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추진과정에서 반대활동을 벌인 강정마을 주민들과 활동가들에게 폭행과 상해, 욕설 등 불법과 인권침해가 벌어졌으며 해군과 국정원, 기무사 등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여론몰이를 했다는 경찰청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원회의 발표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실질적인 피해를 당한 강정마을 주민과 시민사회단체들뿐만 아니라 도민의 대표기관인 제주도의회까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제주도의회 김경미(대표발의), 정민구, 강성의, 고현수(이상 더불어민주당), 고
해군기지 반대 단체들이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사건에 대한 인권침해 심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 일제히 정부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회와 제주해군기지전국대책회의, 제주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같이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진상조사단 심사를 통해 주민 투표에 해군제주기지사업단장이 직접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처음 드러났다”며 “경찰과 서귀포시청 공무원들도 이날의 공범”이라고 밝혔다.이어 “경찰과 해
사 건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 사건위 사건에 관하여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 다 음 -1.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 사건(이하 ‘본 사건’이라 한다)의 요지는 제주 강정 해군기지(이하 ‘제주해군기지’라 한다) 건설지역을 서귀포시 대천동 강정마을 해안(강정항 일원)으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배제되고 절차위반이 있었으며,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해군기지 반대 측 주민과 활동가에 대한 인권침해가 있었으며, 강정마을은 주민들의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에 대한 극심한 찬반양론으로 인하여 유구하게
2007년 4월8일 당시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윤태정 강정마을회장을 만나 제주해군기지 건설 여론조사 계획을 알렸다. 5월중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겠다는 정보도 전달했다.보름여 지난 그해 4월26일 윤 회장은 강정마을 임시총회를 소집해 해군기지 유치를 전격 결정했다. 회의에는 강정마을 유권자 1050명중 찬성측 인사 87명만 참석했다.사흘 뒤 김 전 지사는 기다렸다는 듯이 해군기지 후보지 여론조사에 강정을 포함시켰다. 그해 5월14일 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역시나 강정이었다.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
2008년 9월17일 오전 7시 제주시 탑동의 한 식당에 국가정보원과 경찰, 해군 관계자들이 줄줄이 들어섰다. 현장에는 제주도 고위직 간부들도 함께했다.대화 주제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활동에 엄격히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걸림돌은 제거하고 가야한다는 사실상 공권력을 동원한 강제진압 대책이었다.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29일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사건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부당행위에 대한 진상규명을 정부에 촉구했다.대책회의 당시 식당에는 국정원 제주지부 정보차장과 제주지방경찰청 정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불거진 인권침해 논란과 관련해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경찰의 폭언과 폭행을 인정하고 사실상 경찰청장의 사과를 주문했다.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29일 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사업 관련한 재발방지 조치를 경찰청에 권고했다.2017년 8월 발족한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정권에서 발생한 주요 인권 침해 사건을 추리고 2018년 10월부터 해군기지 사안에 대한 본격 심사에 들어갔다.진상조사위는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 과정에서 불거진 인권침해 논란과 관련해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마을주민 등을 상대로 무리한 진압이 이뤄졌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29일 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사업 관련 인권침해 재발방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2017년 8월 발족한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정권에서 발생한 주요 인권 침해 사건을 추리고 2018년 2월부터 본격 심사에 들어갔다.조사 대상은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포함
제주도의회가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본회의 상정을 보류한 것과 관련해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24일 성명을 내고 안건 상정을 촉구했다.반대주민회는 “강정마을도 절대보전지역 해제 의결의 악몽이 있다”며 “이는 지방의회가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지켜주기는커녕 앞장서서 쳐부순 형국을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보적지역조례안은 국책사업이라도 도의회 승인을 다시 한번 거친다는 것이 주요 골자”라며 “외압이나 특정세력의 눈치 보기로 상정보류 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설명했다.반대주민회는 이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4일 오후 5시 제38회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교사들과의 소통 시간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도내 30개 고등학교 학생부장과 3학년 부장이 참석해 일선 학교의 어려움을 전하게 된다.이석문 교육감은 "아이 한 명, 한 명을 위해 자신의 삶까지 내어주시는 선생님,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교사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교사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으며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지원한다며 야심차게 9625억원 규모의 강정마을 지역발전계획을 발표했지만 사실상 '뻥튀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특히 대부분 사업이 지역주민의 삶의 질과 관계없거나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도 나왔다.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2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동균 전 마을회장, 고권일 반대대책위 위원장, 윤성효 전 서귀포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강정마을 공동체회복 사업에 9600억원이 투입된다는 언론 보도에 연초부터 제주도가 들썩였다"며 "어
6년 전 제주해군기지 반대 천막 철거과정에서 연행된 강동균(63) 전 강정마을회장에 대한 징역형이 확정됐다.대법원 제1부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하천법, 도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강 전 회장의 원심을 14일 확정했다.강 전 회장은 2013년 5월10일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앞에서 서귀포시가 반대측 천막 철거를 위한 강제대집행에 나서자 쇠사슬을 천막과 몸에 연결해 방해한 혐의로 받아왔다.재판과정에서 강 전 회장측은 “쇠사슬은 천막철거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준비한 것으로 이를 공무집행방해죄를 구성하는
제주해군기지 내 구럼비 발파 7년을 맞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7일 성명을 내고 제주가 군사기지의 섬이 아닌 평화의 섬이 되도록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반대주민회는 “2012년 3월7일 오후 3시 구럼비 첫 발파의 쓰라린 기억을 다시 되새긴다”며 “해군기지 반대 과정에서 696명은 연행되고 52명이 구속됐다”고 떠올렸다.이어 “강정마을회는 올해 총회를 통해 주민자격을 전입기준 10년으로 바꿨다”며 “이는 주변지역 발전계획의 이익 배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반대주민회는 “구럼비 발파와 해군기지 공사를 통해 제주도는
[제주의소리]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시간 순서에 따라 사건의 흐름을 정리하는 새로운 기획 '소리 타임라인'을 시작합니다. 첫 순서로 강정주민 3.1절 특사에 맞춰 강정마을 편을 준비했습니다. 제주해군기지의 최초 논의 단계부터 최근의 상황까지 전개과정을 살펴보는 일은 주민들의 아픔을 더 생생히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편집자 주 소리 타임라인2007~2019 강정마을엔 무슨 일이? # 지리한 갈등의 씨앗, 해군기지 잉태제주에 해군기지를 설치하는 문제는 1993년 국방부 합동참모회의에서 처음 등장했지만 이후 10년 가까이 논
제주 서귀포 강정크루즈터미널 준공 이후 처음으로 크루즈선이 입항했다. 준공 3년, 개항 9개월만이다. 3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께 영국 국적 크루즈선 14만8528톤급 퀸메리 2호(Queen Mary Ⅱ)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퀸메리 2호는 길이 345m, 폭 44m 규모를 자랑한다. 승객 2726명, 승무원 1253명 등 약 4000명이 탈 수 있다. 승객 2481명을 태우고 일본에서 온 퀸메리 2호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제주에 머물다 홍콩으로 떠났다. 제주도는 강정 크
정부가 26일 발표한 3.1운동 100주년 특별사면 대상에 제주 강정마을 주민 등 19명이 포함된데 대해 국회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이 환영의 뜻을 표했다. 강 의원은 "이번 사면은 2014년 이래 23번에 걸친 특별사면 요청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제주해군기지 구상금 청구 철회와 강정마을 주민 특별사면을 제시했고, 지난해 10월 강정마을 커뮤니티 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법처리된 주민들의 사면복권에 대해 "재판이 확정되는 대로 ...
정부, 3.1절 100주년 기념 4278명 특별사면...강동균 전 회장 "연락 못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100주년을 맞아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정부는 28일자로 강력범죄.부패범죄를 배제한 일반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사회적 갈등사건 관련자 등 4378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 형사범 특별사면.감형.복권 4242명, 특별배려 수형자 특별사면.감형 25명, 사회적 갈등사건 관련자 특별사면.복권 107명, 국방부 관할 대상자 특별사면.감형.복권 4명 등이다. 정부는 사회적 갈등치유와 지역공동...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사에 반대하며 카약을 타고 해상시위를 벌인 6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 3단독(신재환 부장판사)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송모(6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송씨는 지난 2013년 7월 1일 서귀포시 강정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 현장에 카약을 타고 진입해 약 1시간 40분가량 공사업무를 방해하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해군기지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에서 송씨측 변호인은 "해군의 불법적인 공사를 감시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3.1절 특별사면 명단에 제주 해군기지 집회·시위 관련자들이 포함된 것과 관련,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진정한 강정마을의 명예회복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진상조사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주민회는 "3.1절 특사에 강정마을 주민들도 포함되는 사안이 오는 26일 국무회의에서 결정된다고 하지만, 그 사면이 정녕 강정마을의 명예가 회복되고 공동체가 회복되는 길이라고 문재인 정부는 믿고 있는지 반문한다"며 "최근 문재인 정부가 강정마을에 보이는 행보들은 결단코 공동체 회복은 커녕 명예회복...
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소통을 위해 글도 딱딱하지 않은 대화 형식의 입말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질문을 남기시면 정성껏 취재해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겠습니다. 올해도 가 연중 기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소리多] (31) 3년간 보호구역 지정 못해...2013년 협정서에 근거 '지사가 국방부에 통보'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3년 만에
실형 선고 받은 자-재판 진행 중인 자는 제외...26일 국무회의 거쳐 대통령 재가로 확정 3.1절 특사 명단에 제주해군기지지 집회·시위 관련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실형을 선고받은 자는 제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법무부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사면심사위원회는 20~21일 이틀에 걸친 회의를 통해 4000여명의 3.1절 특사 명단을 확정했다. 사면대상은 민생사범이 대부분이다. 절도와 사기, 교통법규 위반자가 상당수다. 보이스피싱과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3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