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전 코스를 직접 걸으며 보고 느낀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2월 4일까지 제주 아무튼책방에서 열리는 미술작가 현윤애 개인전 ‘혼자 걸으며 나는 내 마음을 만난다’이다.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그림일기전’이라고 소개했다. 제주올레길 27코스, 437km를 일주한 경험을 그림으로 남겼기 때문이다.전시 소개 글에 따르면, 현윤애는 2022년 제주에서 1년 살기를 진행하며 제주올레길을 걸었다. 작가는 ‘두발 걷기를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사소하게 생각하진 않았을까? 한 걸음 한 걸음이 기적이다’라는 생각으로 혼자 걸으며 풍경
㈜아시아홀딩스(대표 박설희)와 (사)제주해녀문화예술연구협회(이사장 양종훈),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유훈)이 1월 16일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버디프렌즈 플래닛에서 제주생태문화 및 제주해녀문화 연구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세 기관이 제주 문화예술에 대한 발전적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기관별로 특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공동 홍보 마케팅과 인력, 기술, 정보, 시설, 문화 예술 공동 연구를 통한 협력 체제를 확립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세 기관의 ▲인력 교류 및 양성 관련 공동협력 ▲
(사)국가무형문화재 제주민요보존회(민요보존회)는 2월부터 12월까지 일반인 대상 민요 교육 ‘민요배움터’를 운영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참가 대상은 제주에 거주하며 국가지정 및 도·시 지정 무형문화재 단체에 소속이 되지 않은 일반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성읍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성읍정의현로 19)에서 진행한다. 신청 기간은 1월 15일(월)부터 26일(금)까지다. 신청 방법은 성읍무형문화재 전수관 제주민요보존회 사무국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가능하다. 민요보존회는 2020년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관장 김성수, 꿈차롱도서관)은 지난 6일(토) 대만 타이페이한국학교(교장 심향순)를 찾아 업무협약과 함께 어린이도서를 기증했다.두 단체는 지역 학습문화 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꿈차롱도서관은 한국어 어린이도서 300여 권을 타이페이한국학교에 기증했다.제주지역 작은도서관이 국외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서를 기증하는 등의 해외 교류를 시행한 경우는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타이페이한국학교는 대만 타이베이시 완화구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최근 기관지 ‘제주바투리’ 8호를 발간했다.이번호 특집은 ‘제주의 기억과 기록, 그리고 아카이브’를 주제로 지난해 9월 20일 개최한 ‘제7회 제주학대회 학술대회’의 주요 내용과 제주학 아카이브 구축방향 논의를 소개했다. 제주학대회 세 번째 행사로 마련한 ‘제주학 역사 탐방’ 과정도 담았다. 다른 특집은 제주어사전 연구 성과와 제주어대사전 편찬 사업 등을 담은 ‘2023 제주어 포럼 눌, 사전(辭典), 익어가다’를 소개한다. 또한 이상규 전 국립국어원장으로부터 제주어 시원에 대한 관점을 확장하고 문학
제주유스윈드오케스트라는 30일(화) 오후 7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제주유스윈드오케스트라는 오케스트라가 없는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창단했다.제주여자중학교 교사인 지휘자 홍정도를 비롯한 제주오케스트라교육연구회 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음악 전공 강사 10명이 지도하며, 단원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포함 39명이다.창단연주회는 2부로 나눠 진행한다. ▲Strike up the band ▲Rampage ▲Mt. Hood Portrait ▲Flight of Valor
2006년부터 공연을 이어가면서 전국 관객 70만명을 불러 모으며, 스테디셀러 명품 연극으로 평가받는 1인극 ‘염쟁이 유씨’가 제주 공연을 가진다.‘염쟁이 유씨’는 2월 3일(토)부터 4일(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공연한다. 시간은 오후 2시와 6시.김인경 작가가 쓴 ‘염쟁이 유씨’는 자타공인 국내 대표 모노드라마(1인극)으로 불린다. 2006년 국립극장을 시작으로 서울 대학로와 전국 순회공연을 가졌다. 총 공연 횟수만 3000회를 넘겼고 누적 관객은 70만명에 달한다. 주인공 유씨는 대대로 염을 하던 집안이다. 직업에 귀천이
(사)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이하 제주작가회의)는 지난 13일, 제26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오승국 시인을 선임했다. 전임 강덕환 회장에 이은 오승국 신임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제주작가회의를 이끈다. 오승국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작가 회원들의 문학 창작 역량을 끌어올려 제주문학의 구심점 역할과 제주작가들의 창작 활동 요람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작가의 영원한 사명인 문학의 사회적 실천과 젊은 작가들의 문학 트렌드에도 다가서겠다”고 강조했다.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인 오승국 회장은 1980년대 ‘신세대’,
서귀포시는 서귀포합창단 신임(제6대) 상임지휘자를 15일(월)부터 31일(수)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9년 1월 3일부터 서귀포합창단을 이끌었던 제5대 최상윤 지휘자는 지난해 말일로 임기를 마쳤다. 심사는 서류, 실기,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1차 전형은 서류 심사이며, 합격자에 한해 2월 말 중 2차 실기평가와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응시 자격은 지방공무원법상 결격 사유가 없고, 국내외 4년제 대학 음악 관련 전공학자 졸업자 중 국내외 대학원에서 합창지휘 전공으로 석사 또는 박사를 취득한자에 한해 가능하다. 서류는 1
제주시 우당도서관은 책 읽는 도시 구현을 위해 ‘2024 제주시 올해의 책’ 추천 도서를 모집한다.추천은 책을 사랑하는 누구나 할 수 있으며 16일부터 31일까지 ‘책 섬, 제주’ 누리집( http://woodang.jejusi.go.kr ) 또는 우당도서관 자료실에 비치된 신청서를 통해서도 가능하다.추천 도서 조건은 ▲부문별(성인, 제주책, 청소년, 어린이) 1인 3권 이내 ▲독서 수준의 격차와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 ▲해당 계층의 흥미를 유도하고 적극적인 토론이 가능한 도서 ▲최근 5년 이내 발간(
제주시는 16일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 신규 단원으로 트롬본 수석 연주자 손인호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손인호 신규 단원은 지난해 11월 실기 시험과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위촉장을 수여한 변영근 제주시 부시장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우수한 연주로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제주교향악단은 올해도 정기·기획 연주회 등 폭넓은 공연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제주도립무용단 무용단원 2명(8급 상당)을 전국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지원 자격은 도립무용단원으로서 자질과 역량을 갖춘 사람이다. 전형은 실기 심사와 면접 시험이다. 실기 심사는 따라하기, 전통작품, 창작작품 순으로 진행한다. 면접 시험은 예술성, 인성, 단원으로서의 자질, 제주 문화의 이해도 등 도립무용단원으로서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원서 접수는 1월 31일부터 2월 6일(공휴일 제외 5일간)까지다. 지원자는 제주도청 누리집 입법·고시·공고 게시판 혹은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공
제주도는 제주 미술작가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 대관 및 수도권 레지던시 파견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사업은 제주 미술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지역 작가의 미술 유통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취지다.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제주갤러리 참여 작가는 개인과 단체 포함 13명(팀)을 선발한다. 25일까지 대관 공고를 통해 기획전을 제외한 개인(단체)전에 참여할 작가를 모집한다. 제주갤러리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41-1, 가나 인사아트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규모는 A·B·C구역 포함 총 3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예술적 재능을 가진 현직 해녀와 작품을 소개하는 ‘해녀아티스트 작품 기획전’을 올해 개최한다. 첫 번째 순서로 남원읍 태흥2리 해녀 미술작가 나경아의 ‘나는 어쩌다 해녀가 되었다’를 진행한다. 전시 기간은 3월 10일까지.나경아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서귀포 법환 해녀학교에서 해녀에 대한 꿈을 키웠다. 현재는 태흥2리 어촌계에서 물질을 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해녀박물관에 따르면, 나경아는 물질할 때 카메라를 들고 가서 물질 기록을 남기고, 물속에서 수면 위를 촬영한 사진에서 영감을 얻어 ‘떠다니는
제주도가 2024년 문화·예술 분야 예산을 대폭 삭감하며 예술인들이 집단행동까지 나선 가운데, 마찬가지로 예산이 줄어든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문예재단)은 예술창작 지원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지켜 주목을 받고 있다.문예재단에 따르면, 올해 문예재단 총 사업비는 58억4100만원이다. 지난해 사업비(68억5200만원)와 비교하면 10억1100만원, -15%p가 줄었다. 문예재단 사업비 감소는 비단 본인들만의 사정이 아니다.제주도는 2024년 문화·예술 분야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217억원(-16.30%p) 줄어든 1118억원으로 편성했다
제주학생연합윈드오케스트라가 13일(토) 오후 6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제주학생연합윈드오케스트라는 2019년 제주도교육청이 도내 고등학교 오케스트라 단원을 대상으로 창단했다. 지난해 현재 명칭으로 바꿨다.제주지역 12개 학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단원 수는 60여명이다. 각 학교 오케스트라 교육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다.이번 연주회는 대기고 유성철 교사가 지휘를 맡는다. 제주일고 김동휘 교사의 클라리넷 협연, 대기고 문 준 학생의 트럼펫 협연이 예정돼 있다.제주학생연합윈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제주굿에서 쓰이는 종이 무구(巫具)의 기능과 의미를 다룬 조사보고서 ‘종이예술로 빛나는 제주굿의 세계’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조사자가 직접 제주도 무속의 현장에 참여해 종이 무구의 기능과 제작과정은 물론 연행과 전승 양상까지 아울러 분석하고 기록한 책이다.저자는 권태효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 민속학자 강소전이다. 두 사람 집필에 ‘제주 최고의 기메선생’이라 불리는 김영철 심방이 함께 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제주굿에서는 종이 무구를 많이 사용한다. 특히 종이를 여러가지 방식으로 접고 오려 굿판을
제주 출신 작가 오민숙이 두 번째 수필집을 냈다. ‘풍경을 훔치다’(도서출판 문학관)는 ▲시간 풍경 ▲사람 풍경 ▲돌담 풍경 ▲세상 풍경 등 5부에 걸쳐 자신이 바라보는 ‘풍경’들을 글로 풀어냈다. 살아보니 그렇다. 뜨겁던 날의 열망도, 새롭게 시작하는 낯섦도, 기쁜 날의 설렘도 한 그릇에 담으니 그저 고만고만하다. 맘껏 아이와 웃을 수 있는 날은 그리 많지 않다. 한번 해보라고 널따랗게 멍석 깔아주는 것은 어떨까. 행복했던 시간을 날개 삼아 불행이라는 복병을 가뿐하게 뛰어넘을 수 있도록, 온전하게 자신의 시간을 채워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