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계정을 이용해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 유저들을 농락한 전 네오플 직원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최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7)씨에게 징역 7년에 27억여만원 상당의 추징을 명했다. A씨는 게임 제작사 직원으로 근무하던 2020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8000여차례에 걸쳐 게임 서버에 무단으로 침입, 슈퍼계정으로 불리는 관리자 계정을 이용해 게임 속 아이템을 불법 생성한 혐의다. A씨는 아이템을 게임 속 경매나 상점에 되팔아 게
무산된 제주 이호유원지 사업과 관련해 업자가 사업 추진 의사를 표시하면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결국 패소했다. 제주지방법원 행정1부(김정숙 수석)는 31일 제주분마이호랜드 주식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개발사업시행승인 취소 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호유원지 사업은 21년 전 시작됐다. 제주시는 ‘제주 해양관광레저타운 기본계획(1996년 6월~2000년 1월)’에 따라 2002년 4월 이호유원지 사업을 지정·고시했다.당시 사업자 금광기업(주)은 제주시 이호1동 1665-1번지 일대 25만2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 사업 무효를 주장하는 추가 법정 소송에서도 제주시와 사업자가 승소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정숙 수석부장)는 31일 A씨 등 11명이 제주시 등을 상대로 제기한 ‘공유수면 점유사용 허가취소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각하·기각했다. 한림해상풍력 사업지 일대 어선주 등인 원고들은 한림해상풍력으로 자신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사업자가 자신들이 아닌 한림읍 모든 지역을 아우르는 어선주협회와 협의했다며, 어선주협회가 아니라 실질적 피해를 입는 자신들에게 보상이 이뤄져
대명소노그룹 오너 일가 ㈜레드스톤에스테이트(옛 제주동물테마하크) 서경선(44) 대표의 징역형이 유지됐다. 31일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부장 오창훈, 항소재판부)는 배임수재 등 혐의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전 마을이장 정모(53)씨와 배임증재 등 혐의 서경선 대표와 옛 동물테마파크 사내이사 서모(53)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올해 5월 1심 재판부는 정씨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2750만원 추징 등에 처했다. 또 함께 기소된 서 대표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공동피고인인 당시 사내이사 서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
제주도 산하 지방공기업에 근무할 때 부하 직원을 강간한 전 직원이 피해자에게 “호감이 있는 줄 알았다”는 2차 가해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26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모 공기업에서 근무하던 A씨는 2021년 10월쯤 같은 회사 직원을 억압해 욕설하면서 강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번 사건으로 A씨는 올해 5월 해임 징계를 받았다. 이날 법정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피해자의 변호인 측은 엄벌을 요구했다. 피해자 측의 변호인은 “피해자가 관계를
제주 모 조합의 전직 조합장이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26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A씨(61)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B씨(59)에 대한 첫 공판을 가졌다.A씨는 도내 모 조합 조합장으로 근무하던 2017~2018년 사이 조합 정관에 따른 이사회 의결 절차를 제대로 받지 않고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토지를 매입한 혐의다. A씨는 이사회에 보고할 때와 다른 토지를 매입했고, 소유권 이전이 제대로 되지 않을 시기 잔금까지 치러 매도자가 70억원 상당의 재산상 이득을 취
좌초 위기에 놓였던 중문공원과 삼매봉공원, 강창학공원, 엉또공원, 시흥공원, 식산공원 사업이 정상화된다. 항소심에서 사업 실시계획이 위법하지 않다는 취지로 재판 결과가 뒤집힌지 딱 1년만에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는 26일 A씨 등 25명이 서귀포시를 상대로 제기한 ‘도시계획시설(공원) 사업(삼매봉공원 외 5개소) 실시계획 작성 처분취소’ 행정소송에서 원고 A씨 등의 상고를 기각했다. 1심(2021년 10월5일)에서 승소한 원고들은 2심(2022년 10월26일)에서 결과가 뒤집히자 상고해 대법원의 판단을 요구했다.항소심
살인 범행을 저질러 교도소 생활을 하다 출소한 뒤 강간 범행을 저지른 제주 60대가 징역 12년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등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또 5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와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5년간 보호관찰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당국의 허가 없는 외출 등도 금지했다. 2006년 술집을 운영하던 여성을 살해해 징역 15년형에 처해진 A씨는 2021년 출소,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 불을 지른 제주 50대가 징역 실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26일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도내 모 기업 간부로 일하던 A씨는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올해 4월2일 장부 등이 있는 제주시내 회사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다. A씨의 방화 범죄로 소방당국 추산 7억5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또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법인계좌가 아닌 제3의 계좌를 이용, 2억원 정도의 돈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
전 연인의 자녀에게 약물을 먹여 수년간 강간한 제주 60대가 징역 10년형에 처해졌다. 26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간등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3)에게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A씨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10년, 보호관찰 5년 등에 처했다. A씨는 미성년자가 복용할 수 없는 마약 성분의 수면제를 음료에 섞어 먹이는 등의 방법으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 당시 연인의 미성년자 자녀를 수십차례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자신의 엄마를 위해 피해 사실
위법한 선거운동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개입했다는 검찰과 위법한 선거운동이 아니며 오영훈 지사가 개입한 적도 없다는 변호인단의 상반된 시각차가 극에 달했다. 25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오후 1시30분부터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에 대한 14차 공판을 가졌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대학교수, 보육계, 제주청년, 직능단체 등의 지지 선언 ▲2022년 5월16일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이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 관련 문건 수정에 대해 “당시 오영훈 후보와 의논할 시간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25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 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컨설팅 업체 대표 B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에 대한 14차 공판을 가졌다. 이날 공판에서는 정 본부장과 김 특보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김 특보에 이은 두 번 째 증인 정 본부장은 논란의 협약식에 대해 “혼자 판단한 일”이라고 증언했다. 검찰은 2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당내경선 오영훈 후보 캠프가 기존 일정 대신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을 개최한 이유에 대해 제주도 김태형 대외협력특보가 ‘준비 부족’을 주장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25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 특보 등에 대한 제14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김 특보와 정 본부장 등 2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됐으며, 양측은 김 특보에 대한 증인신문을 먼저 진행했다. 검찰은 2022년 5월16일 당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건설노조)와 검찰 간의 법정 공방이 시작된 가운데, 양측이 녹취록 증거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향후 다수의 증인 심문도 예고하면서 팽팽한 대립이 예상된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24일 건설노조와 검찰 간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7월 검찰은 제주 건설노조 전·현직 간부 등 총 7명을 공갈, 채용 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7명 가운데 3명은 구속, 4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앞서 양측은 재판과 별개로 서로를 공개 비판한 바 있다. 건설노조는 지난 9월 성명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법정 공방 격전이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다.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의 증언을 통해 유죄 입증에 유의미한 증언을 얻겠다는 검찰과 증인신문을 진행해도 무의미하다는 변호인단의 치열한 다툼이 예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오는 25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원태 본부장, 김태형 특보 등에 대한 제14차 공판을 진행한다.공동피고인 사단법인 대표 A씨와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심리는 분리돼 오영훈 지사와 직속 정무
대명소노그룹 오너 일가 ㈜레드스톤에스테이트(옛 제주동물테마파크) 서경선(44) 대표가 동물테마파크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선처를 요구했다. 19일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오창훈 부장) 심리로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전 마을이장 정모(53)씨와 배임증재 등 혐의 서경선 대표와 옛 동물테마파크 업체 사내이사 서모(53)씨에 대한 결심공판이 이뤄졌다.1심에서 정씨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2750만원 추징, 서 대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공동피고인인 당시 사내이사 서씨는 징역 4월에 집행유
법원이 랜덤채팅 앱으로 만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범죄를 저지른 제주 20대에게 징역 실형을 선고하면서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1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등)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4)에게 징역 7년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10년과 위치추적전자장치 10년 부착, 성폭력 예방프로그램 이수 등도 명령했다. A씨는 올해 3월 랜덤채팅 앱으로 만난 미성년자 신체를 촬영하는 등 피해자 3명을 상대로 20차례에 걸쳐
제주 최초의 재건축 아파트인 옛 도남주공연립(현 해모로아파트) 공사 과정에서 뇌물을 주고 받은 피고인들이 법정구속됐다. 1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진재경 부장)는 소방시설공사사업법 위반과 뇌물공여,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법인 A사와 B씨 등 6명에 대한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 뇌물로 인정할만한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한 공소사실 일부는 무죄다. 재판부는 A사와 관계된 C씨와 원청 직원 E씨, 소방감리 담당 F씨, G씨에게 각각 징역 6월 실형을 선고하고, E씨를 제외한 3명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이날 법정
제주 1호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피고인들 전원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검찰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안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공판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입장문을 통해 “제주지검 형사2부(부장 장영일)에서 기소한 제주대학교 기숙사 사망사고 관련 피고인들 전원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고 발생 직후 검찰은 제주경찰청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과 수사기관 협의회를 개최, 합동 압수수색을 집행하는 등 원청 A사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이 요구하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마련하지 못
‘내가 왜 오영훈 지지선언 명단에 들어갔느냐’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진 전 제주대학교 교수 H씨가 의사소통에 차이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 오영훈 제주도지사 측에 유리하게 진술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와 컨설팅업체 대표 B씨에 대한 1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증인 3명 출석이 예정됐지만,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에 참석한 다른 지역 업체 관계자 C씨가 불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