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편수 전년보다 1.1% 감소...여객 점유율 1.2위 역전, 제주항공 2위 턱밑 추격 지난해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한 국내선 항공기 운항 편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을 드나든 국내선 항공기는 15만5772편으로 전년 15만7545편보다 1.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제주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2717만9747명으로 전년 2788만2725명보다 2.5% 줄어들었다. 제주공항에서 국내선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는 7개 국적 항공사 중 제주노선 운항편수를 늘린 항공...
[데스크칼럼] 원희룡 지사, 전국적 스포트라이트...도민은 뒷전? 웬만하면 희망찬 얘기를 하려 했다. 심기일전 한다는 새해 아닌가. 매번 쓴소리만 하는 것 같아서 인간적으로 미안한 감도 없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아보자고 제안이라도 할 참이었다. 지금 제주의 상황이 여간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단단히 마음을 먹었지만, ‘결심’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 아무리 곱씹어봐도, 영리병원(녹지국제병원) 허용은 이해하기 어렵다. 민의를 거스르는 것은 평소 원희룡 지사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
제주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대표 양동윤, 도민연대)가 지난해 제주지역과 전국 일간지, 인터넷매체 등에 보도된 4.3 관련 기사들을 담은 '2017년도 제주4.3신문자료집'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 자료집은 기사의 목차를 앞에 달아 찾아보기 쉽도록 한게 특징이다. 보도 원본 수록을 원칙으로 하면서도 지면 관계상 불가피한 경우 축소 또는 분리 편집했다. 또 4.3을 직접 다루지 않았더라도 역사의 진실과 정의, 인권과 평화, 민주주의 구현과 관련된 기사들도 함께 실었다. 특히 4.3추념식에 참석한 많은 정치인들이 ...
좌수반 장학재단, 제주 고교·대학생에 3300만원 지급...좌세준 이사장, '고향사랑' 당부 "여러분은 앞으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글로벌한 삶을 사시게 될 겁니다. 몸은 글로벌하지만, 마음 만큼은 고향에도 두길 바랍니다. 그게 제 할아버지, 할머니의 뜻이기도 합니다" 조부모의 유지(遺志)에 따라 올해도 어김없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손자의 바람은 이게 전부였다. 바로 고향사랑. 조부모 뿐만 아니라 수많은 재일동포들이 고향 제주를 위해 그랬던 것처럼 어디서든 고향을 잊지말라고 당부했다. 공익 재단법인 좌수반 문화재단(이...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투자개방형 병원(영리병원) 개설 허가에 대한 지지 입장을 나타냈다. 관광협회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제주도의 결정은 지난해 중국정부의 방한관광 금지 조치 이후 회복되어 가는 한·중 외교문제에 대한 우려, 감소세로 돌아선 관광산업의 재도약 등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도내 전 관광업계와 더불어 국내 첫 투자개방형 병원의 조건부 허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의료관광은 의료서비스에 휴양과 문화활동으로 이어지는 융합관광으로, 세계 각국에서는 의료관광산업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주목하...
지역 창업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콘서트가 열린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오후2시 서귀포시청 별관 중회의실(4층)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지역창업활성화를 위한 정책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콘서트는 지역 창업 인프라 및 투자 생태계 확충 방안과 지역 창업기관간 연계, 협업을 통한 지역 창업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서귀포 창업플라자 개소를 앞두고 서귀포의 창업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지역 창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라는 주제...
「제주민주화운동사료집 Ⅲ」 출간...1947~1995년 운동 진영 방대한 내부문건 수록 수십년동안 금기시됐던 제주4.3. 수만명이 희생됐지만, 누구도 말해선 안되는 비극이었다. 진상규명을 봉쇄한 5.16쿠데타로, 군부독재 정권의 탄압에, 그리고 자녀의 장래를 걱정한 체험자들이 입을 닫는 바람에 제주4.3은 좀처럼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는 법. 음지 속에 묻혀있던 진상이 점차 밝혀지기 시작했다. 물론 지난한 투쟁의 결과였다. 특히 1987년 6월항쟁은 대통령 직선제 쟁취 뿐 아니라 4.3진상규명...
30년 넘게 진척이 없었던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8일 제주도는 제주시가 신청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하고 이날 도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은 제주시 화북1동 1400번지 일원 21만6890㎡(제주동중학교 북쪽)를 대상으로 568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준공 목표는 2022년이다. 사업 부지 중 3455㎡는 공동주택용지, 12만4585㎡는 상업용지, 나머지 8만8850㎡는 도로·주차장·광장·공원 등으로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47만톤 내외(45만4000~48만7000톤)로 예측됐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한상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28일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 3차 관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1월13일부터 20일까지 405개 감귤원을 대상으로 수확량, 규격별 품질 등을 조사한 결과 제주시 지역 19만4000톤, 서귀포시 지역 27만6000톤으로 각각 예측됐다. 올해 나무 당 평균 열매수는 794개로 최근 5개년 평균 746개에 비해 48개 많고, 지난해 보다는 218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구좌읍 출신 문인들의 모임인 구좌문학회(회장 김원정)가 동인지 '동녘에 이는 바람' 제13호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김용덕 김원정 유정민 임방춘 조선희 홍기표 회원의 시와 신동영 회원의 시조, 고여생 김은숙 부석희 오춘미 유도균 임시찬 좌여순 진해자 한미화 회원의 수필, 그리고 엽편소설로 이혜정 회원의 가 실렸다. 테마 기획으로 해녀축제와 문학기행에 다수 회원의 작품이 추가로 수록됐다. 김원정 회장은 "매해 동인지를 만들고 나면 뿌듯함과 함께 아쉬움이 남는다"며 "가을에 알맞게 익은 곡식을 탈곡...
근로자 사망사고로 가동을 멈췄던 제주삼다수 생산 공장이 한달여만에 다시 돌아가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오후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에 있는 광주지방노동청 제주근로자개선지원센터에서 심의위원회를 열어 사고 당일인 지난달 20일 내려졌던 작업중지 해제를 결정했다. 앞서 제주도개발공사는 사고 이후 지적된 사항들을 모두 개선한 뒤 지난 23일 작업중지 해제 요청서를 제주근로자개선지원센터에 제출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교통유발부담금 도입에 제동을 건데 대해 대규모 사업자에게 면죄부를 주게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는 26일 논평을 내고 의원들이 겉으로는 소상공인과 임차인의 피해를 걱정하면서 뒤로는 대기업 등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 의원들이 교통유발부담금이 도입되면 건축주들이 그 비용을 임차인 등에게 전가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문제삼은 것이다. 앞서 환경도시위는 지난 23일 교통유발부담금 도입 등의 내용이 담긴 ‘제주도 도시교통정비 촉진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심사...
원희룡 제주지사는 26일 공석인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에 부성현씨를 임명했다. 앞서 10월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공개모집에는 공무원 출신인 부 씨를 비롯해 4명(도내 3명, 도외 1명)이 지원했다. 제주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11월 1일 1차 서류심사, 8일 2차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평가 결과 우선순위자에 대한 결격사유 등 검증절차를 거쳐 21일 부씨를 최종 선정했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활성화및지원에관한특별법' 제11조 및 같은법 시행령 제14조, 도시재생활성화및지원에관한조례 제7조에 따라...
제주통일미래연구원, 11월2일 학술 세미나...‘북한 속의 제주’ ‘제주 속의 북한’ 등 조명 남북간 화해무드가 조성된 가운데 통일의 관점에서 북한을 바로 알기위한 학술세미나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통일미래연구원(원장 고성준)은 제주학연구센터, 제주평화통일포럼과 함께 ‘북한 속의 제주와 제주 속의 북한, 그리고 한라-백두의 새 길’을 주제로 11월2일 오후 3시 제주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주제에 나와 있듯이 북한 속의 제주를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제주에 사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제주사회에 잘 정착...
이집트,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12개국 국민이 비자 없이 제주도에 입국할 수 없게 된다. 법무부는 제주도 무사증(무비자) 입국불허 국가를 기존 12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린다고 31일 고시했다. 추가로 무비자 입국이 금지되는 국가는 이집트·감비아·세네갈·방글라데시·키르기스스탄·파키스탄·소말리아·우즈베키스탄·네팔·카메룬·스리랑카·미얀마 등 12개국이다. 이집트는 오는 9월 1일부터, 나머지 11개국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현재 제주도 무비자 입국이 불허된 국가는 올들어 난민 신청이 급증한 예멘을 비롯해 이란·수단·시...
원희룡 지사는 지난 28일 집무실에서 제주난민대책도민연대(대책위원장 양은옥) 관계자와 만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고 제주도가 29일 밝혔다. 난민 수용 문제를 들어 난민법 개정을 요구해온 이 단체는 면담에서 난민의 위험성을 주장하며 제주도가 무사증 제도를 이용해 제주에 입국한 난민 신청자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단체는 또 △치안 강화 △농어촌지역 CCTV 설치 △문화 교육 △노숙 단속 △브로커 개입 확인 △무사증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 이에 원 지사는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도민들의 요구사항 ...
[데스크칼럼] 당선 후 일부 언론 ‘대권주자’ ‘보수의 희망’ 띄우기...‘도정 전념’ 맹세 위협 “잘못한 것 인정하고 고칠 것은 고치겠습니다. 중앙 곁눈질 하지 않고 도민만 바라보며 앞으로 4년을 가겠습니다”(5월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한편으로는 기대에 못미쳤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중략) 제주도지사와 중앙정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으려는 욕심을 냈던 때도 있었습니다. (중략) 지역의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4월7일 공식 출마 선언) 원희룡 제주지사는 선거기간 내내 바짝 엎드렸다. 지...
[방송3사 출구조사] 8.5%포인트 격차 6.13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가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등 3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 결과 제주도지사 선거는 원 후보의 승리가 예상됐다. 예상 득표율은 원 후보 50.3%,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41.8%이다. 두 후보의 격차는 8.5%포인트. 방송 3사는 이같은 조사 결과...
文 “지체장애 2급 진실 밝히라” vs 元 “장애등록 커녕 등급판정 받아본적 없다”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1, 2위를 다투며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이번에는 원 후보의 ‘장애등급 판정’ 여부를 놓고 맞붙었다. 원 후보가 발가락 장애로 군 면제 판정을 받은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어릴 적 리어카에 오른쪽 발가락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지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후천적 기형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1985년 징병검사에서 면제(5급,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사실은 이...
김영훈 전 제주시장이 2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김 전 시장은 지난해 12월 갑자기 쓰러져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고인은 제주신문 기자 출신으로 도의원을 4번(4~7대) 지냈다. 역대 최다선이다. 지방의회가 부활한 4대 도의원 때는 초대 4.3특위 위원장을 맡아 그때만 해도 음지에 있던 4.3의 진실을 파헤치는데 앞장 섰다.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꺼려한 정보기관 등의 회유와 압박을 막아내는 등 여러일화가 지금까지 회자된다. 훗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맡은 것도 이러한 이력과 무관치 않다. 제주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