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 도립미술관)은 3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장리석기념관에서 소장품 상설전 ‘노(老)화가의 독백’을 개최한다.도립미술관에 따르면, 6.25전쟁을 계기로 월남한 장리석 화백(1916~2019)이 4년간 체류하며 인연을 맺은 제주는 ‘제2의 고향’이었다. 이런 인연으로 화백은 2005년 제주도에 작품 110점을 기증했다.장리석 화백은 근현대 격변기 서민의 삶을 대변한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중섭미술관 명예관장인 오광수 평론가는 “서민의 애환을 좇는 시대적 증인”이라고 강조한다. 화백은 시대의 비판이
사진가 김두철은 16일(토)부터 21일(목)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두 번째 개인전 ‘제주바당-그 희망의 빛’을 개최한다.김두철 사진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밤중이나 동트기 전에 촬영한 밤바다와 등대 풍경을 담았다. 특히 스트로브 없이 장노출 촬영법을 이용해 바다의 이미지를 색다르게 표현하고, 등대에 시선을 집중하고자 노력했다는 설명이다.김두철 사진가는 “제주 해안이나 어촌 마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등대를 소재로 본래의 목적인 어두운 밤에 빛을 밝혀 선박의 안전을 지켜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면서, 작가의 감정으로 제주의 밤풍
제주4.3 생존수형인들의 숨겨진 역사를 다루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가 정식 개봉한다.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감독 김경만)는 개봉일을 4월 17일로 확정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용감한 기러기상 수상, 제18회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뉴 아시안 커런츠 부문 공식 초청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돌들이 말할 때까지’에 대해 “4.3에 휘말려 침묵을 지켜야 했던 양농옥, 박순석, 박춘옥, 김묘생, 송순희 등 다
두 사람의 미묘한 갈등과 다툼을 유쾌하게 다룬 ‘심리액션 코믹연극’이 제주에서 선보인다.제주 극단 사자자리는 3월 27일(수)부터 31일(일)까지 세이레 아트센터 동네극장에서 연극 ‘아무 것도 아닌 일로’를 공연한다.이 작품은 현대 프랑스 극작가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가 쓴 작품(원제 : Pour un oui ou pour un non)이다. 지난해 창단한 사자자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연하면서 번역본도 정식 출판되는 등 관심을 모은 바 있다.연극 ‘아무 것도 아닌 일로’는 오랜 친구 사이였던 두 사람이 대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중심으로 전통 말 몰이 행사를 재현하는 '제주마 문화축제'가 5.16도로변 제주마방목지에서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4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제주마방목지에서 '2024년 제1회 제주마 문화축제'를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사라져가는 목축문화 복원을 목적으로 제주 영주십경(瀛州十景) 중 하나인 고수목마를 선보이고, 입목 퍼포먼스 등이 준비된다.행사장에는 천연기념물 제주마·제주흑우·제주흑돼지 홍보관, 목축문화 전시관, 말관련 산업전, 제주마 그림 공모전 전시, 촐밧듸 힐링 피크닉 등의 부대행
서귀포시는 3월 7일부터 정원 마감 시까지 노지문화와 환경을 접목한 ‘자원순환 환경메이커’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 교육은 3월 중순부터 5월 23일까지 동홍동 소재 행복나눔 재활용도움센터 2층에서 성인 대상으로 진행한다. ▲헌옷의 재탄생 ▲반려동물 옷 만들기 ▲친환경·업사이클 소품만들기 등 총 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활용 가능 소재들을 활용해,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 가능한 소품 등을 직접 만드는 생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수강료는 무료지만 친환경 업사이클 소품 만들기는 별도의 참가비가 있다. 바늘, 실, 옷감 등 수
(사)대한무용협회 제주도지회는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33회 전국무용제’를 준비하기 위해 사무국 직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채용 인원은 기획부장 1인, 행정지원팀 직원 1명 등 총 2명이다. 서류 접수는 3월 8일부터 18일까지이며, 신청 방법은 전자우편( jejudance3569@naver.com )으로 받는다.채용 절차는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 심사로 진행한다. 제33회 전국무용제는 제주도와 (사)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사)대한무용협회 제주도지회가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전국 최
제주시는 제주도립 제주예술단이 올해도 ‘찾아가는 연주회’를 진행하면서 3월 11일부터 22일까지 연주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찾아가는 연주회는 클래식에 대한 이해 제고,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도립 제주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에서 대상지를 직접 방문해 연주회를 개최하는 사업이다. 3월 중으로 대상지 모집·선정하고 4월부터 10월까지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올해는 연주회 대상지를 30곳 내외 모집한다. 제주시 소재 읍·면·동 마을, 초·중·고등학교, 타 기관·단체·시설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연주회를 희망하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올해 문화갤러리 두 번째 기획 전시로 김하영 작가의 ‘LOOK INTO-들여다봄’전을 3월 12일부터 4월 28일까지 진행한다.해녀박물관에 따르면, 김하영 작가는 하도해녀들과 소통하며 해녀문화, 바다 환경, 업사이클링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 겸 문화기획자다.이번 전시는 ‘물 벗’의 시선으로 해녀 물질을 오랫동안 들여다본 작가가 붓 대신 해녀들이 쓰던 낡은 수경, 빗창, 까꾸리, 오리발 등 물질 도구를 이용해 해녀들의 꿈과 희망을 표현한 콜라주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출품작 가운데 ‘물꽃을 찾아서’는 오리발에
제주학연구센터는 올해 제주 고전 강독회로 ‘남환박물(南宦博物)’을 선정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남환박물’은 제주목사로 임명돼 1702년(숙종 28) 제주에 온 이형상(1653~1733)이 저술한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제주의 자연·역사·산물·풍속·방어 등 제주 전반을 다뤘다.이번 강좌는 ‘남환박물’ 강독 뿐 아니라, 번역에 필요한 기초 한문 문법도 다룬다.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와 교재도 무료이다. 강사는 제주대학교 박물관 이진영 특별연구원원을 초청했다.일시는 4월 11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
제주의소리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8일 오전 ‘엄홍길과 함께 하는 오름 동행’을 진행했다. ‘다시, 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창간 2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이다.이날 참가자들은 히말라야 8000m 이상 16좌를 세계 최초로 완등한 지구촌 산악계의 전설 엄홍길과 함께 어승생오름을 오르며 산에 대한 그의 철학과 도전의 시간에서 얻은 지혜를 듣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광대한 자연에 도전하는 작지만 포기하지 않는 발걸음처럼, 시대와 진실을 향해 걸어온 [제주의소리]의 지난 20년을 많은 인사들이 격려했다.[제주의소리]는 7일 제주드림타워 1층 로비 갤러리 라운지에서 창간 20주년 기념 사전전 ‘히말라야로 가는 길’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양종훈을 초청해, 그가 히말라야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은 5월 9일까지다.양종훈 사진가는 KBS TV 다큐멘터리 ‘산’ 제작 당시 동행하면서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산맥을 카메라에 담았다. 수천 수만 년
2024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제주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10월에 열린다. 5회 째를 맞는 올해는 문화·예술 기획자 겸 공연 연출가 정도연을 총감독으로 임명했다.제주 세계유산축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국비 사업으로 진행했으며 지난해는 지방비로만 치렀고, 올해는 국비와 지방비를 함께 투입하는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번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생력 확보와 지속적인 확산을 위한 기반 마련’을 목표로 삼았다. 총감독은 정도연 대표(브로콜리404)를 임명했다.정도연 총감독은 ▲제주올레걷기축제(2010~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