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적 없는 갈색머리갈매기 1마리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관찰됐다.(사)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와 (사)한국조류보호협회제주지회에 따르면 서귀포항 인근에서 갈색머리갈매기(Brown-headed Gull)가 발견됐다. 서귀포시에서 관찰된 갈색머리갈매기는 도요목 갈매기과에 속하는 종으로 분포권인 중앙아시아, 인도, 동남아시아를 벗어나 우리나라 제주도를 찾아온 ‘길 잃은새’다. 갈색머리갈매기를 최초로 관찰한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 레즐리 회원은 “친구와 새를 보기 위해 서귀포항을 찾았다가 갈색머리갈매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
멸종위기종 황새가 오가는 제주 연안 일대를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13일 핫핑크돌핀스는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가에서 천연기념물인 황새를 관찰했다고 밝혔다.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황새는 전 세계에 약 1000~2500마리가 서식하고 있다.핫핑크돌핀스는 “황새모니터링 기록 검색 결과 이 개체는 지난 1월부터 제주 서쪽 연안에서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에서 황새는 매년 겨울에서 봄 사이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충남 예산에서 방사된 황새가 지난해 3월
제주시 아라동 '아라미당' 자리에 128세대 공동주택 설립이 추진된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7일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제주시 아라일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사업지는 아라초등학교 북쪽 '아라미당' 자리다. 사업자는 에스지프라퍼티(주)이며, 사업부지 2만178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공동주택 128세대를 짓는 것으로 계획됐다. 사업비는 약 847억원이다. 분양가는 8억~9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서귀포 문섬 일대 연안 연산호 군락이 관광 잠수함에 의해 훼손됐다는 주장과 관련해 문화재청이 훼손 사실을 인정하고 잠수함 운영 업체를 고발 조치하기로 의결했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이하, 문화재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제주 연안 연산호 군락 허가조건 위반 여부 등 검토’ 안건을 논의했다.논의 결과 문화재위원회는 “운항에 따른 마찰 최소화를 위해 세부적인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과 “절대보존지역 훼손 등 무허가 행위에 대해 관계 법령에 따라 고발 조치할 것”등 내용을 문화재청에 주문했다. 잠수함에 의해 훼손
천연기념물 뿔쇠오리 보호와 공존을 위한 마라도 고양이 반출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제주도는 마라도에서 3월1일과 2일 이틀간 구조한 고양이 42마리가 3일 오전 11시 세계유산본부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밝혔다.이송된 고양이들은 세계유산본부 회의실에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개체 특성별 분류 작업을 했다.중성화가 필요한 고양이는 제주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이송했고, 건강한 고양이는 세계자연유산센터 야외에 마련된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게 된다.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뿔쇠오리는 전 세계에 5000~6000마리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겠다고 예고한 시점이 머잖은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정당이 나서 정부와 제주도정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도내 19개 시민단체-정당으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3일 오후 1시 제주시 노형동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평양은 일본의 핵쓰레기통이 아니다. 일본 정부는 핵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정부가 밝힌 계획에 따르면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원전 오염수는 1km 떨어진 바다에 그대로 배출될 예정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해 민생당 제주도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민생당 제주도당은 2일 논평을 내고 “올해로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12년이 됐다”며 “폭발사고와 함께 초대형 해일로 방사성 물질이 해양으로 유출됐고 이로 인한 해양 생태계 피해와 오염은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보관 용량이 가득 차자 1km 떨어진 바다로 방
제주에서 나고 자라는 사계절 나무를 주제로 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돼 주목된다.제주특별자치도 생태관광지원센터(센터장 고제량)는 제주의 사계절 나무를 주제로 기획한 제주다운 생태관광 프로그램 ‘이야기로 만나는 제주의 나무’를 시범 운영한다.이번 시범 운영 프로그램은 탄소중립, 환경보전, 주민주도를 목표로 생태전문가 이성권 저자가 집필한 ‘이야기로 만나는 제주의 나무’를 활용할 예정이다. 가로수와 나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계절별 테마를 바꿔 이뤄지며, 책에 담긴 나무들을 주제별로 살펴보는 내용으로 기획됐다.저자는
돌고래 공연, 관람 등을 했던 업체에 대한 제주지방검찰청 기소유예 처분에 대해 동물권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최근 제주지검은 A업체와 B업체에 대한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에 대해 기소를 유예했다. A업체는 2021년 12월부터 돌고래 공연을 중단한 뒤 B업체에 돌고래를 넘겼다. A업체 등 2곳은 해양수산부 장관의 허가를 받지 않고 해양보호생물인 큰돌고래를 운송·보관한 혐의 등으로 피고발됐다.이에 대해 제주지검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환경단체와 갈등 상황에서 다른 시설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점,
(사)곶자왈사람들은 3월부터 2023년 사람과 자연을 배우는 곶자왈아카데미 상반기 프로그램 ‘제주숲을 만나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숲을 읽다 숲을 그리다 제주숲지도’ ‘일상탈출 힐링프로그램 제주숲을 걷다’ 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제주숲을 만나고 싶은 사람을 기다린다. 다양한 제주숲을 만나고 그 진면목을 경험해볼 기회다. ‘일상탈출 힐링프로그램-제주숲을 걷다’는 다양한 제주숲을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초봄 제주를 물들이는 세복수초와 변산바람꽃 등 귀한 봄꽃을 만나는 노꼬메상잣질 등과 한라산을 빙돌아 숲을 만나는 한라산둘레길,
[기사보강=25일 09:23] 제주 마라도에서 포식자의 먹이가 된 것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 뿔쇠오리 사체들이 발견됐다. 24일 제주야생동물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에 속한 마라도 동쪽 절벽 인근에서 뿔쇠오리 4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뿔쇠오리는 전 세계에 5000~6000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생물이다. 번식기를 제외하면 일생을 바다 위에서 살아가는 바닷새로, 매년 2월쯤 마라도에 날아들기도 한다. 야생동물연구센터는 뿔쇠오리가 포시작의 먹이가 된 것으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해 민생당 제주도당은 24일 오전 11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회를 촉구했다. 민생당 제주도당은 “오는 3월 11일이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12년이 된다”며 “일본은 인간과 바다 생명에 대한 대재앙을 불러올 계획을 철회하고 육상 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원전 오염수를 더 이상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자 1km 떨어진 바다로 배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방사능 핵종
세계 물의 날을 한 달 앞두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제주)에서 ‘제31회 물관리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국내에서 열리는 물 관련 대형 행사인 물관리 심포지엄은 22일부터 24일까지 ‘ESG를 접목한 물의 새로운 가치창출’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로 31회째인 이번 심포지엄은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 기틀을 마련하고 효율적인 물관리 및 물 산업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심포지엄 주요 내용은 △수자원의 보존과 다각화 △먹는 물의 안전성 확보 △국내 물 산업 해외 진출전략 △물과 IT를 접목한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 소속 청소년들이 제주도의회와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1인시위를 잇는 가운데 제주 환경단체가 정부와 제주도의 적극 대응을 요구했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22일 논평을 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청소년들도 나섰다”며 “윤석열 정부와 오영훈 제주도정은 청소년과 시민들을 거리로 내몰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은 앞선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 철회를 요구,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한국 등 주변국과 상의해 대안을 만들라고
마라도를 찾는 철새 뿔쇠오리가 고양이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문화재청과 제주세계자연유산본부가 고양이 반출 계획을 세운 것 관련 동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동물단체로 구성된 철새와 고양이 보호 대책 촉구 전국행동은 21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마라도 고양이 몰살 위협 중단하고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최근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마라도 길고양이를 포획해 외부로 반출한 뒤 입양과 육지 방사, 타 지자체 양도하는 등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매해 2월쯤 마라도를 찾
제주특별자치도가 다가오는 제78회 식목일을 전후해 범도민적인 ‘제주 숲’ 가꾸기를 위해 도내 기관·단체와 생애주기별 기념행사용 묘목을 무료 공급한다.이번 행사는 도민의 행복한 600만 그루 나무심기 및 식목일 전후 나무 심는 분위기 확산과 더불어 누구나 손쉽게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공급 수종은 편백나무, 애기동백, 철쭉, 대추나무, 무화과, 매실나무 등 10여개 수종으로 2만여 본을 기관·단체 및 생애주기별로 구분해 신청자에게 나눠준다.기관․단체에는 1만 5,000여 본이 공급되며 도내 기관, 단체, 마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조천읍 거문오름 일대 삼나무를 정비한 지역이 제주 고유의 식생으로 회복되면서 천연림과 유사해졌다고 20일 밝혔다.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가 발간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거문오름 식생정비지역과 주변 천연림을 모니터링한 결과, 생태환경을 비교하는 종다양도와 종 풍부도,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출현종 및 평가점수가 인근 천연림 생태구조와 유사하게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삼나무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미간벌지는 삼나무에 의한 수관의 우거진 정도가 높아 유입되는 햇빛 감소로 하층 식생 발달이 낮아 간벌지
제주 등 해역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공동연구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해 시민사회가 “왜곡된 데이터에 의한 시뮬레이션”이라고 반발했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제주행동)은 17일 논평을 내고 “왜곡·편향된 일본 정부 데이터에 기인한 원전 오염수 확산 시뮬레이션을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연구팀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제거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2년 뒤 일시적으로 국내에 유입되고, 3~5년 뒤 본격적으로
일본이 북태평양에 내보낼 예정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내 삼중수소가 국내 바다에 유입돼도 자연에 있는 농도보다 낮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에 대해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환경운동연합은 16일 성명을 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의한 해양확산 시뮬레이션만으로는 국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공동연구팀은 일본 오염수 방류에 의한 삼중수소 확산 시뮬레이션 결과를 16일 한국방재학회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을 통해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시설 설계운용 관련 실시계획’에 따라 배출하는 원전 오염수 내 삼중수소(트리튬)가 2년 뒤 일시적으로 제주 해역에 도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공동연구팀은 일본 오염수 방류에 의한 삼중수소 확산 시뮬레이션 결과를 16일 한국방재학회 세미나 포스터 세션을 통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삼중수소는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일본 규슈 서쪽 해역을 지난 뒤 2년 뒤쯤 제주와 남해안 등 우리나라 해역에 일시적으로 들어오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