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 ‘사진공감’ 회원들이 12월과 내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긍정동커피갤러리에서 세 번째 전시를 마련했다. 회원 12명이 전시작가로 참여하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향기’다. 코로나19와 경제위기 등 어려운 시국을 자연의 향기로 극복해보자는 취지가 전시 기획 의도다. 전시는 두 차례로 나뉘어 열린다. 첫 전시 ‘공감’은 12월 3일부터 31일까지이고, 두 번째 전시인 ‘꽃들의 속삭임’은 내년 1월6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진다. 사진공감 관계자는 “향기는 옛추억을 되살리기도 하고 때론 진한 그리움을 연상시키기
본격적인 한파가 찾아온 제주 한라산. 지난 30일 새벽 첫눈과 함께 연 이틀 순백의 상고대까지 장관을 연출해 겨울을 실감케 하고 있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위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공기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난 30일 새벽 한라산에 첫눈이 관측됐고, 1일에는 한라산이 온통 상고대로 감싸였다. 연 이틀 한라산 고지대에는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가면서 나무에 피는 서리꽃인 상고대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1일 한라산을 관통하는 1100도로(제2횡단도로) 주변 골짜기와 나무들은 구름과 안개입자가 나뭇가지에 부딪쳐 얼
제주지역 서민 가계가 허리띠를 질끈 졸라매고 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30일 발표한 ‘2022년 10월 제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내 소비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8.6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가전제품과 신발·가방,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등 서민생활에 밀접한 상품들의 판매액지수가 크게 줄고 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폭도 지난 8월 -0.3%, 9월 -4.6%, 10월
메밀, 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제주시가 지정한 ‘5대 밭작물’. 이들을 주재료로 차려 먹는 소위 ‘제주 밭한끼’의 매력에 푹 빠지는 이색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건강한 밭한끼 식재료를 눈으로 직접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입으로 맛까지 느껴보는 행복하고 건강한 체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단장 이재근)이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제주시 5대 밭작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주 밭한끼 캠페인’ 행사를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다채롭게 진행했다. 한림읍 귀덕리와 구좌읍 평대리,
제주형 산업육성을 위한 지역혁신 산업 생태계 구축에 헌신해온 김영철 전(前) 제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이 2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59세. 김 전 단장은 제주일고(26회)와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제주테크노파크의 전신인 제주지식산업진흥원 총괄실장과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장 직무대리를 거쳐 정책기획단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제주지역 신산업 육성의 주춧돌을 놓는데 헌신해온 주역이다. 제주벤처마루와 디지털융합센터 건립의 실무를 총괄했고, 자원·기술·서비스가 융복합된 제주형 고부가가치 산업생태계 구축에 단초를 마련한 전
제주도내 시골중학교 학생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를 위해 인터넷쇼핑 라이브 방송의 쇼핑호스트로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특히 이번 쇼핑 라이브 방송은 마을기업과의 협업으로 진행돼 더 큰 의미를 주고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전교생 37명의 작은 시골 학교인 무릉중학교(교장 김희선) 학생들이 오는 29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판매하는 쇼핑라이브를 실시할 예정이다. 소위 이번 ‘라방(라이브 방송)’에는 무릉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직접 쇼핑호스트로 나설 예정이다. 학생들은 올 2학기 동안 제주이해반 운영을 통해 총 17차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재)제주한의약연구원(이사장 오진택, 원장 송민호)과 JIBS가 공동 주관한 ‘제1회 제주 한의약 웰니스 전시체험박람회’가 19~20일 이틀간 개최됐다. ‘건강한 한의약, 웰니스 제주로 힐링하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희귀생약전시(제주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와 동의보감 전시(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 한의진료체험(제주특별자치도 한의사회) 등 다양한 한의약 관련 체험 행사로 시작됐다. 이밖에 제주 웰니스 인증 기업이 참여한 웰니스 홍보관 및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 투어 프로그램, 숲
사단법인 오페라인제주(이사장 강용덕)가 다산 정약용의 조카 정난주(1773~1838) 여인의 제주 유배 일대기를 그린 창작오페라를 무대에 올린다. (사)오페라인제주는 오는 27일(일요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한양 할망’(추자도 눈물의 십자가) 창작오페라를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난주는 1801년(순조 1년) 신유박해 때 남편 황사영의 백서사건으로 현재의 서귀포시 대정읍에 유배되는 과정에서 추자도에 들러 ‘자식은 노비로 만들 수 없다’면서 두 살배기 아들 황경한을 살리기 위해 섬에 두고 오는 생이별의 슬픔을 겪었으나 신
시인이자 고대해양문화 탐험가였던 채바다 한국하멜기념사업회 회장이 지난 1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시인, 해양탐험가, 한국해양탐험진흥회 이사장, 바다박물관장, 한국하멜기념사업회 회장…. 이 모든 직함이 채바다 시인의 삶의 궤적을 보여주는 이력들이다. 고인은 서귀포시 성산읍이 고향으로 한양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40대에 고향 제주로 다시 돌아와 일본 고대문명의 기원이 탐라와 한반도에서 비롯됐다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제주의 떼배(테우)를 타고 현해탄을 건넌 해양탐험가로 이름을 알렸다. 떼배를 이용한 과거 탐라국과 일본
제주산 검정무의 뛰어난 효능이 저명한 국제학술지(SCI) ‘파마슈티컬스(Phamaceuticals)’ 11월호에 게재됐다. 이로써 제주산 검정무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최근 3년간 연구를 통해 제주에서 재배된 월동 검정무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수용성다당체가 면역반응을 높이는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을 강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식세포는 세포 찌꺼기, 이물질, 미생물, 암세포 등을 분해하는 식세포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같은 연구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 이하 제주사랑의열매)가 ‘재일제주인돕기 특별모금’으로 마련된 도민들의 정성을 일본 현지를 직접 방문해 재일제주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심정미 제주사랑의열매 사무처장과 협력기관인 제주공생 박정해 원장 등은 지난 14일 일본 오사카를 방문해 오는 19일까지 재일제주인들에게 위로금과 제주 특산품을 전달하는 등 심사를 통해 미리 선정된 선정된 119명의 재일제주인들에 대한 방문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심정미 제주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도민들이 소중하게 보내주신 마음을 직접 전하는 만큼 한 분 한 분 정성
제주공항소음민원센터가 인근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주최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한천초등학교 6학년 이여울(초등학교 고학년부), 하귀일초등학교 3학년 최은서(초등학교 저학년부), 백록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김리우(유치부) 어린이가 각각 대상을 받았다. 15일 제주공항소음민원센터(센터장 현승도)에 따르면 ‘우리학교·우리동네·여행’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공항소음 대책지역 및 인근지역 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유치부 △초등학교 저학년부(1~3학년) △초등학교 고학년부(4~6학년)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국내외 통일관련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한 국제평화컨퍼런스가 민주평통 제주지역회의 주최로 제주에서 개최돼 한반도 평화와 제주의 역할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전개됐다. ‘2022 제주국제평화컨퍼런스’가 ‘한반도 평화.통일과 평화의 섬 제주의 역할’을 주제로 지난 11일 서귀포시 소재 WE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회의(부의장 김성수)가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의섬 제주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통일 관련 석학 및 전문가 등을 초청한 자리다. 김성수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
우리 헌법 35조는 환경권 보장이다.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갖는다. 헌법적 가치인 환경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생활 속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인 셈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지구촌은 이제 산업발전을 위한 혁신적 기술보다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에 더 주목하게 됐다. 기업들의 이윤 추구도 환경과 사회, 사람을 중시하는 가치창출을 위한 ‘ESG(환경 Environmental, 사회 Social, 공동네트워크 Governance) 경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ESG 경영은 이제 국가
제주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가 ‘소상공인의 모든 날 모든 순간 2022 제주소상공인 영상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10일 개최했다.이번 영상공모전은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된 공모에서 총 15팀의 출품작들 중에서 심사를 통해 최우수 1작품, 우수 2작품, 장려 2작품, 특별상 2작품이 각각 선정됐다.최우수상은 △오상우씨의 ‘제주 소상공인의 미소가 곧, 대한민국의 표정!’ 우수상은 △잼순이팀의 ‘제주의 젊은 청년들이 전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 김형준씨의 ‘아빠의 수염 Dad's W
사회복지법인 성안복지재단의 성안노인복지센터가 어르신들에 대한 자기계발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2022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어르신 예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지난 8일 제주 성안교회 푸른감람나무(북카페)에서 열린 이번 어르신 예술작품 전시회는 노인들의 욕구에 부흥하는 인지프로그램 제공으로 마련했다. 전시에는 어르신 85명이 참여해 부채 20점, 그림 120점, 공예품 44점, 컬러링 22점, 원예 5점 등 총 210점이 출품됐다. 이경자 성안노인복지센터장은 “앞으로더 어르신들의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전시회를 매년
올해 3분기 제주를 찾는 외국인관광객 소비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1%p 증가했다. 특히 3분기 제주를 찾는 관광객 소비금액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해외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상승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신한카드 매출자료 데이터를 분석한 '2022년 3분기 제주도 소비영향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올해 3분기 외국인 소비금액이 62.1% 증가했다. 지난 7~9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
경남 진주의 시골 소년 별명은 ‘박도사’다. 중학교에 다니던 15살 무렵부터 기계수리에 선천적으로 재능이 있던 그에겐 자연스러운 별명이었다. 60대 중반의 초로에 접어든 그는 농기계 발명특허 기술을 5~6개나 보유하고 있어 농업‧농촌에선 나름 유명인사다.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네오의 박우군(64) 대표를 제1회 국제농기계 전동화·자율주행 엑스포 둘째 날인 9일 엑스포 전시행사장에서 만났다. 그가 직접 5년여간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전동식 스피드 스프레이어’를 홍보하기 위해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그는 어려웠던 시간들이 스쳐 가는 듯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1970년 12월1 5일 새벽 1시 25분. 바람이 거세지고 성난 파도가 몰아친다. 갑판 위에 산더미처럼 쌓였던 밀감 3000상자가 뱃머리 왼쪽으로 무너져 내렸다. 여기저기서 “사람살려” 외마디 비명이 쏟아졌다. 사투를 벌이던 사람들은 신음조차 내지 못하고 하나둘 파도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남영호는 당시 부산~제주를 잇는 정기 여객선이었다. 남영호는 12월 14일 오후 5시경 제주 서귀항을 출항한 후 성산항에서 승객과 화물을 추가로 싣고 같은 날 밤 8시 10분경 부산을 향했다. 성산항을 떠난 지 5시간 2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 첫 농기계 전동화·자율주행 엑스포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신흥국들과의 기후위기 공동대응과 농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들이 모색될 전망이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한국 전동화·자율주행 농기계정책포럼, 세계전기차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공동주최·주관하는 제1회 국제농기계 전동화·자율주행 엑스포가 오는 11월8~10일 사흘간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다. 엑스포 둘째 날인 9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농업 비즈니스포럼과 한‧아세안 농기계 전동화 정책포럼을 통해 전 지구촌 화두인 ‘탄소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