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성, 한상진, 김주경, 김용준, 강호, 박문원, 정현웅, 조양규. 여덟 명의 공통점은 20세기 초중반을 한반도에서 살아낸 미술인이라는 점이다. 해방 이후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질 때, 다수의 사람들은 제 살던 곳에서 살았지만, 그럴 수 없는 적지 않은 사람들은 남에서 북으로, 북에서 남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위의 인물들은 북한으로 넘어간 월북 미술인들이다. 이 책은 월북 미술인들이 해방공간에서, 또는 분단 이후 북한에서 발표한 미술사와 미술비평 텍스트들을 조명하고 재해석한 글들이다. 예술학을 전공한 필자는 한국 근대미술에 대
BOOK世通, 제주읽기
김준기
2019.10.14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