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28일 제주연구원은 ‘중국인 여행행태 및 소비 변화 조사 연구’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 형태를 분석하고 수용태세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분석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의 해외 관광 규모는 연간 1억명에 달한다. 여행 국가는 마카오가 전체의 절반인 51%를 차지한다. 이어 홍콩이 27%로 뒤를 이었다.제주는 사드 사태 이전인 2016년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다인 360만명에 달했다. 이중 85%인 306만명이 중국인이었다. 반면 코
과거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반짝 특수를 누렸던 제주시 중앙로 일대에 임차인을 구하려는 ‘임대’ 안내문이 건물 곳곳에 내걸렸다.불과 2년 전만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역대 가장 많은 내국인이 제주를 찾았다. 반면 국제선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응축됐던 여행 수요가 해외로 몰리기 시작했다.내국인 관광객 감소와 외지인들의 투자 축소 등의 여파로 제주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공실률마저 높아지면서 곳곳에 임대 물량도 쏟아지고 있다.2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상가의 공실률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높아지면서 임대
아파트 분양 가격을 낮추기 위해 중부공원시설 내 사업 일부가 조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판 협상에 돌입한 오등봉공원에도 영향이 불가피해졌다.28일 제주시에 따르면 중부공원의 공동사업자인 제주중부공원개발(주)이 공원시설에 이어 비공원시설 착공 신고서를 접수해 조만간 아파트 건설 공사가 시작된다.중부공원은 총 사업부지 21만4200㎡ 중 공원시설이 16만9256㎡로 전체의 79%를 차지한다. 나머지 비공원시설 4만4944㎡ 부지에는 아파트 등이 들어선다.당초 민간사업자는 광장과 운동시설, 폐목활용 놀이터 등 450억원 규모의 공원시설
제주지역 휘발유-경유 값이 하루 사이에 리터당 40~50원이 껑충 뛰어올랐다. 아무리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는 구조라 해도, 유독 제주의 기름값 인상폭이 가팔라 운전자들의 불만도 커질 전망이다.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7일 기준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619.25원으로 형성됐다. 이는 전국 평균 리터당 1570.52원에 비해 48.73원 높은 가격이다. 경유 가격은 제주지역은 리터당 1513.03원으로, 전국 평균 1478.76원과 34.27원의 차이를 보였다.최근 국제유가가 인상되는 흐름
사단법인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 회원들이 ‘아나바다 자선바자회’와 ‘프리마켓’으로 새해 첫걸음을 의미 있게 내디뎠다. 사단법인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KOTGA, 지부장 양인실)는 2024년 1월 25일(목) 제주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2024년 신년하례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제주도의회 박호형, 양경호 의원과 제주특별자치도 변덕승 관광교류국장, 박인숙 협회 중앙회장, 김희숙 부산영남 지부장등도 참석했고, 아나바다 자선바자회와 회원들이 마련한 프리마켓도 성황을 이뤘다. 제주도의 오랜 이사풍습인 ‘신구간’ 첫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올해로 개관 10년을 맞이했지만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적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26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수익성 개선의 일환으로 상업시설 사용수익자 선정에 나섰지만 단 한 곳도 응찰하지 않아 재공고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체험형 항공우주 전문박물관을 목표로 2014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11만1840.4㎡ 부지에 문을 열었다.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만166.6㎡ 규모로 총사업비 1150억원이 투입됐다. 공군에서 지원 받은 실물
윤석열 정부가 개 식용 문화 종식을 위한 법제화에 속도를 내면서 제주지역 사육농가와 식당 운영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맞춰 ‘개사육농장 등의 신고 등에 관한 규정’ 고시를 행정예고했다.앞선 9일 국회를 통과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은 식용 목적의 개 사육과 유통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해당 농가와 식당 등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2022년 기준 제주에서 식용 개를 사육하는 농가는 61곳이다. 이중 유통에 관여된
제주신용보증재단은 1월25일, 재단 회의실에서 제 8개 금융기관 책임자들과 민생경제안정화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참석 금융기관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제주은행, 하나은행 등 8개 금융기관이다. 최근 신3고에 이은 복합경제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도내 기업들의 경영애로가 가중돼 신용보증재단과 금융기관들은 민생경제안정화 및 지역경제활성화 도모를 위해 지속적인 금융지원 네트워크를 마련하여 운영키로 했다.신보는 현재 제주경제 당면현안이 설 유동성 자금 지원 방안, 가계부채 정상화 방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가 조직개편과 함께 젊은 리더들을 전진 배치하며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ICC JEJU는 혁신과 쇄신을 위한 ‘2024년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MICE 사업으로 제주와 세계를 잇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본연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26일 밝혔다.ICC JEJU는 MICE 사업을 통한 제주도 글로벌 브랜드 가치 확대를 위해 브랜드사업단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하고, 국제적 마케팅 역량과 패기를 갖춘 젊고 유능한 리더와 직원들을 전진 배치했다.앞으로 ICC JEJU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인천∼제주 항로가 여객운송사업자의 면허 반납으로 결국 끊겼다.인천해양수산청은 인천∼제주 항로 여객운송사업자인 하이덱스스토리지가 25일 운항 면허를 반납, 26일 폐업신고를 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제주 항로는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공모절차를 통해 2021년 12월 2만7000톤급, 승객 정원 810명 규모의 신조 선박인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취항했다.그러나 취항 이듬해 1월 운항 중단을 시작으로 그동안 6차례 운항 중단 및 재개가 반복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컸다.급기야 작년 4월부터는 줄곧 운항이 이뤄지지 못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광서, 이하 제주신보)가 도내 금융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설 명절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긴급자금을 신속 지원키로 뜻을 모았다. 제주신보는 25일 회의실에서 도내 8개 금융기관 책임자들과 민생경제 안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참석 금융기관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제주은행, 하나은행 등이다.이번 간담회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에 이은 복합적인 경제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중된 도내 기업의 경영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故 부동석 회장의 궐위로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해 온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25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김동완 위원장)가 제37대 회장 선거 일정을 확정하고 후보자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모집 기간은 2월 5일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이틀간이다. 응시 자격은 거주지에 상관없이 관광마인드와 지식, 사업경험, 리더쉽과 덕망이 있는 인사다.관광진흥법 제7조에 따른 결격사유 대상자는 응시할 수 없다. 차기 회장은 2월 15일 오후 2시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한다.현재 출마 후보군으로는
창업과 성장의 꿈을 키우고 있는 제주 해양수산 분야 예비창업자와 유망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이 추진된다.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해양수산 및 해양바이오산업 분야 중소기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약 40개사를 선발, 기업당 2000만원 범위에서 지원하는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사업 통합 모집을 2월23일까지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사업은 해양수산 관련 창업을 촉진하고 투자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성장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제주도와 제주TP는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
치솟는 분양가와 수요 부진 여파로 제주지역 공동주택 미분양 물량 해소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최근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평가 및 리스크 점검’ 자료를 통해 투자수요 감소로 주택 가격과 거래량 모두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2023년 11월 현재 도내 미분양 주택은 2510호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1537호, 서귀포시 973호다. 동지역과 읍·면지역으로 재분류하면 69%인 1741호가 읍·면 지역에 몰려 있다.이중 악성 물량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997호에
제주에서 5번째로 추진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이 장기 표류하고 있다.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자체 지도점검을 거쳐 ‘올드 상하이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 시행자에게 조속한 공사 재개를 요청했다.올드 상하이팜은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 제주농산이 총사업비 810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9번지 일대 28만3761㎡에 추진 중인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사업이다.주요 시설은 생태농업교육원과 식물교육원, 농산물 가공공장, 다목적 체험교육관 등이다. 사업 부지 주변에 산굼부리와 방애오름, 민오름, 부소악, 부대악, 거문오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고병기)는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백성익)와 공동 주관한 ‘2024 제주감귤박람회 감귤품평회’에서 레드향과 비가림월동감귤, 윈터프린스(특별상) 품목의 금, 은, 동상 수상자를 24일 발표했다.이번 감귤품평회는 도내 지역농협과 감귤농협, 농업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우수농가 5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출품된 감귤은 전문심사위원회의 1차 품질검사(당·산도), 2차 외관·색택·식미 심사와 최종 과원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올해 제주 1등 레드향을 차지한 △금상 수상자는 제주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첫 국제학교 매각이 임박했다. 다만 미분양 용지는 주인을 찾지 못해 재매각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24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에 따르면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 매각에 따른 우선대상협상자를 선정하고 최종 협의에 착수했다.JDC는 지난해 8월부터 매각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을 통해 NLCS jeju 매각 절차를 진행해 왔다. 예비입찰과 입찰적격자 선별을 거쳐 모 외국법인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었다.해당 법인은 여러 국가에서 국제학교를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
“어제 항공기 결항 문자메시지를 받았는데 오늘은 안내가 없어서 무작정 공항으로 나왔죠.”24일 오전부터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지만 대체편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어제(23일) 하루에만 제주기점 출발 213편, 도착 212편 등 425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정상 운항은 출발 13편, 도착 13편 등 26편에 불과했다.제주공항은 그제 밤부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면서 제설 작업이 이뤄졌다. 강풍에 급변풍(윈드시어)까지 몰아치면서 항공사들이 항공기 운항
제주지역 예금은행 연체율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원금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3일 발표한 ‘2023년 11월 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제주지역 기업대출 연체율은 0.72%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79%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가계와 기업대출을 합한 예금은행 연체율이 0.72%대에 진입한 것은 한국은행이 지역별 연체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0.62%)를
제주도개발공사가 사장 등 부서장 이상 보직자 57명이 직무청렴계약을 체결했다.제주개발공사가 부서장 이상 보직자 57명에 대한 직무청렴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직무청렴계약은 제주개발공사가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지방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계약은 △관계법령과 사규에서 정한 직무상 청렴의무와 책임 준수에 대한 의무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수수 금지 △직위를 남용하여 직무관련자 또는 직원의 권리행사를 금지하는 의무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또한 개발공사는 설날을 맞이하여 약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