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자산을 활용해 수입을 창출, 세금이라도 마음 편히 낼 수 있다면 좋겠다는 간절한 호소가 나왔다. 제주 특유의 축산 형태 ‘마을공동목장’에서 나온 외침이다.세금 문제는 활용 문제와 연결된다. 있는 그대로 활용하고 싶어도 각종 규제로 묶어두면서 세금만 늘려가니 곡소리가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마소를 방목하는 축산 목장이나 목축이 중단된 비축산 목장 모두 마찬가지다.제주에만 존재하는 ‘마을공동목장’이 처한 현실은 이처럼 녹록지 않다. 세금을 줄여달라, 지원방안을 찾아달라는 주장은 수입을 얻어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해달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1심에서 벌금 90만원형을 받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도민사회 일각의 사과 요구와 관련해서는 "아직 때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오 지사는 1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재판 결과에 따른 사과 의지에 대한 질문에 "항소를 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사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오 지사는 "제가 항소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사과를 해야겠지만, 아직 그 부분(혐의)에 대해 인정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만약에 판결이 마무리되면 그에 따라서 적절한 의사를
바쁜 아침 출근길 도로가 통제된 이유는 바로출근길, 제주 5.16도로에서 발생한 도로 파손 사고와 관련해 배상이 이뤄진다.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5.16도로상 깊게 파인 지점을 지나다 타이어나 휠이 손상돼 움직일 수 없게 된 차량들에 대한 배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제주도가 배상에 나선 이유는 지자체가 관리하는 도로 하자에 따른 피해이기 때문이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31일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넘어가는 방향,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동수교에서는 도로 포장면에 구멍이 생기는 ‘포트홀(Pot hole)’이 발생했다. 겨
일본 군마현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철거한데 대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일 "우리를 기만한 측면이 있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오 지사는 1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군마현과의 실무교류 협력이 강화될 것이냐, 유보할 것이냐, 판단의 몫은 저한테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는 일본 군마현 당국이 최근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의 설치 허가 갱신을 거부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철거 작업에 돌입한데 따른 입장이다.오 지사는 추도비 철거 직전인 지난달 26일 일본 군마현을 방문해 야마모토 이치타 군마현지사와 관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르면 다음주 중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안 최종안을 발표한다. 특히 주민투표 시행방법에 있어 추가적인 의견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소통협력실에서 제주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행정체제개편위원회)권고안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제주도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며 "구체적인 입장을 정리하고 있어 빠르면 다음주 중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오 지사는 "행개위에서 그간 우여곡절 끝에 도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나온 대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
택지개발된 지 20년 이상된 제주시 연동과 일도지구, 서귀포시 서호지구가 특별법 적용을 받아 용적률과 고도완화를 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1·10 주택 대책 후속조치로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규정하기 위해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제정안에 따르면 특별법 적용을 받는 노후계획도시는 100만㎡ 이상 규모의 택지지구 가운데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곳으로 전국 108개 지역이 해당된다. 특별법에 적용받는 제주지역은 제주시 일도지구(109만1735㎡)와 제주시 연동지구(94만88
제주특별자치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화폐 탐나는전 포인트를 확대하고, 배달앱 '먹깨비'의 배달료를 지원하는 등 특별지원 대책을 추진한다.제주도는 31일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금 상환유예 △'먹깨비' 배달료 지원 △탐나는전 인센티브 상향 △노란우산공제 지원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설 연휴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발표했다.먼저 제주도는 지난해 말로 기간 연장이 종료된 코로나19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 상환을 유예키로 했다.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 3572건 729여억원의 만기를 연장해 부채 안정화와 생업에 전념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둘러싼 법정공방에서 패소한 제주도가 절차적 적법성 문제를 뒤로 하고 일단 공사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의 시급성에 비춰 공사를 미룰 수 없을 뿐더러 재판부에서 제기된 문제를 항소심에서 충분히 소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 30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주민 6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공공하수도설치(변경)고시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이 재판은 제주도가 월정리 소재 동부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하루 1만2000톤에서 2만4000톤으로 2배 늘리는 증
[제주의소리]가 1월 29일 보도한 [내려가면 ‘단속’ 올라가면 ‘봐주기’ 제주공항 버스차로 뒤죽박죽] 기사와 관련해 혼선을 빚은 교통 안내판이 줄줄이 철거됐다.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유예 중인 제주국제공항 입구에서 신제주로터리(도령마루) 방향 중앙차로(우선차로) 단속 안내 시설물을 제거했다.제주도는 2017년부터 도령마루(해태동산)에서 제주공항으로 이어지는 800m 양방향에 우선차로를 도입했다. 이어 버스와 택시 등 지정 차량을 제외한 자동차 진입시 단속에 나섰다.반면 제주공항 우회도로와 지하차도 건설을 계기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도민 안전과 생활 밀접 분야 관리를 강화하는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설 연휴 종합대책은 △물가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관광객 불편 해소 △안전 및 비상진료 대응 강화 △나눔이 있는 명절 분위기 조성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이를 위해 △5개 분야 물가점검 및 농수축산물 안정적 수급 관리 및 소비촉진을 위한 물가 안정 대책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가격 할인행사 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전면 개편 등 서민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접어든 제주도가 새로운 사무배분 체계를 검토할 전망이다. 기존 지방자치법에 정해놓은 틀을 깨고 새로운 분권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9일 오후 5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추진상황가 관련 "지방시대를 이끌 미래 행정체제의 상(像)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계층구조 등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근거를 마련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최종 통과됨에 따른 입장
제주와 일본 오사카의 교류 역사를 기리고,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을 기념해 양 도시 간 우애를 돈독히 하기 위해 오사카 현지에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이 세워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일본 오사카시 이쿠노구에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을 기념해 대형 돌하르방 한 쌍을 기증하고 제막식을 가졌다.오사카 코리아타운 내 미유키모리다이니 공원에서 열린 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스지하라 아카히로 이쿠노구청장, 홍성익 오사카 코리아타운 이사장, 김형준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 오사카시의원, 관서도민회 임원 등이 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정치적 운명이 걸린 재판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구형과 1심 재판부의 판단에 차이가 커 항소심에서도 치열한 법리 다툼이 전개될 전망이다.29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이날 오 지사의 변호인과 검찰이 나란히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해당 사건이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부로 넘어갔다.검찰은 앞선 2023년 11월 2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오 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반면 올해 1월 22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정치자금법에 대해 무죄, 공직선거법은 일부 유죄를
2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을 빠져나와 신제주 방향 오르막길에 진입하자 ‘공항로 전일제 중앙차로 버스전용’이라는 적힌 대형 안내판이 시야에 들어왔다.시선을 왼쪽으로 돌리면 편도 4차선 도로 중 1차선 옆 중앙화단에 ‘중앙차로 대중교통 전용’이라는 또 다른 안내판과 마주하게 된다. 그 옆에는 단속 안내 현수막까지 내걸렸다.반면 아스팔트 바닥에는 중앙차로(우선차로) 표시를 찾아볼 수 없다. 우선차로를 알리는 파란색 실선이 어느샌가 사라지고 모든 차량이 운행할 수 있는 흰색 점선이 그려져 있었다.확인 결과 제주시는 2023년 12월부터 제주
2020년부터 시작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주식 매입 사업이 올해도 추진된다.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총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ICC JEJU 건립 당시 출자한 개인 보유 주식 약 1만주를 매입한다.제주도는 1997년 ICC JEJU 설립 이후 장기간 배당을 받지 못한 개인 주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부터 혈세를 투입해 개인주를 매입하고 있다.첫해 4억 9800만원을 시작으로 2021년 25억 800만원, 2022년 5억 7400만원, 2023년 1억 7500만원 등 4년간 투입된
일본 관동·관서도민회 신년 인사회를 찾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그린수소와 우주산업 등 민선 8기 도정이 추진하는 미래 사업을 소개하며 투자를 당부했다.오 지사는 27일 일본 도쿄 정양헌에서 열린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회장 양일훈)와 28일 오사카 제국호텔에서 열린 관서제주도민협회(회장 고동림) 신년 인사회를 연이어 방문했다.현장에는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강병삼 제주시장, 이종우 서귀포시장,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양일훈 재일본관동도민협회장은 “지난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일본 군마현과 관광 분야의 상호 발전을 모색하는 실무교류 협약을 체결했다.26일 일본 군마현청에서 열린 실무교류 협의서 체결식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야마모토 이치타 군마현지사 등 양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협의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협의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양 지역은 관광과 청소년 등 상호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의 실무적인 교류를 시작하고 관계기관과 민간 부문의 협력을 장려키로 했다. 군마현은 일본의 대표적인 온천 도시로 제주는 관광을 중심으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소멸 가속화로 인한 빈집 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에서도 실태조사가 추진된다.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해 2월부터 12월까지 빈집으로 추정되는 주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빈집 정비계획과 체계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계획됐다.주요 내용은 빈집의 발생 사유와 빈집의 물리적 안전 상태, 대지에 인접한 도로 및 건축물 현황, 빈집의 설계도서 현황, 빈집 관리에 대한 소유자 또는 점유자의 의견 등이다.지난해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
제주특별자치도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26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지방시대, 제주특별자치도민 의견을 듣다'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지방시대위원회의 지방시대 종합계획 총괄본을 설명하고,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시대 시행계획 수립방향에 대한 도민 의견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지난해 수립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의 체계적 이행관리를 위한 첫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듣고 전문가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의견수렴회에 참석해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라산 설경 탐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한라산 설경버스의 운행횟수를 기존 1일 12회에서 24회로 증편한다.제주도는 한라산 설경을 즐기려는 도민과 관광객·등산객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난해 12월 23일부터 토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영실매표소까지 왕복 운행하는 임시버스를 운행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설경버스를 탑승한 것으로 추산되기도 했다.이에 제주도는 이번 주말 한라산 설경을 찾는 이용객 급증에 대응해 설경버스를 24회로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