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에서 차량이 추락해 40대 운전자가 사망했다. 제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6분쯤 수월봉 남쪽 해안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약 20m 높이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47)가 심정지 등을 일으켜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 받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제주시 모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 성적, 시험지, 반편성 등 민감한 정보를 온라인 메신저에 연이어 유출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결국 해당 교사에게는 징계 조치가 내려졌다.교육당국에 따르면, 모 고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 A씨는 13일 반 메신저 대화방에 반 편성 자료 파일을 올렸다. 해당 파일 안에는 학생 이름 뿐만 아니라 내신 등급,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등이 포함돼 있었다. A씨는 이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10여분 뒤에 단톡방을 닫았지만, 파일은 일부 학생들에게 공유된 뒤였다.문제는 A씨가 동일한 문제를
15일 제주는 맑은 가운데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6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8도, 최고기온 13~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15일 아침 최저기온은 5~8도(평년 5~7도), 낮 최고기온은 15~17도(평년 13~15도)가 되겠다.16일인 아침 최저 7~10도(평년 6~8도), 낮 최고 16~18도(평년 13~15도) 분포를 보이겠다.15일 아침부터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밤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16일 늦은 오후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
제주에서 마약 성분이 담긴 액상 전자담배를 흡입하고, 함께 있던 피해자를 추행한 3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14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특수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2)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5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성폭력 치료와 약물 치료 프로그램 각각 80시간 이수 등도 명령했다. A씨는 2023년 7월31일 제주시내 한 다가구주택에서 술을 마시다 잠이 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
윤석열 정부와 오영훈 제주도정이 공통적으로 공약했던 가칭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위한 기초 연구용역이 완료됐다.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금전지급 의무를 부과한다는 점에서 '국민의 재산권'과 '거주이전의 자유' 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으나,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전에 소요되는 비용을 수익자부담 원칙으로 실현하면 그 정당성이 인정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이를 위해 제주특별법과 부담금관리기본법을 개정해 분담금 조항을 신설하고, 거둬들인 분담금은 환경보전기금의 재원으로 편입해 제주도 자연환경 보전 및 복구 사업에만 투입한다는 구체적인
수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제주 경찰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최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전용수 부장판사)은 전 제주 경찰 A씨(46)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심리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서귀포경찰서에서 근무하던 2019년 중순부터 2021년 초순까지 16차례에 걸쳐 수사기밀 등을 유출한 혐의다. A씨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에 접속해 검색·열람하는 방식으로 특정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알아내 사건 관계인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사건 관계인에게 압수수색 영장 집행 예정 사실을 알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으면서 남아있는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한계에 달하는 모습이다.14일 오후 찾은 제주대학교병원. 1층 접수창구에서 만난 현모씨(65)는 환자이면서도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사들이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다.현 씨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지난 3일 수술을 받기로 했는데 의사가 부족하다며 4월17일로 50일가량 미뤄졌다”며 “3개월 전에 예약해놓은 제주대병원 진료도 늦춰지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며 병원을 찾았는데, 다행히 진료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다만 “오늘 진료
사교육을 받는 제주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은 한 달에 46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가 14일 발표한 ‘2023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4만5000원(전국 평균 43만4000원)이다. 학교 별로 구분하면, 초등학생은 31만8000원(39만8000원), 중학생은 37만6000원(44만9000원), 고등학생은 36만7000원(49만1000원)이다. 연도별 변화 추이를 보면 ▲25만8000원(2019년) ▲27만3000원(2020년) ▲29만6000원(2021년) ▲31만400
소위 ‘유령 연구원’으로 보조금을 빼돌리고 채용비리까지 저지른 전 제주대학교 교수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공전자기록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제주대 전 교수 A씨(53)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1200만원과 600만원 추징 등을 선고했다. A씨의 범행을 방조한 B씨(46) 징역 8개에 집행유예 2년, C씨(40) 징역 2월에 집행유예 1년 등이다. 이들은 제주대학교 해양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유령 연구원 등록 보조금 부정수령 등에 연루된 혐의다.A씨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유령 연구원을 등록,
제주시가 마라도 면적 4배에 달하는 함덕 곶자왈 일대를 개발 가능하게 하는 도시계획 변경을 예고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재차 반대 의견을 내놨다.㈔곶자왈사람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13일 함덕 곶자왈 상장머체의 도시계획 변경에 반대하는 의견을 제주시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들은 “제주시가 보전관리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규제를 완화하려는 함덕리 91만8908㎡ 일원은 제주도가 지켜야 할 곶자왈”이라며 “지난 6일 함덕 주민들과 함께 도시계획 변경 지역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숨골은 물론 산림청이 희귀식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여성계가 예비후보들에게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어젠다를 전달했다.가족사랑상담소, 여성긴급전화 1366제주센터 등 제주지역 28개 여성·시민단체는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지역 여성·가족정책 어젠다 공개 제안식을 열고 각 정당별 제주도당 관계자와 후보자들에게 6개 분야 17개 과제를 공동 제안했다.이날 제안식에는 제주시갑 고광철 국민의힘 예비후보, 제주시을 강순아 녹색정의당, 김승욱 국민의힘,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참석했다.여성·시민단체는 “제주지역
[기사보강=14일 오후 3시40분]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후보자가 과거 제주4.3에 대해 '김일성의 지령을 받고 일어난 무장폭동'이라는 주장을 편 것이 뒤늦게 드러난 가운데, 야권을 중심으로 제주사회가 일제히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제주지역 시민단체·기관 등이 참여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은 4.3 왜곡·폄훼 발언을 한 후보자들에 대한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4.3기념사업위는 "국민의힘 일부 공천자들의 부적절함이 76주기 4.3을 맞는 제주도민들의 아픈 상처를 덧나게 하고 있다"며 "3만 4
지난해 제주4.3 추념식을 앞두고 4.3을 왜곡, 폄훼한 정당 현수막에 대해 강제철거 지시를 내린 강병삼 제주시장이 4.3유족청년회 감사패를 받았다.강 시장은 14일 집무실에서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회장 고경호)로부터 지난해 4․3 폄훼 현수막을 거둬내는 등 적극 행정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는 유족청년회 발전과 도내 곳곳에 걸린 4.3사건 폄훼 현수막을 확고한 신념으로 신속히 거둬낸 공로에 감사드린다며 감사패 전달 이유를 밝혔다.제75주년 제주4.3추념식을 앞둔 지난해 3월, 도내 곳곳에는 제주4.3의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돌봄교실 대기자가 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14일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돌봄교실 22실을 증실하고 연계형 돌봄교실도 운영한 결과, 돌봄교실 대기자는 없는 상태다. 2022년 4월 돌봄교실 대기자는 831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60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올해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학교 수는 110곳, 교실 수는 227실, 이용 학생 수는 6783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이용 학생 수는 716명 늘었다.올해 새학기부터 늘봄교실이 시범 도입되면서 내년부터 돌봄교실은 늘봄학교로 변경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27일을 앞두고 제주지역 노동계가 불평등 양극화를 해결하고 노동중심 민주주의를 실현해달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22대 총선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지역 선거구 예비후보자들에게 16대 주요입법과제와 지역현안, 40대 정책질의요구안에 대한 정책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이번 총선이 한국사회의 불평등 양극화를 해결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중대한 정치적 계기라고 판단한다”며 “정책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오는 18일로 마감한 후 결과발표 기자
제주유아교육진흥원(원장 김순영, 진흥원)은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 운영)에 대비하고자 준비 작업에 나선다.14일 제주도교육청(교육청)에 따르면, 진흥원은 유보통합과 유치원·초등학교 이음을 위해 올해 ‘영유아 보호자 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를 실시한다. 교육청 유아교육 담당 장학관, 유아교육과 교수, 초등학교 교장 등으로 자문위원을 구성해 연구를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유·초 이음 보호자(학부모) 역량 강화 방안 연구’를 주제로 제주교육정책연구센터와 협업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유보 이음 보호자 역량 강화 방안을 후속 추진한다
제주에서 주차된 차량에 불이 나 약 30분 만에 꺼졌다.14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43분께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주차장에 세워져있던 경차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가 불에 타면서 484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차량 운전자는 화재 발생 10여 분 전 차량을 주차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4일 제주는 구름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다.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제주는 구름 많다가 늦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15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7도, 최고기온 13~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7~11도 내외로 크게 나타나겠다.14일 아침 최저기온은 6~7도(평년 5~7도), 낮 최고기온은 13~14도(평년 13~15도)가 되겠다.15일은 아침 최저 5~8도(평년 5~7도), 낮 최고 16~17도(평년 13~15도) 분포를 보이겠다.기상청 관계자는 “14일까지 산간도로에는 낮
제주 지역사회 돌봄 공백을 개선하고 복지서비스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제5회 제주삼다수 Happy+ 공모사업’ 고도화 워크숍이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가 주최하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승화)가 공동 주관하는 Happy+공모사업 고도화 워크숍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제주시리우스호텔에서 열린다.이번 워크숍은 지난달 29일까지 진행된 신청을 통해 ‘제5회 Happy+공모사업’에 선정된 도내 비영리시설 및 단체, 사회적협동조합 등 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
63세 이상 제주 중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교육’이 열린다.호은뮤직아트는 뮤지컬 교육·공연 ‘나의 라라랜드’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3월 18일(월)부터 4월 12일(월)까지다.‘나의 라라랜드’는 1961년생(63세) 이상이 참가 대상이다. 무대 경험이 없거나 낯선 경우에도 쉽고 재미있게 뮤지컬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초 연습을 제공한다. 또한 참여자들의 인생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 극을 창작해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캐릭터를 무대에 선보인다.호은뮤직아트는 “중-노년층은 가족관계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