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 등 위반 사건 항소심 판단이 내달 나온다.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이재신 부장)는 20일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심리를 종결했다.항소심 선고기일은 오는 4월24일이다. 이날 검찰은 공소장 일부 변경과 함께 A씨와 B씨에 대한 추가 증인신문을 요구했다. 변경하려는 공소사실은 2022년 5월16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첨단과학기술 제2단지의 진입도로 2개 구간 개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이 사업은 첨단1·2단지 주거지역과 산업지역의 동선을 분리해 교통량을 분산하고 제주대학교, 애조로, 제주시 원도심 등 주요 지점과의 신속한 접근성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첨단과학기술 제2단지는 2011년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반영해 오는 2027년까지 제주시 월평동 일원 총 84만8163㎡ 부지에 주거시설과 정보기술, 생명과학기술, 환경공학기술 등을 조성하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문학관 제3대 명예관장으로 김순이(78) 전 제주문화원 원장을 20일 위촉했다.김 명예관장은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88년 '문학과 비평'에 시 '마흔살' 외 9편으로 등단했다. 2020년 제20회 제주문학상을 수상했고, 제9대 제주문화원장을 지냈다.김 명예관장은 1년간 제주문학관 운영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한 자문 및 수집 대상 자료 발굴 등 제주문학관 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오영훈 지사는 "김 명예관장은 지난 50년 동안 제주의 문학을 이끌어 온 시인이자 문학계의 산증인으로 제주의 가치를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2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제2청사 회의실에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간담회를 갖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등 제주의 주요 현안사항을 의제로 다룬다.이 자리에는 오영훈 지사 및 소관 실국장과 정은숙·정윤희 연대회의 공동대표를 비롯한 도내 9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의제별 제안 설명과 답변,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제주도는 반기마다 시민사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제주 미래비전을 함께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서귀포시가 제주4.3희생자를 추모하고 4.3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를 염원하기 위한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서귀포시는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을 앞두고 추념 기간인 지난 11일부터 4월 3일까지 모든 공직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서귀포시는 19일 시청 본관과 별관 입구에서 시장과 부시장이 직접 출근길 공직자과 시민들에게 동백꽃 배지를 나누고 달아주는 동백꽃 배지 달아주기 행사를 펼쳤다.더불어 제주4․3희생자를 추모하고 2025년 4․3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길 염원하는 온라인 응원하기
제주 서귀포시가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8대 정책 방향 중 하나인 ‘아세안(+α)’ 지역 교류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서귀포시는 지난 14~16일 일정으로 베트남 호치민 투득(Thu Duc)시를 찾아 지역 생산품 수출 등 경제·농업·관광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고 19일 밝혔다.베트남 호치민 투득시 인민위원회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투득시 방문은 지난해 8월 화상회의와 10월 서귀포글로컬페스타 투득시 대표단 방문에 이은 세 번째 만남이다. 이번 방문에서 이종우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인간 생활에 깊이 뿌리내리며 전 세계적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AI)과 생성형AI를 활용, 더 나은 시정을 펼치기 위한 행정 차원의 연구가 시작된다.제주 서귀포시는 생성형AI의 대표주자 챗GPT(ChatGPT)를 비롯한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맞춰 AI, ChatGPT 행정활용 연구팀 ‘GP+지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AI 기술을 활용해 행정 업무 혁신을 이루고, 공무원과 시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전환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다.AI, ChatGPT 행정활용 연구팀 이름인 ‘GP+지기’는 지피티(
제주시가 주인 없이 건물에 붙어 장기 방치 중인 노후간판을 무료로 철거한다.제주시는 오는 4월 5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옥외광고협회 제주시지부(지부장 이재일)의 재능기부 사업 일환인 ‘2024년 주인 없는 노후간판 무료철거 지원사’ 대상자를 공모한다.이번 사업은 장기 방치돼 노후되고 위험한 간판을 무료로 철거해 풍수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깨끗한 옥외광고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제주시는 공모를 통해 최대 40곳을 선착순 모집하며, 공모일 기준 제주시 동지역에 있는 업소의 현재 영업주나 건물주가 신청서류와 함께 제주시 도시재
꽃망울이 터지며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분홍빛 제주 왕벚꽃을 만끽할 축제가 열린다.제주시 애월읍연합청년회(회장 하명종)는 오는 23일과 24일,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 거리 일대에서 제6회 왕벚꽃 축제를 개최한다.‘애월의 봄, 벚꽃으로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 낮 12시 30분부터 애월여성농업인들로 구성된 산들바람과 소길리새마을부녀회원으로 구성된 소길난타팀은 각각 밴드공연과 노래공연으로 행사 시작을 알린다. 이어 마술과 노래, 댄스 등 다양한 분야 출연자들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지역
제주 서귀포시가 안전하고 쾌적한 새섬공원을 만들기 위해 노후된 산책로와 쉼터 정비에 나선다. 이에 약 두 달간 전망대를 제외한 산책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새섬공원에 1억 9000만원을 투입해 이달 말부터 산책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서귀포시에 따르면 새섬공원은 서귀포시 대표 관광지인 새연교와 서귀포 해양도립공원을 가까이 둬 방문객이 많지만, 산책로 시설이 노후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따랐다.이에 서귀포시는 산책로 일부 난간을 교체하고 쉼터를 정비하는 등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새섬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보수한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평화와 화해, 상생의 제주4.3 정신을 잇는 미래 세대들의 이야기 ‘제4회 제주4.3 문예백일장’을 개최한다. ‘4.3 그리고 평화·화해·상생의 길’이 주제인 이번 백일장은 서귀포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4.3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도록 하고 평화와 화합으로 나아가는 4.3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취지다. 문예(시‧산문)와 미술(그림) 2개 분야로 진행되는 백일장은 오는 4월 12일까지며,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나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주시가 가로등이 없어 안전사고 위험이 따르는 우도면 해안도로에 2억원을 투입, 친환경 가로등을 설치한다.제주시는 안전하고 밝은 야간 통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5월까지 우도면 조일리 해안도로에 고효율 친환경 LED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우도면 일부 해안도로에는 가로등이 없어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지리에 밝지 않은 관광객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우도면은 우도팔경을 비롯한 역사문화와 풍경을 체험하기 위해 도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섬 속의 섬으로 지난해만 144만여명이 방문했다
제주 중산간 마을 주민 간 극심한 찬반 대립으로 논란을 샀던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이 동물과 관련된 사업 내용을 일절 배제한 '스코리아필즈공원 조성사업'이라는 새이름을 내걸고 허가를 득했다.제주특별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지난 15일 오후 2시 2024년 제1차 회의를 갖고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 변경 심의를 조건부로 의결했다.(주)레드스톤에스테이트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4169번지 일대 58만1752㎡ 부지에 '자연문화예술이 공존하는 힐링공간'이라는 테마로 콘도, 호텔, 전시장, 야외정원, 글램핑 시
늦은 밤과 휴일, 의료취약지의 진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심차게 시작된 전국 최초 제주 민관협력의원이 재공고를 앞두고 운영시간 조건을 완화하는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휴일 관계없이 365일, 매일 밤 10시까지 진료해야 하는 조건을 의료 안전망 구축이라는 기본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완화, 의료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관련해 재공고를 앞둔 상황에서 예비 입찰자인 의사들이 현장방문 의향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2월 15일부터 3월 3일까지 이뤄진 최초 공고 이후 1년이 넘도록 문을
잔금 납부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존 사업자와의 계약이 파기, 원점으로 돌아간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체비지(주상복합용지) 매각 공고가 곧 이뤄질 전망이다.해당 부지에 대한 새로운 감정평가 결과 평가액이 기존 감정가 대비 30%가량 오른 약 900억원 대로 책정되면서 새로운 입찰자가 나타날지 촉각이 곤두서는 상황이다.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화북주상복합용지 재감정평가 결과 감정가는 900억원을 넘겼다.2021년 10월 마지막 감정평가 당시 평가액은 691억원이었으며, 당시 사업자인 ㈜디에스피에프브이는 2660억원을 써내며
제주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을 위한 공동사업시행자 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급기야 제주시장이 예정된 협의 일정마저 취소하는 일까지 벌어졌다.15일 제주시에 따르면 당초 강병삼 제주시장과 공동사업시행자인 오등봉아트파크(주)가 어제(14일) 사업비 조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돌연 일정이 취소됐다.양측은 지난 3차례 사전 협의 과정에서 협약서 변경을 위한 조율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협상안을 마련했지만 강 시장이 심도 있는 논의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먼저 협의가 끝난 중부공원의 사례에 비춰 사업자 수익률 조
제주 서귀포시가 안전관리자문단과 함께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전통시장 6곳에 설치된 소방시설을 점검한다.이번 점검은 최근 겨울철 전기사용이 늘어나면서 화재 우려가 높아지는 등 각종 안전사고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기점검과 별도로 추진된다.점검대상은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중문오일시장 △대정오일시장 △모슬포중앙시장 △고성오일시장 △표선오일시장 등이다. 서귀포시는 경제일자리과와 안전총괄과 등 관련 부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전기와 소방 안전점검을 진행한다.주요 점검내용은 ▲환풍기, 콘센트 주변 청결 여부 ▲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영어교육도시 내 노스 런던 컬리지에잇 스쿨 제주(NLCS Jeju) 민간매각 협상 과정에서 최초 토지를 무상 양여했던 제주특별자치도를 '패싱'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JDC의 NLCS제주 민간매각 협상과 관련한 유감 입장을 밝히며 "도민 및 지역사회의 우려가 없도록 신중하게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다.이는 JDC가 NLCS제주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영국계 글로벌 학교 운영그룹인 '코그니타 홀딩스'를 선정함에 있어 제주도와의 사전 협의절차가 진행되지 않은데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예고한 대로 마을 공동돌봄 조례를 직권으로 공포했다. 이에 제주도가 제소를 결정하면서 대법원에서 조례안의 운명이 판가름 나게 됐다.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공포된 ‘제주특별자치도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한 무효 확인 소를 제기하고 집행정지 신청까지 검토하기로 했다.공동돌봄 조례는 마을에서 주민들이 돌봄과 양육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는 ‘마을 공동 돌봄 활성화’ 개념을 도입하고 이에 대한 지원 내용이 담겨 있다.2023년 9월 27일 김경미 의원이 대표 발의해 그해 12월 15일
윤석열 정부와 오영훈 제주도정이 공통적으로 공약했던 가칭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위한 기초 연구용역이 완료됐다.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금전지급 의무를 부과한다는 점에서 '국민의 재산권'과 '거주이전의 자유' 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으나,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전에 소요되는 비용을 수익자부담 원칙으로 실현하면 그 정당성이 인정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이를 위해 제주특별법과 부담금관리기본법을 개정해 분담금 조항을 신설하고, 거둬들인 분담금은 환경보전기금의 재원으로 편입해 제주도 자연환경 보전 및 복구 사업에만 투입한다는 구체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