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조성되는 가칭 ‘하원테크노캠퍼스’에 들어설 예정인 ‘한화우주센터’ 건립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이라고 밝힌 활동가들은 2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화의 섬 제주에 전쟁무기 자본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제주형 스페이스X’ 육성을 언급하면서 옛 탐라대 부지에 가칭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한화시스템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기업이 캠퍼스에 입주해 ‘저궤도 상용위성’ 생산이 예정됐으며, 활
제주시체육회 소속 노동자들이 민주노총 산하 노조를 설립, 직장 내 회장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제주본부는 2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직장 내 갑질을 자행하는 제주시체육회장은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올해 1월 제주시체육회 일부 노동자들은 민주노총 전국일반노조에 가입, 제주시체육회 사무국지회 노조를 설립했다. 이들은 신임 제주시체육회장 취임 이후 갑질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가족이 운영하는 꽃집의
“퇴원해야 할 수도 있대요. 의사가 없어서….”제주대학교병원 전공의 75명 중 53명이 무더기로 무단결근한 20일 오후 제주대병원 1층 로비.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지난 19일 수술을 받고 입원한 김태완씨(59)는 “정말 큰일”이라며 한숨부터 내쉬었다.김 씨는 “수술 받은 지 하루 밖에 안 됐는데 전공의들이 사직해 빨리 퇴원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며 “염증이 재발한 거라 이번에는 치료를 잘 받아야 하는데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된다”고 토로했다.김씨는 정형외과에서 다리 수술을 받았으나 감염 부분에 있어선 내과 진료가 필요한 상황
국내 유일의 말 생크추어리로 유명세를 탄 임의단체가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버림받거나 도축 위기에 놓여있는 퇴역 경주마를 곶자왈 보호구역에서 돌본다는 취지인데 실상은 이와 거리가 먼 자연환경 훼손, 각종 영리 행위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제주의소리]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곶자왈말구조보호센터의 이면을 조명하며 ‘말(馬)의 고장’이라는 타이틀 속 가려진 제주의 미흡한 퇴역 경주마 보호 체계의 대안을 모색한다. [편집자 주]식생 복원을 위해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간 제주 도너리오름과 그 일대가 동물 보호시설로 인해 훼손된 사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집단행동이 제주까지 이어진 가운데, 정부가 검찰을 통한 대응에 나섰다. 19일 법무부는 대검찰청에 ‘의료계 불법 집단행동 관련 엄정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사직서 제출과 진료·근무 중단 등으로 국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의사 집단행동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법무부는 “의료계 불법 집단 행동 상황 종료시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의료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고,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해줄 것”이라고 대
제주특별자치도는 소상공인 상가·사무실 등으로 사용되는 공유재산의 임대료를 올해 한시적으로 감면한다고 19일 밝혔다.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금리 인상 및 내수 부진 등 지난 4년여 간 피해가 누적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소상공인 등이 임차 중인 공유재산 건물에 대해서는 임대료 산정 요율 인하 또는 직접 인하를 통해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임대료 산정 요율 인하는 비율을 기존 2.5~5%에서 1%로 인하해 실제 임대료의 60~80%가 감면된다. 임대료 산정 비율이 1%인
제주테크노파크(JTP)가 부당해고 인정 판정을 받은 직원을 복직시킨 후 또다시 중징계를 위한 직위해제 처분을 하면서 징계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1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주테크노파크 지부에 따르면 제주테크노파크는 최근 인사위원회에 A씨에 대한 징계 안건을 상정, 지난 17일자로 직원 A씨를 직위해제 처분했다.앞서 A씨는 동료들의 허위 불륜 소문을 유포하고, 동료들에게 성적 굴욕감과 불쾌감을 유발한 행위로 지난해 7월31일 비위 신고가 접수된 지 약 1개월 만에 최고 징계 수위인 ‘파면’을 처분 받았다.이후 A씨는 부당해고 구제
(사)제주참여환경연대는 19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체육회장에 대한 징계를 주장했다. 참여환경연대는 “위탁운영중인 사라봉체육관 사용예약을 선점해 회장이 사적으로 이용했고, 지인의 협동조합 이사장 당선을 위해 직원들의 가입을 강요했다. 도 직원들에게 카드를 만들도록 하거나 가족이 운영하는 꽃집의 배달을 시키는 등 몰상식한 행각을 벌인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습 폭언과 함께 초과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 구시대적인 조직관으로 갖고, 일말의 반성도 없이 당연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직원들은 회장을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윤리센터에
제주에서도 전공의 집단사직이 현실화하면서 의료대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지역 수련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병원에서도 전공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자 보건당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19일 제주대병원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제주대병원 파견 전공의 18명을 포함한 전공의 93명 중 53명이 사직서를 냈다.한라병원도 파견 전공의 10명을 포함한 전공의 23명 중 일부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파견 전공의가 2명 있는 한국병원도 전공의 사직 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이날 오후쯤 정확한 전공의 사직 규모 파악이
제주 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1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부터 이날 오전까지 강풍과 호우에 의한 피해 신고 19건이 접수됐다.18일 오후 7시46분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서는 차량이 내천에 고립되면서 50대 운전자가 구조됐다.같은 날 오후 10시17분께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강풍을 이기지 못한 가로등이 기울어졌으며, 이날 0시12분께에는 제주시 영평동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이 조치에 나섰다.이날 0시24분께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는 강한 바람에 유리
제주시 애조로 불법 갓길 주행을 근절하기 위해 설치된 무인 교통단속장비가 본격 운영된다.제주자치경찰단은 제주시 애조로 노형교차로 인근에서 오는 19일부터 무인 교통단속장비 운영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앞서 자치경찰단과 제주경찰청 등 유관기관은 자치경찰위원회 주관으로 지난해 4월부터 수차례 협의를 거쳐 애조로 노형교차로 부근 약 450m 구간에 무인단속장비 2대를 설치했다.자치경찰단은 오는 19일부터 5월19일까지 3개월동안 홍보 및 계도 기간을 거쳐 5월20일부터 본격적으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해당 구간은 출퇴근시간대 차량이
[기사 수정=2월 19일 오후 4시 39분]2024년 제주 벚꽃 개화 시기는 언제일까.16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지난해보다 이른 시기에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기후 변화로 인해 평년보다도 짧게는 1일, 길게는 일주일 넘게 개화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는 제주가 가장 이른 3월20일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어 전주가 3월22일, 서울과 울산·부산이 3월24일, 여수와 포항 3월25일, 광주와 대전 3월27일, 목포가 3월28일, 강릉 3월30일 등이다.벚꽃의 이른 개화로 축제 일정도 빨라졌다.전농로에서 열리는
제주 경찰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직권남용 등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고발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재고발을 주장했다. 제주경찰청은 직권남용,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피고발된 원 전 지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지난 8일자로 불송치했다. 경찰은 업무추진비 집행 관련 자료와 담당 공무원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원 전 지사가 업무추진비를 허위로 사용하거나, 지출 증빙 자료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월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상임대표는 제주경찰청 앞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전국 각지에서 의대 증원 반대 궐기대회가 열린 가운데, 제주지역 의사들도 가운을 벗고 거리에 나섰다.제주도의사회는 15일 오후 7시께 제주도청 앞에서 의사와 의대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대 증원 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이들은 정부를 향해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한 의대 정원 적정 규모 논의 △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각종 부작용에 대한 대책 마련 △열악한 의학교육 인프라 조사와 의학교육 인프라 마련 등을 요구했다.제주도의사회는 “필수·지역의료의 인프라가 부족한 원인은 의사 수가 부족해서가 아니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사가 주축이 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이하 범언론대책위)는 15일 포털의 불공정약관에 대한 심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청구했다. 신청서 작성을 대리한 법무법인 이제의 유현근 변호사는 “그동안 기울어졌던 포털과 인터넷언론사 간의 계약을 공정하고 상생할 수 있는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범언론대책위는 약관 심사 신청서에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2016년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설립해 제휴 요건과 평가 방법을 상세히 정하는 등 다수 인터넷신문사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약관을 제
제주 경찰들이 신학기를 앞두고 아동·청소년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제주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4일 임시회를 열고 제주경찰청장과 제주자치경찰단장에게 ‘신학기 아동·청소년 안전확보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하도록 지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는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사전 예방조치다.주요 내용은 학교폭력·아동학대 등 관련 범죄 예방 대응 강화, 학교 주변 유해약물·불량식품 판매여부 점검 및 가시적 교통안전 활동 추진, 유관기관 및 민·관 협력체계 강화 등이다.이외에도 자치경찰위는 지속적으로 교통
제주도가 제주산 돼지고기의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도입한 ‘이분도체’ 반입 금지 정책을 15개월 만에 철회한 가운데, 제주 양돈업계가 가축전염병 확산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는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성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농가·도민사회의 경제적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방역요령 변경고시를 재고해 달라”고 촉구했다.돼지고기 이분 도체육은 돼지를 도축한 후 머리, 내장, 꼬리 등을 제거하고 절반으로 자른 형태다.도축 후 부위별로 나누지 않고 크게 두 덩어리로만 분리함에 따라
고즈넉한 마을 안길, 상쾌한 오름과 곶자왈 속 숲길, 푸른 바닷바람을 따라 제주 구석구석을 걸은 제주 올레꾼들이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으로 건강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사)제주올레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올레길을 완주한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담은 ‘제주올레길 완주 건강 효과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설문조사는 제주올레와 대한보건협회(회장 전병율), 한국환경건강연구소(소장 전상일)가 설문조사 전문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지난 1월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했다.관련해 (사)제주올레
제주올레길 완주자들의 97%가 정신적 건강 개선 효과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올레는 대한보건협회, 한국환경건강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제주올레 완주자 57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설문 조사에 따르면 재완주에 도전하려는 이유로 ‘다른 어떤 걷기 활동보다 올레길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해지기 때문’을 꼽은 응답이 59.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정신적 건강 개선 55.5%, 신체적 건강 개선 47%가 뒤를 이었다.실제 정신적 건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7.2%가 좋아졌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 등 50개 인터넷신문사가 제기한 ‘카카오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2차 심문이 13일 진행됐다.수원지법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뉴스검색 제휴관계의 계약성 등에 대한 2차 심문을 개시했다.인터넷신문사측 법률 대리인 정의훈 변호사는 “카카오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통해 심사를 통과한 매체에 한해 심사규정 등을 준수한다는 취지의 동의서를 제출 받은 후 뉴스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계약의 본질적인 사항이나 중요사항에 관하여 특정할 수 있는 기준과 방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