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광풍에 휘말려 행방불명된 고(故) 김한홍(金翰弘, 1923년생)이 74년만에 고향 제주 품으로 돌아왔다. 그의 유족들은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한국전쟁 발발 전 제주를 덮친 4.3으로 수천명의 도민들이 전국 각지 형무소에 끌려갔다. 서대문, 인천, 광주, 대구, 목포, 마산, 부산, 전주, 대전 등 지역으로 끌려간 도민들 중 극히 일부만이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을 뿐 대부분 총살당했거나 행방불명됐다.대전형무소에는 4.3에 휘말린 200여명의 제주도민들이 끌려갔으며, 각종 문헌에 따르면 대전 한국
4.3
이동건 기자
2023.10.05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