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다 긴급체포된 직후 성착취물을 유포할 것처럼 행동한 제주 2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7년 취업제한과 보호관찰 5년 등을 명령했다.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만 13세 미만 아동 피해자를 알게 된 A씨는 올해 7월 제주도내 모 초등학교에서 피해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당시 A씨는 피해자를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기도 했다. 실시간으
제주에서 같은 국적 피해자를 강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몽골 만달시 부시장의 징역형 집행이 유예됐다. 7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몽골 국적 M씨(46)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4년간 집행을 유예했다. 또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축제 참가를 위해 공연단 대표 격으로 올해 6월 제주를 찾은 M씨는 한국어 통역을 맡은 같은 국적 20대 피해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다. 공연이 끝나고 이어진 회식자리에서 M씨는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에게 준강간 범행한 혐의다.
계란프라이를 만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60대 친모를 살해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구속기소된 제주 4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7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존속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5월17일쯤 서귀포시내 주거지에서 술을 마시다 피해자인 친모가 계란프라이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며 밀쳐 사망하게 한 혐의다. 부검 결과, 피해자는 뒤통수에 강한 충격을 받아 뇌가 손상돼 사망했다. 법정에서 A씨는 자신이 모친을 살해한 적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
올해의 제주 우수·친절 법관에 이재신 고등법원 판사와 고진흥·김희진 부장판사가 각각 선정됐다. 제주지방변호사회는 2023년 한해 광주고등법원 제주재판부와 제주지방법원 소속 법관을 대상으로 한 ‘2023년 법관평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올해 우수·친절 법관은 광주고법 제주재판부 소속 이재신 고등법원 판사와 제주지법 소속 고진흥·김희진 부장판사가 각각 선정됐다. 변호사회는 3명의 법관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당사자에게 친절히 설명하는 등 재판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변호사회 법관평가특별위원회
제주에서 6년간 면허도 없이 수백명에게 의료행위를 일삼은 60대 부정의료업자가 구속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 윤원일)는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무면허로 치과 의료행위를 해 약 7억원을 벌어들인 혐의(보건범죄단속법 위반) 등으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제주시내 단독주택에 환자 대기실과 원장실, 간호사실, X-RAY 촬영실 등 시설을 갖춰 무면허로 치과 의료행위를 한 혐의(부정의료업자) 등을 받는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A씨는 제주를 떠나 다른 사람 명의의 차량과 휴대전화 등을 이용하면서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발생한 고(故) 유림양 의료과실 사망사고 관련, 간호사들의 징역형이 확정됐다. 30일 대법원 제3부는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제주대병원 수간호사 A씨와 간호사 B씨·C씨,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상고 기각에 따라 올해 5월 1심 재판부의 판결 형량이 확정됐다. 형은 A씨 징역 1년, B씨 징역 1년6월, C씨 징역 1년2월 등이다. A씨 등은 약물 오투약으로 고 유림양(당시 12개월)의 사망사고를 야기하고, 이를 은폐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유림양은 2021년 3월11일 코로나19 확정 판결을
퇴마 등을 명분으로 피해자들의 돈을 빼앗고,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제주 40대 남성의 징역 실형이 확정됐다. 30일 대법원 제1부는 유사강간 등 혐의를 받는 임모(48)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원심의 징역 5년형이 확정됐다. 임씨는 2019년부터 2021년 말까지 서귀포시에서 무속인으로 활동하면서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 자궁에 귀신이 숨는다며 피해자들을 추행하고, 이를 명분으로 돈을 갈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임씨는 퇴마 의식 후 트림하면서 자신이 귀신을 먹었다고 주장하면서 피해자들을 속였다. 피해자만 20명
방치돼 흉물이 돼버린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추가 토지보상을 위한 감정결과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 요소가 될지, 부정적 요소가 될지는 그 누구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29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민사부는 예래단지 원 토지주 A씨 등 70여명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 관련 소송에서 “법률적 판단이 가능한 사건이지만, 실질적으로 문제 해소에 도움되지 않을 것 같다.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원고와 피고 측을 중재했다. 이번 사건은 2015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예래단지 사업이 전면
‘ㅎㄱㅎ’ 제주 국가보안법 사건 피고인들이 요구한 국민참여재판이 최종 불허됐다. 최근 대법원 제1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강은주(53)씨, 전국농민회총연맹 전 사무총장 고창건(53)·진보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 박현우(48)씨 등 3명의 ‘국민참여재판 배제결정에 대한 재항고’ 사건을 기각했다.강씨 등 3명이 요구한 국민참여재판이 최종 불허되면서 제주 국가보안법 사건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제주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2017년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뒤 귀국한 강씨가
사업이 멈춰 선 제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 부지 내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는 법적 분쟁이 끝을 향하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민사제5부(항소)는 예래단지 사업 부지 내 토지주 진모(58)씨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상대로 제기한 ‘도로시설 등 철거 및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변론을 27일 모두 마무리했다. 2년 전 여름 진씨는 1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JDC는 토지주가 원할 경우 예래단지 내 시설물까지 철거한 뒤 토지를 돌려줘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날 모든 변론을 마무리한 항소심 재판부는 내년 1월
2022년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55.1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선 8기 시대를 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정치 인생에서 최대 고비를 맞았다.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진행된 재판의 1심 선고를 앞두면서다.무죄 등의 판결이 나오면 정치인으로서의 중량감을 한층 더 키울 수 있지만, 당선무효형 판결이 나오면 그 후폭풍은 예상조차 힘들 정도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도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
신발 밑창에 필로폰을 숨겨 입국해 흡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남성들이 각각 제주에서 장기간 징역형 집행유예에 처해졌다. 지난 24일 제주지방법원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하고, 5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또 보호관찰과 320시간의 사회봉사 등을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B씨도 같은 날 징역 2년6월형의 집행이 4년간 유예됐다. 재판부는 B씨에게 사회봉사 240시간 등도 명령했다. 지난해 여름쯤 A씨 등은 신발 밑창에 필로폰을 숨기는 방법으로 공항 검색을 통과, 마약류
가축분뇨를 무단으로 살포하고 일부를 하천으로까지 유출시킨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대표와 직원들이 징역 및 벌금형에 처해졌다. 제주시에 따르면 도내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대표가 징역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3일 제주지방법원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직원 B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C씨와 D씨는 각각 벌금 300만원과 400만원이 선고됐다. 법인도 벌금 1000만원형에 처해졌다.제주시
제주를 포함한 전국 5개 공항에서 테러를 예고한 3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지난 23일 제주지방법원은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2)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8월 제주국제공항을 비롯해 김해, 대구, 인천, 김포 등 5개 지역 공항에서 범죄를 일으키겠다는 예고 게시물 6개를 올린 혐의다. A씨는 공항에 폭탄을 설치했으며, 공항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A씨는 경찰 수사를 피하려 해외 IP로 게시물을 작성한 뒤 컴퓨터와 휴대
현직 제주도지사가 연루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심리가 16차 공판 끝에 종결됐다. 정가를 비롯한 도민들의 이목은 내년 1월10일 제주지방법원으로 쏠린다.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협약식)’과 각종 단체의 당시 오영훈 당내경선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 검찰은 “오영훈 캠프가 불량한 의도를 갖고 접근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피고인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이 과장돼 억지스러워 실체적 진실과 맞지 않다”고 맞서면서 정면 충돌했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언급하면서 무죄를 자신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게 적용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모든 심리를 22일 종결했다. 2022년 11월24일 검찰의 불구속 기소 이후 1년만에 결심이다. 16차 공판이 끝난 뒤 오영훈 지사는 ‘검찰 구형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대해 “법정 진술 과정에서 무혐의에 대해 충분히 저의 생각과 입장을 말했다. (검찰
검찰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피선거권 박탈 기준인 벌금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의 선고 결과에 정치권은 물론 도민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게 적용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공판을 가졌다.검찰은 오영훈 지사에게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또 정원태 본부장 징역 10월, 김태형 특보 징역 10월, A씨 징역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피고인 신문을 통해 검찰의 주장을 모두 반박했다. 2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의 구형과 변호인단의 변호, 피고인들의 최후 발언 등 절차에 앞서 검찰은 피고인 오영훈 지사 신문을 요구했다. 검찰은 2022년 5월16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당내경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
부하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 경찰 간부가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오창훈 부장)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경정 A씨(56)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21일 기각했다. A씨는 2019년 여름쯤 부하 직원 B씨를 껴안고, 비슷한 시기 같은 피해자의 귀를 만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껴안았다는 혐의의 경우, 도내 한 장례식장에서 제주 전통 윷놀이인 ‘넉둥베기’를 하던 중 불거졌다. 당시 A씨와 B씨는 같은 편이었고, 두 사람은 역전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포옹했다. 또 귀를 만져 추행한 혐의는 부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천연기념물과 맞닿은 토지를 훼손한 일당 전원이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제주지방법원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개발업자 장모(57)씨에게 징역 3년6월에 1억3000여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또 토지주 안모(52)씨는 징역 2년6월, 증거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강모(51)씨는 징역 1년에 각각 처해졌다. 이들은 중장비를 동원해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마라도 면적(약 30만㎡)의 1/4 수준인 제주시 조천읍 일대 7만6990㎡를 훼손한 혐의다. 훼손된 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