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설 명절을 맞아 제주 고향사랑기부 참여 활성화를 위해 '기부자 답례품 1+1 행사'를 실시한다.설 연휴인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10만원 이상 제주에 고향사랑 기부를 하고 답례품을 신청한 기부자를 대상으로 매일 2명을 추첨해 지난해 가장 큰 인기를 모은 3만원 상당의 답례품 '귤로장생' 브랜드 감귤을 추가로 증정한다.행사 기간 중 온라인(고향사랑e음) 또는 방문 접수(농협은행 전국지점, 제주은행 제주공항점 및 ICC 제주점)를 통해 10만원 이상 제주에 고향사랑 기부 및 답례품 신청 시 자동으로 응모된다.최
바쁜 아침 출근길 도로가 통제된 이유는 바로출근길, 제주 5.16도로에서 발생한 도로 파손 사고와 관련해 배상이 이뤄진다.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5.16도로상 깊게 파인 지점을 지나다 타이어나 휠이 손상돼 움직일 수 없게 된 차량들에 대한 배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제주도가 배상에 나선 이유는 지자체가 관리하는 도로 하자에 따른 피해이기 때문이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31일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넘어가는 방향,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동수교에서는 도로 포장면에 구멍이 생기는 ‘포트홀(Pot hole)’이 발생했다. 겨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를 위협했던 폐어구 낚싯줄 일부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제주돌고래 긴급구조단은 지난 29일 오전 11시59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남방큰돌고래 ‘종달’의 꼬리지느러미에 얽혀있는 낚싯줄 일부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제거한 낚싯줄은 길이 250㎝, 무게 196g으로, 현재 종달이 꼬리에는 약 30㎝ 가량의 낚싯줄이 남아있다.종달이는 꼬리에 얽힌 낚싯줄이 풀리자 한결 자유로워진 모습으로 유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꼬리와 입, 몸통에 낚싯줄이 남아있어 제거가 필요한 상황이다.제주돌고래 긴급구조
제주관광공사는 공식 관광 정보 포털 비짓제주(www.visitjeju.net)를 통해 해외여행객 맞춤형 테마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해외관광객은 온라인을 통해 제주에서 먹고, 보고, 즐기고 사야 할 20가지 테마의 제주여행 버킷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제공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다.세계자연유산과 제주문화 체험, 향토음식 등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부터 K-콘텐츠 명소, SNS 인생샷 스팟, 야간 즐길거리 등의 핫플레이스 자료가 총망라 돼 있다.비짓제주 검색 키워드와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 채널의 언급량을 토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8일 제주연구원은 ‘중국인 여행행태 및 소비 변화 조사 연구’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 형태를 분석하고 수용태세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분석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의 해외 관광 규모는 연간 1억명에 달한다. 여행 국가는 마카오가 전체의 절반인 51%를 차지한다. 이어 홍콩이 27%로 뒤를 이었다.제주는 사드 사태 이전인 2016년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다인 360만명에 달했다. 이중 85%인 306만명이 중국인이었다. 반면 코
이번 주에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식물로, 이른 봄에 하얀색의 꽃을 피워 사람들에게 봄이 왔음을 알려주며, 새싹을 캐어 나물·국거리·김치 등에 쓰고 어린 잎은 죽에 넣어 먹기도 하는 ‘냉이’를 소개해 드립니다.이번 주 초에 밭에 나갔더니 눈이 많이 와서 곳곳에 나 있는 냉이들이 눈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었습니다.냉이의 꽃잎은 모두 4장으로 되어 있어 ‘십자화’라고 불립니다. 이러한 십자화과의 식물중에는 냉이 말고도 꽃다지, 장대나물, 무, 배추 등이 있는데 식탁에 올라오는 식물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이 겨울에도 꿋꿋하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 편집자 글 * 간지난 : 요망난, 요망스러운* 초난 : 유별난, 별스러운, 힘든* 질메 : 길마(소나 말의 등에 얹어 놓아 짐을 운반할 때 쓰는 기구. 지르마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은 제주만의 문화를 탄생시켰다. ‘제주 무속’ 역시 마찬가지다. 제주 무속에서 사용하는 ‘기메’는 종이 장식이나 신체 등 굿에서 쓰이는 종이 무구를 지칭한다. 종이 무구를 많이 사용하는 건 제주굿의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의소리]는 권태효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 민속학자 강소전이 집필한 국립민속박물관 조사보고서 ‘종이예술로 빛나는 제주굿의 세계’ 전문을 순차적으로 연재한다. 종이 예술작품 기메의 매력을 재발견하면서, 제주굿의 가치도 널리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① 기메 조사의 필요성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라산 설경 탐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한라산 설경버스의 운행횟수를 기존 1일 12회에서 24회로 증편한다.제주도는 한라산 설경을 즐기려는 도민과 관광객·등산객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난해 12월 23일부터 토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영실매표소까지 왕복 운행하는 임시버스를 운행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설경버스를 탑승한 것으로 추산되기도 했다.이에 제주도는 이번 주말 한라산 설경을 찾는 이용객 급증에 대응해 설경버스를 24회로 증
“어제 항공기 결항 문자메시지를 받았는데 오늘은 안내가 없어서 무작정 공항으로 나왔죠.”24일 오전부터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지만 대체편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어제(23일) 하루에만 제주기점 출발 213편, 도착 212편 등 425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정상 운항은 출발 13편, 도착 13편 등 26편에 불과했다.제주공항은 그제 밤부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면서 제설 작업이 이뤄졌다. 강풍에 급변풍(윈드시어)까지 몰아치면서 항공사들이 항공기 운항
제주 산지에 50㎝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어 출근길 차량 운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아침까지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산지 40㎝ 이상, 중산간·동부 2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별 적설량은 ▲사제비 52.2㎝ ▲삼각봉 46.7㎝ ▲어리목 42.5㎝ ▲한라생태숲 22.6㎝ ▲오등 8.7㎝ ▲유수암 5.8㎝ ▲송당 5.1㎝ ▲새별오름 3.7㎝ ▲제주 북부 3.6㎝ 등이다.눈은 낮부터 차차 약해지며 해안지역에서는
제주는 많은 눈과 함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23일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다.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발달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는 23일 오후부터 24일 이른 새벽 사이 시간당 1~3㎝의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24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산지 20~40㎝(많은 곳 60㎝ 이상), 중산간·동부 10~20㎝(많은 곳 30㎝ 이상), 동부를 제외한 해안 3~10㎝ 등이다.제주는 이미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요지점별 24시간 적설량은 ▲어리목 12.6㎝ ▲사제비 12㎝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 편집자 글 * 노리 : 노루* 본 바둑 : 원 바닥, 원래 있던 곳* 들민 : 들면, 들어가면노루는 자신이 나고 자란 곳을 좀처럼 떠나려 않는다고 한다. 애초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제주시가 타당성 및 운영관리 방안 연구 용역을 마무리한 결과 2025년까지 8개 파크골프장 총 120홀이 추가로 조성될 전망이다.제주시는 합리적인 파크골프장 조성과 효율적인 운영관리 계획을 세우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파크골프장 타당성 및 운영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지난달 끝내고 결과를 발표했다.용역 결과에 따라 제주시는 올해 △아라동 18홀 △회천 18홀→36홀 △구좌읍 상도리 18홀 △노형동 18홀 △외도동 6홀 △조천읍 9홀 등 모두 87홀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등동 한천저류지 소공원에
월드 케이팝(K-POP) 아이돌 스타인 세븐틴(Seventeen)의 멤버 디에잇(The8)이 제주에서 만든 버디프렌즈 애니메이션 OST에 참여해 화제다. 디에잇이 부른 오프닝 송 ‘날아라! 버디프렌즈’가 공식 발매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월드스타인 아이돌의 참여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버디프렌즈 애니메이션 시즌1, ‘거멍숲을 지켜라! 버디프렌즈’ OST가 18일 정오를 기해 공식 발매에 들어갔다. 이날 ‘날아라! 버디프렌즈’는 버디프렌즈 공식 유튜브 채널과 유튜브 뮤직,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멜론, 벅스,
제멋대로 사건 조작한 이상한 경찰들제주경찰이 또 수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민중의 지팡이’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 18일 [제주의소리]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경찰청은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과 공전자기록위작 등의 혐의로 서귀포경찰서 소속 A경위를 송치했다. A경위는 직무유기 혐의도 받고 있다.A경위는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이 정보를 주고받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를 이용해 고소·고발인 동의 없이 사건을 임의로 반려 처리한 혐의다.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직접 검찰에 수사해달라고 요청,
40년 역사의 제주 탑동 일대 호텔 자리에 유명 공유숙박 시설 입점이 추진되면서 원도심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1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시 탑동사거리에 위치한 옛 서울관광호텔이 공유숙박 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해 대수선과 철거 공사를 진행 중이다.서울관광호텔은 제주가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던 1980년대 오리엔탈호텔, 팔레스호텔과 함께 탑동 매립지 남측에 연이어 들어선 관광호텔 중 한 곳이다.1984년 공사를 시작해 1985년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5955㎡ 규모로 문을 열었다. 108객실과 연회장 등을 갖
농민들이 수확 앞둔 밭을 갈아엎은 이유“이게 다 1년 농사인데 이렇게 제 눈앞에서 갈아엎어야 하는 상황이 참...이렇게 해야만 하는 우리 농민들 마음은 오죽하겠습니까.” 15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우건에오름 앞 드넓은 무밭에 로터리를 설치한 트랙터 4대가 굉음을 내며 들어섰다.예초기의 날카로운 날이 땅에 박히면서 순식간에 물기를 머금은 검은 흙이 곳곳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무는 산산이 부서지며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20년 넘게 제주에서 월동무 농사를 지어 온 임현빈(65.구좌읍 세화리)씨의 마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은 제주만의 문화를 탄생시켰다. ‘제주 무속’ 역시 마찬가지다. 제주 무속에서 사용하는 ‘기메’는 종이 장식이나 신체 등 굿에서 쓰이는 종이 무구를 지칭한다. 종이 무구를 많이 사용하는 건 제주굿의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의소리]는 국립민속박물관 권태효 민속연구과장, 민속학자 강소전이 집필한 국립민속박물관 조사보고서 ‘종이예술로 빛나는 제주굿의 세계’ 전문을 순차적으로 연재한다. 종이 예술작품 기메의 매력을 재발견하면서, 제주굿의 가치도 널리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① 기메 조사의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