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가 오는 18일 현장 점검 차 제주해군기지를 방문하면서 주민들과의 대화 일정을 제외한 것과 관련, 강정마을회는 17일 성명을 내고 "국민 목소리를 외면하는 국회는 각성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라"고 촉구했다.강정마을회는 "국회 국방위가 제주해군기지를 방문해 해군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독도함과 서애류성룡함, 잠수함 등을 시찰한다"며 "하지만 해군기지로 갈등과 아픔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을 주민의 의견을 듣는 등 민생시찰은 외면한 채 군함과 잠수함 시찰만 하고 돌아간다"고 비판했다.이어 "국민의 대변인 국회조차 국민
해군이 역점 추진중인 제주 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신규 30도 항로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구역을 침범하고, 국내외 법적보호종인 연산호 군락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신규 30도 항로 추진이 강행된다면 이미 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된 강정등대, 서건도 인근 연산호 군락의 전철을 밟게된다는 주장이다.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전국대책회의, 강정친구들 등은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
제주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 계획과 관련해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주민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가 6일 공동성명을 내고 사업 철회를 국방부에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남부탐색구조부대는 사실상 제주 공군기지 건설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는 곧 제주 제2공항이 공군기지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로도 이어진다”고 지적했다.이어 “제주도 남방해역은 한중일 방공식별구역(ADIZ)이 겹치는 곳으로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한 지혜가 절실한 곳”이라며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바다의 긴장을 줄
폭염과 열대야도 생명평화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막아낼 수 없었다.12년째 이어진 제주해군기지 싸움 속에서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한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3일 오후 5시30분 제주시청 앞 특설무대에서 5박6일 108.7km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7월29일 제주해군기지 앞에서 시작된 행렬은 첫날 24.2km을 걸어 남원까지 향했다. 7월30일에는 표선을 거쳐 31일에는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 땅을 밟았다.참석자들은 이 곳에서 문화제를 열어 제2의 강정마을 사태가 성산에서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모든 행정절차 중단을 국토교통부와 제주
제주해군기지건설 반대 운동의 일환으로 2008년 첫걸음을 내디딘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폭염에도 아랑곳없이 제2공항 건설 발표로 마을공동체 붕괴 위기에 직면한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들이 다수 동참했다.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주민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등은 31일 오후 7시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 문화제'를 개최했다.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
경찰청이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불거진 인권침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위원회 권고도 수용해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민갑룡 경찰청장은 26일 오후 4시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 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2017년 8월25일 발족한 진상조사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했다.민 청장은 “어제 제주강정해군기지건설과 밀양청도송전탑거설사건 등의 피해자와 유가족을 만났다”며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인권 경찰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렸다”고 밝혔다.이어 “경찰은 시민을 존재한다는 근본을 가슴깊이 새기며
민갑룡 경찰청장이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경찰 수장이 해군기지와 관련해 공식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찰 등에 따르면 민 청장을 포함한 경찰청 수뇌부는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모처에서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 위원회 조사결과 밝혀진 피해자들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제주에서는 해군기지 반대운동의 상징이자 강정마을회장을 지낸 강동균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장과 마을회 감사를 역임한 마을주민 김봉규씨가 참석했다.현장에는 강정마을 외에도 밀양·청도 송전탑 사건 관련 주민, 용산참사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제주해군기지 내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 시도 중단을 해군에 촉구했다.반대주민회는 “해군기지 전역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시도가 준공 후 3차례나 있었다”며 “이는 MOU 위반이자, 항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2012년 국무총리실은 15만톤 크루즈 입출항 검증위원회를 꾸리고 해군기지에 크루즈선박의 원활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2013년 항만법을 손질했다.반대주민회는 “당시 정부는 서귀포항의 크루즈 부두와 선회수역을 무역항으로 지정했다”며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법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군사시설보호구역 확대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 반대주민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해군기지 항만 전체와 항외수역 군사보호시설구역 확대지정은 명백한 MOU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반대주민회는 “제주해군기지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조차 해군기지를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 만들어 제주 경제의 초석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해군의 행보는 정반대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해군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아니라 순수한 해군기지로 만드려한다. 해군은
제주해군기지에 미국 구축함 DDG-72 Mahan(마한) 입항 소식이 전해지자,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18일 성명을 내고 돼지열병 유입 가능성을 제기했다.반대주민회는 “지난 2년간 해군기지에 입항한 미 해군 함정은 쓰레기와 분뇨를 배출하고 떠났다”며 “미 핵잠수함 미시시피는 노란 액체 탱크로리 한 대분을 배출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어제 서귀포시에 문의한 결과, 행정은 19일 예정된 미 구축함 입항 예정도 모르고 있었다‘며 ”폐기물 배출 협의도 없고 대책도 전무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꼬집었다.반대주민회는 “치사율
군사기지와 크루즈항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선지 3년이 지났지만 애초 기대와 달리 크루즈선 없는 '무늬만 민군복합관광미항'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크루즈항로 곳곳에선 뒤늦게 암초가 여러 곳에서 발견돼 '제주해군기지 강행'을 주도한 정부가 대국민사기극을 펼쳤다는 지역주민과 시민사회의 강력한 반발도 나오고 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 강정 크루즈터미널이 준공된 2018년 5월28일 이후 민군복합항관광미항에 기항한 크루즈선은 단 2척에 불과하다.제주도는 2009년부터 총사업비 601억원을 투입해 강정 크루즈터미널
제주해군기지 준공 후 3년이 지났지만 암초 문제로 민군복합항관광미항 크루즈 항로가 지금껏 고시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문화재청은 최근 제주도에 공문을 보내 해군기지 크루즈 항로 주변 연산호의 준설을 위한 현상변경허가 신청을 불허한다는 뜻을 전했다.당초 제주도는 해군기지 내 대형 크루즈선의 입출항이 자유롭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라 방파제 진입각 30도의 크루즈 전용 항로와 추천 항로 고시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제주도는 이를 위해 2017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세이프텍리서치에 의뢰해 ‘서귀포 크루즈항 항로고시를 위한 해상교
제주의 생명평화를 위한 발걸음이 올해도 이어진다.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 제주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생명평화대행진의 시작을 알렸다.이들 단체는 “해군기지는 당초 계획부터 부실 그 자체이자 치밀하게 준비된 강정주민 말살 정책”이라며 “경찰청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에서도 인권 침해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문재인 정부와 원희룡 도정은 여전히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민갑룡 경찰청장이 강정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경찰의 강정주민 등에 대한 인권침해에 대한 사과를 시사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창일 의원(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을 상대로 한 현안질의 중 경찰의 불법과 초법이 횡행했던 강정마을 진압 방식에 대해 질타하고 경찰청의 직접적인 사과 필요성을 강조했다.경찰은 2011년 1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약 2만여명의 경찰병력을 투입했고,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총 697명을 체포․연행했다. 해군은 강정마을 주민에게 구상권(34억5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이 최초 유치결정 과정에서부터 엄청난 공작과 음모 하에 인권유린이 행해졌다는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와 관련해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13일 정부차원의 진상조사를 강력히 촉구했다.위성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39차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최근 발표된 제주해군기지 추진과정에 대한 경찰청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는 충격을 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위 의원은 “조사결과를 보면 참담하다”며 “정부 차원의 제주도 및 국가기관에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에 인권침해가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제주민군복합항 강정추진위원회’가 해군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놓은 당일 윤태정 상임위원장이 “개인의 독단적인 의견”이라고 반박하고 나서는 촌극이 펼쳐졌다. 윤태정 추진위 상임위원장 10일 오후 기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 “(오늘) 추진위원회 명의로 발표된 제주해군기지 관련 규탄 성명은 추진위원회 입장과 무관하다. 개인의 독단적인 의견”이라고 성명 자체를 부정했다. 윤 위원장은 “(상임추진위원장으로서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에 인권침해가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해군기지 유치를 주도했던 ‘제주민군복합항 강정추진위원회’가 해군을 규탄하고 나섰다. 추진위는 10일 성명을 내고 “강정주민들을 우롱하는 해군 제주기지전대장을 규탄한다. 해군은 강정마을에 대한 소통과 상생 의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강정마을 갈등 치유와 함께 공공사업 추진시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촉구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마을회에 이어 제주민군복합항 강정추진위원회까지 해군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나섰다. 급기야 해군기지전대장 교체요구까지 불거지고 있다.제주민군복합항 강정추진위원회는 10일 성명을 내고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에 대해 관심과 실효적이고 구체적인 상생방안에 대한 입장을 해군에 촉구했다.추진위는 “해군기지를 마을에 유치한 책임감과 마을 발전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해군에 대한 서운함과 분노도 뒤로 한 채 해군기지 건설까지 찬성의 목소리를 내어왔다”고 설명했다.이어 “해군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마을의 경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고, 도민공론화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주도청을 에워쌌다.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과 제주제2공항반대성산읍대책위는 7일 '달리Go! 알리Go! 모이Go! 제주 제2공항 반대 전도 차량선전전 및 범도민 2차 집중집회'를 열었다.이날 집회는 오전 9시30분부터 서귀포향토오일장에서 동진과 서진으로 나뉘어져 출발해 제주 전역 각 마을에서 선전전을 벌이고, 제주도청에서 전체 집회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2공항에 반대하는 문구가 쓰인 깃발과 현수막을 차량 앞뒤로 부착하고 제주 해안선을 따라 각 마을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사건에 대한 인권침해 심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강정마을회가 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군과 제주도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강정마을회는 “해군기지 유치와 건설과정에서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조사 결과에 환영한다”며 “다만 여전히 밝히지 못한 사안도 있다. 탈법과 불법, 인권침해를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강정마을회는 “해군과 국정원, 기무사 경찰, 해경은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도 하루 속히 실시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