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 하나 하자고 이 고생하는 거 아닙니다. 건강한 제주 사회와 동력을 만들기 위해 욕심내지 않고 열심히 기반을 닦아 청년들이 제 자리를 대신할 수 있도록 만들겁니다”6차산업 인증 업체, 사회적 경제·농업인 기업 등 제주의 다양한 가치가 담긴 친환경 생산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가 있다.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앞두고 제주 6차산업과 사회적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강석수(50) 영농조합법인 제주다 대표. 제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2011년 영농조합법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던 지난 3월, 육지서 제주로 와야할 공적마스크가 배송사고가 나면서 불안에 떨어야 했던 기억을 떠올려 보십시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또다른 질병 발생시 혹시라도 배나 비행기가 뜨지 못하면 제주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반드시 제주 자체의 대응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제주형 방역체계 구축의 선두 기업을 자처한 제주향토강소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농민의 마음을 대변하고 농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업으로 2009년 설립해 첫 걸음을 뗐고, 조용하지만 탄탄한 성장과정을 거쳐 현재 35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부성현)가 11일 ‘관덕정 광장 주변 활성화 추진협의체’를 출범하고 ‘제주광해문화제’를 향한 여정에 돌입했다.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가칭 ‘제주광해문화제’는 제주에 유배왔던 왕 광해를 핵심 콘텐츠로 원도심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원도심의 주민과 상인, 단체들이 협력하는 ‘지속가능형 지역 활성화 파일럿 프로젝트’를 지향한다.중심 역할을 맡을 추진협의체는 주민참여형 거버넌스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양진건 제주대 교수와 부성현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맡았다. 추진협의체는 △각 분야 전문
(재)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은 10일 한의 임상 연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지역 한의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임상 연구에 관심이 높은 지역 한의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참가자들은 임상 연구 방법과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장내 미생물의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한 발표·토론을 가졌다.주제 발표를 맡은 이상관 교수(원광대 광주한방병원)는 한의 임상 연구에서 증례 보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사회 한의사 연구 모임이 있는 제주에서 많은 증례 연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신재호 교수
“제주 바나나가 필리핀산보다 맛있습니다. 방부제 없는 친환경이기 때문이죠”바나나, 파파야, 파인애플, 사탕수수 등 열대과일을 6차산업을 통해 제주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만든 김순일(54) 농업회사법인 유진팡 대표.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서 열대과일 농장을 운영하는 김 대표는 깨끗한 제주를 알리기 위해 친환경 농법을 고집하며 다양한 작물을 재배·가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제주의 건강한 농산물을 통해 청정 제주를 알리고 싶다는 6차산업인 김순일 대표를 독립언론 [제주의소리]가 만났다.김 대표가 열대과일 농장을 운영하게 된 것은
(재)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과 제주대학교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센터장 김세재)는 25일 한의약 자원의 발굴과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한의약 자원의 산업화 공동 연구, 협력 사업 발굴 ▲한의약 자원 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제주 한의약 자원 품질 인증, 분석 체계 확립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의 공동 활용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송민호 원장은 “제주 지역의 풍부한 천연 자원을 한의약 소재로 발굴하는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도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에도 이바
“화산송이 화장품 알죠? 그 화산송이 제가 시작했습니다”‘제주이야기’라는 이름 그대로 제주의 자연을 담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인 양경월(58) 대표.양 대표의 회사는 화산송이가 들어간 화장품을 만들어 낸 원조 회사로 제주의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자체 화산송이 팩으로 시작해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제품군 런칭을 이뤄내기까지 수 없이 넘어지고 일어서길 반복했다.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담아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자 하는 양경월 대표를 만났다.양 대표의 고향은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다. 제주
“우리 것 지켜야죠! 제주 전통음식 꿩엿의 명맥을 이어 나가렵니다”사라져가는 제주의 것을 지켜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향토음식장인 강주남(53) 사월의 꿩 대표의 말이다.25년째 제주 전통음식 ‘꿩엿’을 만들어온 그는 명맥을 잇고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6차산업을 인증받아 꿩을 기르고 가공하며 교육까지 병행하고 있다. 그는 “3가지 다 하려니 몸이 남아나지 않는다”고 말했다.제주 꿩을 지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강주남 대표를 만나 제주를 지켜나가는 그와 대화를 나눴다.강 대표는 전국 특
[기사보강 12일 오전 9시43분] “농가를 돕고 일자리를 만들어 제주 농가·청년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일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버려지는 제주 비상품 감귤, 일명 ‘파치’ 때문에 신음하는 농가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이가 있다.20대 시절 세제 공장에서 근무하던 그는 비싼 수입 오렌지 원료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제주를 대표하는 감귤을 사용하면 어떨까 고민했다. 농가도 돕고 친환경 상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끝에 탄생한 것이 지금의 회사다.제주를 알리고 지역사회
‘제주 한방의료, 한약의 육성, 한의약 관련 연구개발과 한의약 관련 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출범한 제주한의약연구원이 올해로 개원 5년째를 맞는다. 지난 한 해 동안 ‘연구원장’이란 새로운 직함을 달고 동분서주한 송민호 원장은 “우리 기관의 장단점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송 원장이 지난 3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제주의소리]와 만났다. 그는 “내가 연구원에 왔던 시기는 ‘한의약연구원이 제주사회에서 뭘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고민하는 시기였다고 본다”면서 “도민들과 어떤 공감을 이루고 한의사들과 어떤 역할을 수행
청정자연 환경을 자랑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비만·아토피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제주. 공공의료 차원에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제주도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출범한 '제주한의약연구원'이 설립 5년차를 맞으며 차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제주특별자치도가 출자·출연한 재단법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은 지난 2016년 7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스마트빌딩에 둥지를 틀었다. 2020년 출범 5년차를 맞고 있다. 초기에는 재정자립도 등에 있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제주 특성에 맞는 사업 개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과 신성여자고등학교(교장 박흥률)는 업무협약을 맺고 월경곤란증으로 일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진료사업을 진행했다.제주한의약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제주한의사협회 한의사들과 함께 학생들을 진찰한 뒤 한약을 처방하고 일정기간 동안 꾸준히 복용하도록 했으며 그 결과, 한의진료 대상 학생들은 월경통 감소 등 긍정적인 효력을 보였다.월경곤란증 학생들에게는 한의학에서 오랫동안 사용돼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처방(팔물탕가미, 당귀작약산, 분심기음 등)을 제공했다.제주한의약연구원은 결과적으로 한
(재)제주한의약연구원은 18일 올해 사업 결과 겸 내년 사업계획 보고회를 열었다.연구원은 내년 주요 사업으로 ‘한의임상연구 플랫폼 구축, 임상데이터 관리’를 꼽았다. 김세영 책임연구원이 담당할 이 사업은 한의학적 진료의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개발하고 진료 데이터를 장기 수집·활용하기 위한 첫 단추다.일단 제주시, 서귀포시 임상한의사 연구 모임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연구 활성화를 꾀한다. 모임의 정체성과 운영 방법은 추후 내부적으로 합의해 나간다. 이런 조직을 바탕으로 임상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방법론 워크숍까지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과 서귀포보건소(소장 고인숙)가 공동운영하는 ‘비만 개선 한의공공의료 프로그램’이 참여 대상자들로부터 92.7%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해 주목된다. 제주한의약연구원과 서귀포보건소는 올해 5월부터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민의 고유병율 질환인 비만을 개선하고 도민 건강증진을 위해 ‘한의공공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사업에서는 도민 121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주기별 비만 지표 측정과 상담, 비만증 관련 한의 진료 및 처방(귤피일물탕)이 이뤄졌다.프로그램 운영결과 대상자들의 허리둘레, 체중, B
사람을 설레게 하는 공간이 있다. 감성이 묻어있는 공간이라면 특히 그렇다. 원도심 내 눈여겨보지 않던 유휴공간에 생명을 불어 넣었더니,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씨주택 제주책방, 그리고 디자인공장이 시민과 여행자, 창작자들까지 불러모으고 있다. 고씨주택의 제주책방은 과거와 현재가 맞닿아 있는 원도심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사랑방 역할을, 디자인공장은 원도심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의 마중물 역할을 해내고 있다. ▲ 70년된 고씨주택 ‘제주책방’ 탈바꿈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고씨주택(관덕로17길 27-1)은 해방
제주 농업·농촌의 희망이 될 제주밭담의 미래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연구원이 주관한 ‘2019 제주밭담 보전관리 및 가치제고 방안 세미나’가 28일 오후 3시 제주 오라CC회의장에서 열렸다.제주밭담의 보전관리 및 가치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홍선영 공공정책연구소 나눔 소장의 ‘제주밭담 가치제고 방안’ ▲고성보 제주대학교 교수의 ‘지속가능한 제주밭담 보전관리를 위한 농촌 공익형 직불제 도입 방안’ 주제발표가 이어졌다.홍 소장은 제주밭담길 조사를 바탕으로 △석공 분들의 이야기를 채록하고 그 자료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석창포의 유해성분을 저감하고 기호도를 개선하기 위한 발효기술의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석창포는 제주농업기술원이 선정한 제주 10대 약용작물 중 하나다. 총명탕 등의 한약처방에 주요 구성 한약재로 사용돼 인지능력 개선에 효과적인 한약재로 알려져 있다. 반면 석창포에 함유된 베타-아사론의 유해성으로 식품공전에는 열수추출물만이 식품에 제한적으로 사용가능한 원료로 분류되고 있다. 특유의 쓰고 매운 맛으로 산업화에 불리했다.제주한의약연구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농조합법인 이도와 공동으로 베타-아사론 저감 발효
음식은 인류의 장구한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인류 역사의 대서사시와 같은 존재가 음식이다. 대륙이건, 반도이건, 섬이건 모두 마찬가지다. 제주시 원도심에서 ‘음식’을 매개로 제주의 역사·문화 맛(味)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케왓’이다. 케왓은 제주시 원도심 산지천 인근에 위치한 지상 2층 규모 옛 유성식품(제주시 관덕로 17길27)건물에 조성된 제주음식 커뮤니티 공간이다. 지상 1층은 44.85㎡, 지상 2층 40.0㎡5며, 조리 공간 등의 공동이용 시설로 꾸며져 있다. 원도심 ‘코지왓’과 함께 주민
(재)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은 지난 13일 중국 기업 ‘진피촌’(대표 오국영)을 찾아 진피 생산시설 등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에는 연구원을 비롯해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 재정경제포럼(대표의원 이경용), 서귀포시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 추진단(단장 고광희), 브이티 코스메틱(부사장 최철호), 한국농업인남원읍회, 농촌지도자남원읍회, 남원읍농민회, 남원한라봉공선회, 신흥1리생이마을기업 등 다양한 제주 단체들이 동참했다.진피촌은 중국 광둥성 장먼시 신후이구에 위치한 진피 생산·가공·판매 복합시설을 갖춘 기업이다. 제조 시설과 공정을
제주 섬의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는 제주밭담,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2019년도 FAO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밭담 대학생 소논문 경진대회’가 최종 발표대회로 마무리됐다.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이 주최‧주관한 제주밭담 대학생 소논문 경진대회의 현장 PPT 발표대회가 15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 중회의실에서 진행됐다.제주연구원장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주어지는 베스트 창의상은 ‘제주밭담의 스마트관광화 방안’을 발표한 양수정(제주대)씨가 차지했다.제주연구원장 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는 베스트 실용상 2명은 ‘제주밭담 정신을 활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