을이장 정모(53)씨가 위증 혐의로 기소돼 최근 제주지방법원에서 징역 6월형 집행유예 2년에 처해졌다. 정씨는 동물테마파크 다른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부정한 청탁의 대가를 받지 않은 것처럼 거짓말을 한 혐의다. 동물테마파크와 관련된 변호인의 ‘상호협약서 체결 전후에 사업자로부터 개인적으로 금전은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씨는 “없습니다”라고 위증한 혐의다. 정
국민의힘 태영호(강남구 갑) 국회의원이 제주4.3에 북한 김일성 일가가 개입했다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제주지방법원 민사3단독(유성욱 부장)은 군사재판 피해 4.3생존 희생자 오영종 할아버지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김창범 4.3유족회장, 양성홍 제주4.3행불인협회장 등이 태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두 번째 변론기일을 21일 가졌다. 두 번째 변론에서도 태 의원 측은 허위사실이 아니고, 명예훼손조차 성립되지 않는다는 기존의 주장을 고집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되기 위해 최고위원에 출마한 태 의원은 3차 전당
검찰이 40만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분량의 필로폰을 제주로 반입한 말레이시아 국적 외국인들에게 중형을 요구했다. 2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씨와 B씨(36)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15년형 등을 구형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올해 10월26일 말레이시아에서 성명불상자로부터 필로폰 약 12kg을 받아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반입한 혐의다. 이들이 반입한 마약은 4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분량이며,
마약 성분이 담긴 액상 전자담배 흡입으로 정신을 잃은 피해자를 강간한 피고인들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21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A씨 등 2명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 등은 제3자로부터 합성대마를 구입, 액상 전자담배 형태로 흡입한 혐의다. 이들은 올해 10월16일 제주도내 모처에서 대마 성분이 담긴 액상 전자담배를 피해자에게 권했다. 이어 마약에 취해 정신이 혼미한 피해자를 상대로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
검찰이 택시비를 내지 않으려고 택시기사를 마구 폭행한 제주 60대에 대해 징역형을 요구했다. 21일 제주지방법원은 A씨(60)에 대한 준강도 등 혐의 첫 공판을 가졌다. 결심까지 이뤄진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A씨는 올해 3월 제주시 동(洞)지역에서 택시에 탑승, 다른 동지역으로 이동한 뒤 준강도 범행을 저질렀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서행하는 택시기사를 위협하면서 차키를 빼앗아 도주한 혐의다. A씨는 자신을 뒤따라온 택시기사를 손과 발로 때리고, 주변에 있던 나무 지팡이까지
해군 부사관이 제주해군기지 소속일 때 상급자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섰다. 2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군인 등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년형 등을 구형했다. 해군 부사관인 A씨는 지난해 12월 제주해군기지 소속으로 같은 함정에 탑승한 위관급 장교 피해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다. 우리나라가 아닌 미군령 망망대해에서 A씨는 피해자의 손과 어깨를 잡아 강압적으로 의자에 앉힌 뒤 ‘좋아한다’며 얼굴을 가까이 갖다 댄 혐의 등을 받는다. 공소사실을 확인한 재
검찰이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유연수(25)의 선수생명을 앗아간 음주운전 피고인을 징역 실형에 처해달라고 요구했다. 1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오지애) 심리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5)에 대한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형과 함께 이수명령,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7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명령 등을 구형했다. A씨는 2022년 10월18일 오전 5시4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다른 차량
제주에서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폭행해 감금을 시도한 중국인 일당들이 법정에 선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 장영일)는 폭력행위등에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체포) 등 혐의로 중국인 A씨 등 7명을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중 5명은 구속기소, 나머지 2명은 불구속기소다. 이들은 올해 11월14일 제주시 이도2동에서 같은 국적 피해자를 집단폭행하고 강제로 승합차에 태우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1억6000만원 정도의 돈을 빌린 피해자가 잠적하자 A씨 일당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봤다. A씨 등은
일반의약품으로 직접 마약을 제조·투약해 제주 경찰에 검거된 일당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1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1)를 징역 4년에 처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약물 중독 치료 프로그램 이수명령과 209만원 추징도 명했다. 함께 기소된 B씨(51)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보호관찰과 320시간의 사회봉사, 약물 중독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에 처해졌다. A씨와 B씨는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누구나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이용해 필로폰을 직접 제조·투약한
일을 하다 흉기로 동료를 찌른 혐의로 기소된 제주 50대 선원에게 징역 실형이 선고됐다. 14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 과정에서 보석으로 풀려난 A씨는 이날 실형 선고에 따라 재수감됐다. A씨는 2022년 11월5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항에 계류중인 선박에서 하역작업을 벌이다 피해자와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를 들어 피해자의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다. 법정에서 A씨는 만취한 상태였으며, 피해자를 살해할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증인신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