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들에 피는 야생화를 들국화라고 부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감국’은 대표적인 가을에 피는 들국화입니다.감국은 꽃잎에 단맛이 있어서 감국(甘菊)이라 부릅니다.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섭지코지에도 이 감국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감국의 본초명은 야국화, 고의, 가화 등으로 부릅니다. 노란 꽃을 피워내는 특징으로 황국이라고도 부립니다.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자라는데, 도감 설명에 의하면 감국은 줄기가 산국에 비해 자주색을 띄지만 생육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보통 감국은 산국보다 꽃이 훨씬 크고 꽃판보다 꽃잎이 긴 것이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 편집자 글 * 말랜 : 말라고* 허난 : 하니까, 했더니* 바당더래 : 버다로* 돋나 : 돌린다, 달려간다시키는 사람으로서는 이것저것 좋은지 나쁜지를 충분히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선행학습을 하지 않으면 성적이 뒤처지지 않을까요?”“5세부터 영어 유치원을 보내야 효과적이라고 광고 하던데요?”“주변에서는 학원에 학습지에 스마트기기에 난리인데 괜찮을까요? 불안해요.”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이런저런 걱정이 앞서 마련이다. 예비 초등학생 학부모의 현명한 선택을 위한 강연이 제주에서 열렸다. “초등학생 입학 앞둔 자녀에게 필요한 건 선행학습이 아니라 상호 교감하며 소통하는 부모”라는 조언이다.제주도교육청 민간위탁 사업으로 [제주의소리]가 주관한 ‘2023 학부모아카데미’가 2
제주 곳곳의 공간 공간을 소리로 기록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기록, 사운드맵제주(Sound Map Jeju)가 등장해 화제다.‘사운드맵제주’는 온라인 누리집( https://soundmapjeju.com ) 플랫폼이다. 누리집에는 알작지, 하가리 등 8개의 제주의 공간을 음악적인 효과와 재구성된 내용을 담았다. ‘제주의 소리를 매핑하다’라는 주제로 제주의 동서남북을 나눠 지도를 클릭해 상세보기를 할 수 있다. 남쪽의 ‘알뜨르비행장’ 지도에는 짧은 시(“아름다운 평야 아래 그들의 목소리가 아우성친다. 날카롭거나 소리치거나 흐느끼며 한숨
“‘뭘 하고 싶지’가 아닌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딱 한 번만 고민해 보세요. 그 고민에서부터 여러분들의 삶이 달라질 겁니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2023학년도 2학기 열번째 강연이 21일 오후 2시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렸다.이번 강연에는 비보이 크루원, 교수, 번역가, 방송인, 스포츠 해설위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연예계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 배우 박재민이 ‘꿈과 속도에 관한 고찰’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청정 제주 바다의 흥과 멋, 맛의 향연!’을 주제로 내건 제23회 최남단 방어 축제가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는 23~26일 4일간 모슬포항 일원에서 제주 대표 수산물인 방어를 테마로 한 제23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문대준)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첫날인 23일 오후 3시 길트기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5시에 개막행사가 진행된다.둘째 날인 24일에는 윷놀이, 투호 등 어르신 경기, 방어가요제 예산, 지역공연 및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25일에는 대방어 해체쇼, 제주 출신 BJ
길 뜨던 낙엽 한 장이초겨울 보도블록에 반나체로 밟히는 소녀바람이 흘리고 간 원조교제 광고전단을 길 뜨던 낙엽 한 장이 덮어주고 있었다/2004년 고정국 詩#시작노트필자가 농업잡지 월간《농업정보》지를 발간하던 당시, 전국 주요 농산물 시장을 취재하던 길이었습니다. 국내 한 사과 농가를 취재하고 근처 모텔에 숙소를 정하였습니다. 모텔 가까운 쪽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그 골목 과일가게에 진열된 과일들을 구경하면서 간식용 빵과 과일을 샀습니다. 그리고 모텔 입구를 막 들어서려는데 명함 크기의 광고전단 여러 장이 길바닥에 붙여져 있었습니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 모음재단)은 과학교양서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교보문고)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모음재단이 제주 오름의 가치 보전을 위해 지원한 연구 내용이 담긴 과학교양서다. 제주 어승생오름에 관한 인문·생태학적 정보들을 전달한다.연구 기간 동안 지질학자, 식물학자, 동물학자, 여행작가는 어승생오름에 직접 오르며 경험한 내용을 책에 담았다. 또한 문헌조사를 통해 밝혀낸 사실을 자세히 설명한다. 오름 모습을 웅장하고도 섬세하게 포착해낸 사진 36장과 세밀화 29점도 수록해 이해를 돕는다.
제주 미술작가 이왈종의 작품들이 몰입형 전시 콘텐츠로 새로 태어났다.(주)티모넷은 12월 1일부터 성산 빛의 벙커에서 몰입형 전시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를 연다고 밝혔다.(주)티모넷은 반 고흐, 세잔 등 서양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몰입형 전시 방식으로 빛의 벙커에서 소개해왔다. 빛의 벙커는 “외부의 빛과 소음이 완벽히 차단된 공간에 고화질 프로젝터를 설치해 벽면, 바닥 등 사방에 명화를 투사해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공간이다.지금까지는 프랑스에 소재한 관련 기업의 콘텐츠를 수입해 소개하는 방식이었다. 이왈종 화백 전시는 국
비보이 크루원, 교수, 번역가, 방송인, 스포츠 해설위원, 배우….다양한 직업을 가지며 이름 앞에 ‘십잡스’라는 수식어가 붙는 배우 박재민이 제주대학교를 찾는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2023학년도 2학기 열 번째 강연이 오는 21일 오후 2시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이번 강연에는 연기부터 예능, 스포츠까지 연예게 만능 엔터테이너로 꼽히는 박재민이 ‘꿈과 속도에 관한 고찰’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박재민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출신으로 서울
‘돌(石)’은 제주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손꼽힌다. 그 돌을 일상에 맞게 다듬는 존재가 바로 제주 돌챙이다. 제주도, 제주도문화원연합회 도움을 받아 조환진 대표(돌빛나예술학교)가 제주 돌챙이 12명을 인터뷰해 책으로 묶었다. 바로 ‘제주 돌챙이’다.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제주의 근현대사를 헤친 돌챙이들의 철학과 인생을 생생한 제주어로 정리했다. [제주의소리]는 조환진 대표와 함께 ‘제주 돌챙이’에 소개된 12명을 차례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어르신들 얘기로는 한라산 남쪽에서는우리 부친 돌담 쌓는 거 따라올 사람 없다고 Q.
보성시장이 개장하던 1972년. 중앙닭집의 김순열 어르신(1940년생)이 처음부터 닭집을 한 것은 아니었다.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어물전을 시작하기로 했고 지금의 중앙닭집 바로 맞은편 점포를 얻었다.“처음에는 너이가 동업해서 생선 장사했어. 9년 정도 했을 거야. 좋은 생선 가지고 와서 팔고 싶어서 새벽마다 부두로 나갔어. 애들 아빠는 성산포에 옥돔 사러 가고 나는 모슬포까지 자리돔 사러 가고. 버스 타고 다녔어. 꼭 내 눈으로 보고 사야 마음이 편해. 바다에서 막 올라온 좋은 생선 보면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엿날에는 그 모슬
차고술금(借古述今), 옛것을 빌려 지금을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 또한 없지 않은가. 옛 선조들의 차고술금의 지혜를 제주어와 제주속담에서 찾는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들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지혜가 담겼다. 교육자 출신의 문필가 동보 김길웅 선생의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깃든 차고술금과 촌철살인을 제주어로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 / 편집자 글 까마귀는 날짐승 가운데 그 빛이 유난히도 검어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하기 일쑤다. 온몸을 덮고 있는 깃털은 말할 것도 없고, 머리로부터 부리(주둥이)
국가 지정 민간정원인 제주 ‘생각하는정원’(원장 성범영, 대표 성주엽)이 ‘KME2023’ 제21회 대한민국 MICE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유니크베뉴 부문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16~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유일의 마이스 전문 박람회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2023, 이하 KME2023)’에서 생각하는정원은 올해 ‘우수 유니크베뉴 부문상’(한국관광공사 사장 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크베뉴 공간임을 증명했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대한
흔한 대한민국 수능날 아침 풍경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했다. 16개 학교에서 열린 제주지역 시험장마다, 학부모와 교사들이 입실하는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었고,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단단할지 미끄러울지도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그 길이 조금씩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 제주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 아카데미’ 2023학년도 2학기 아홉 번째 강연이 14일 오후 2시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이번 강연에는 배윤슬 도배사가 ‘청년 도배사 이야기’를 주제로 직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배 도배사는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 도배사라는 직업을 가진 이를 단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고 했
제주 자연 그대로를 만날 수 있는 제주 오름 옆 마을 숙소 5선이 소개됐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4일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 5탄 : 오름 옆 마을 숙소 5선’을 비짓제주 등 홍보 채널에 공개했다.관광객이 제주 마을에 머물면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안하는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은 마을 주민들이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로 ‘영유아 동반 숙소’ ,‘마을 독립서점’,‘조식 제공 숙소’ ,‘ 반려견 동반 카페’를 공개하고 있다.이번 ‘오름 옆 마을숙소 5선’시리즈는 숙
충전중인 전기차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그 원인은...새벽 제주의 한 도로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6분께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의 한 도로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동식 소화 수조 등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다행히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