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고 마감시한 하루 앞두고 결정 “법원 판결 존중”...생존수형인 18명 70년만에 정식재판 제주4.3생존수형인의 군법회의에 대한 법원의 재심 개시 결정을 검찰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생존수형인들은 70년만에 정식 재판을 받게 된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4.3 사건 관련 재심 개시 결정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즉시항고하지 않겠다는 뜻을 6일 밝혔다. 검찰은 재심 결정 이튿날인 4일 법원으로부터 결정문을 넘겨받고 대검과 협의하며 재심 개시 결정의 근거와 법리적 문제, 본안 소송시 공소사실 유지 등을 다
4.3생존수형인 재심 결정에 사흘째 즉시항고 고심...‘공소사실 없는 재판’ 법률 자문 총동원 법원이 70년 전 제주4.3생존수형인의 군법회의를 다시 재판하기로 하면서 판결문과 공소장이 없는 사상 초유의 재심을 두고 검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양근방(86) 할아버지 등 4.3생존수형인 18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재심 청구사건에 대해 3일자로 개시 결정이 내려지자 사흘째 법리검토에 몰두하고 있다. 검찰은 재심 결정 이튿날인 4일 법원으로부터 결정문을 넘겨받고 대검과 협의하며 재심 개시 결정의 근거와 법리적 문제
제주4.3 생존수형인에 대한 재심이 70년만에 이뤄지는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 국회의원은 4일 성명을 내고 "재심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제기되는 논의를 면밀히 살피며 제주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권유린 행위에 대해 정당한 사법적 판단을 구하는 생존 피해자들의 요청에 재심 개시로 응답한 사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제주 4.3의 정의로운 해결의 방법을 두고 다양한 논의와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사법적 절차를 통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에
70년만에 제주4.3생존수형인에 대한 재심 개시 결정이 내려진 것과 관련 제주지역 정치권들이 이를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4일 성명을 내고 "70년 전 아무런 이유없이 경찰서와 형무소로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하고, 불법적인 군사재판을 통해 억울한 희생과 옥살이를 당해야 했던 4.3 수형 희생자들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올해 제주 4.3 70주년을 맞이하여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노력 속에서 이번 4.3
[초점] 4.3생존수형인 재심 개시 결정 의미와 과제...9개월째 표류 4.3특별법 개정 서둘러야 70년만에 제주4.3생존수형인에 대한 재심 개시 결정이 내려지면서 법원이 군법회의 부당성을 인정했다. 군법회의가 불법적으로 이뤄졌다는 법적 판단은 사법부 역사상 처음이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양근방(86) 할아버지 등 4.3생존수형인 18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재심 청구사건에 대해 3일자로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번 재심사건은 판결문이 없는 사건에 대한 사실상의 첫 재심 청구로 법조계의 관심을 끌었다.
제주4.3생존 수형인에 대한 법원의 재심 개시 결정과 관련해 도내 4.3단체들이 성명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70년 세월의 무게를 안고 법정을 오갔을 재심청구인의 노고와 법률적 조력을 아끼지 않은 4·3도민연대, 변호사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인 인권마저 유린당했던 분들이 아픔과 생채기를 회복시킬 수는 없겠지만 70년간 배제된 삶에 대해서 일부라도 명예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기념사업위원회는 이에 “위법 부당한 군법회의 재판 절차와 내용을 무효...
제주 4.3수형 생존인들 법원의 재심 개시 결정에 환영...검찰 즉시항고 여부 검토 착수 “가슴 속에 쌓인 한과 악몽 같았던 세월을 두고 눈을 감을 수 없지. 다시 재판이 이뤄질 수 있다고 하니 그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있겠나” 70년 전 억울함 풀기 위해 고령의 나이에도 소송에 나선 제주4.3생존 수형인들이 법원의 4.3군법회의 재심 개시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는 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3군법재판 재심 개시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제주4‧3 공개강좌를 실시한다. 첫 번째 강의는 10일 오후 7시 도민의방에서 열린다. 장윤식 제주4‧3평화재단 팀장이 참석해 인민유격대 투쟁보고서 분석 결과를 소개한다. 두 번째 강의는 양정심 박사가 참석해 제주인민위원회 조직과 활동을 살펴볼 예정이다. 제주4‧3유족청년회는 2017년부터 4‧3연구모임을 결성해 자체 학습모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교육연구모임을 공식 발족해 자체 학습을 진행중이다.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회장 김창범)는 4.3을 알리고 나아가 추가 4.3진상조사의 필요성을 공유하고자 공개 강좌를 연다. 첫 번째는 9월 10일 장윤식 제주4.3평화재단 총무팀장을 초청해 인민유격대 투쟁보고서 분석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두 번째는 양정심 박사(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연구원)을 초청해 제주 인민위원회 조직과 활동을 살펴본다. 청년회는 작년부터 4.3연구모임을 결성해서 자체 학습 모임을 진행해왔다. 올해도 교육 연구 모임을 공식 발족해 자체 학습을 진행 중이다. 공개 강좌 장소, 시간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
법원 재판기록 없는 재심 개시 전국 첫 사례...재판부 "군법회의 재판권 행사 지위 인정" 제주4.3 광풍 속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제주4.3수형 생존자들에 대해 법원이 70년만에 이들을 법정에 다시 세워 재판의 정당성을 판단하기로 했다. 재판 기록 없는 전국 최초의 재심 청구 사건에 대해 법원이 정식 재판 결정을 내리면서 향후 법정에서 검찰과 변호인간의 치열한 법리다툼이 펼쳐질 전망이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양근방(86) 할아버지 등 4.3 생존 수형인 18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재심 청구사건에 대해
재판 기록없는 전국 최초의 재심 청구 사건으로 알려진 제주4.3수형 생존자들에 대한 재심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70년만에 재심 정식 재판이 열린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양근방(86) 할아버지 등 4.3 생존 수형인 18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재심 청구사건에 대해 3일자로 재심 재시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그동안 원고측 변호인으로부터 재심 청구 취지를 듣고 재심 공판 진행 여부를 고심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4.3 생존 수형인들은 70년만에 재판을 다시 받게 된다. 기사 계속됩니다
제주도가 세계 15개 지역 16명의 한인여성 지역담당관을 제주로 초청해 코윈(KOWIN-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과 함께하는 세계한민족여성 네트워크 교류협력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8월31일 시작해 9월2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교류협력행사는 2018년 코윈 주제인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 정착의 길, KOWIN이 앞장서 갑니다'에 올해 70주년을 맞은 제주 4·3의 의미를 더해 진행했다. 제주4·3 전문가 특강과 4·3 평화공원 방문 등 4·3의 흔적을 되짚어 보며 제주의 아픈 역사를...
박광온 의원, 제주4.3특별법 개정안 발의...왜곡-날조, 최대 징역 7년 또는 벌금 7천만원4.3특별법이 제정되고, 정부 진상보고서, 대통령 사과까지 이뤄졌지만 툭하면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제주4.3 폄훼가 이뤄져 왔다. 하지만 앞으로 제주4.3을 폄훼하거나 4.3유족들을 모욕.비방하게 되면 처벌받게 되는 4.3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박광온 의원(수원시 정)은 최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4.3특별법 개정안 발의에는 김종민, 권칠승, 전현희...
수도권에서 4·3을 전국화 첨병 역할을 할 '재경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가 출범한다. 서울에서 2~3세대 4·3유족인 재경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이하 재경청년유족회)가 오는 9월2일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재경청년유족히는 그동안 준비위원회 형태로 활동을 해왔으나, 하반기 활동에 앞서 대표 및 임원을 선임하고 조직을 공식화하기로 한 것이다. 공동대표는 70주년 범국민위위원회의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청년유족 박진우씨와 50주년에 이어 70주년에도 범국민위 보직을 맡아 활동해온 문원섭씨가 맡는다. 지금까지 해온 4·3활동 경...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제주 4·3 평화기행 2018년 하반기 참가 단체를 모집한다. 4·3 평화기행은 상반기에 진행한 평화기행의 후속 사업이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유적지들을 방문해 4·3을 이해하고 기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북촌리와 가시리, 금악리, 동광리, 오라리, 의귀리 등 4.3 피해 마을을 방문하고 생존자를 초대해 4.3 당시 생생한 증언을 듣는 자리도 마련한다. 제주 4·3 평화기행에 참가를 원하는 단체는 9~11월 중 희망하는 날짜를 정해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 (bit.ly/2018제주...
재경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가 출범한다. 재경4.3청년회는 제주 4.3 전국화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재경4.3청년회 준비위원회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2~3세대 4.3 유족을 중심으로 오는 9월2일 공식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4.3 70주년 준비위는 범국민위원회 박진우 사무처장과 함께 범국민위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문원섭씨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준비위는 4.3 전국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수도권에 사는 2~3세대 유족을 중심으로 지난 3월10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발족됐다. 이들은 10여차례 재경제주향우회 모임을 순회하면서...
창립 10년만에 첫 조직개편 조사연구실...연구실장 등 4명 추가 선발 제주4‧3평화재단은 창립 10년 만에 첫 조직개편을 실시, 오랜 숙원이던 연구조직인 ‘조사연구실’을 신설한다. ‘조사연구실’이 신설됨으로써 재단은 법정 업무인 4·3추가진상조사의 책임 있는 수행,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정책 및 연구 활성화, 4·3 아카이브 구축을 통한 4·3의 전국화·세계화 추진 등 재단의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조사연구실의 주요 업무는 4·3추가진상조사 및 보고서 작성, 4·3조사 및 연구, 4·3미결과제 및...
2005년 3월부터 집중 조명한 인사...한국전쟁 당시 제주 예비검속자 희생 막아 가 2005년 3월부터 집중 조명한 한국판 쉰들러 故문순형(1987~1966.경감) 전 모슬포경찰서장이 2018년 올해의 경찰 영웅에 선정됐다. 경찰청은 최근 경찰영웅 선정위원회를 열어 전국 지방경찰청에서 추천한 인사에 대해 심사를 벌여 문 서장을 선정하고 추모 흉상을 제작하기로 했다. 문 서장은 평안남도 안주 출생이다. 1919년 3.1운동 후 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단체인 국민부(國民府)에 가입했다. 국민부는 남만주 ...
제주도가 4·3 70주년을 맞아 생존희생자, 희생자의 배우자, 고령유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8월부터 생활보조비를 확대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8월부터 생존희생자는 매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희생자의 배우자는 5만원에서 30만원으로, 75세이상 1세대 유족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된다. 현재 4.3 생존희생자 는112명이며, 희생자의 배우자 410명, 75세 이상 1세대 유족은 4400명이다. '제주4·3사건 생존희생자 및 유족 생활보조비 지원조례' 개정안이 지난 8월2일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23일...
[제73주년 8.15특집] 독립유공자 신청 17년만에 명예회복…8.15광복절에 정부포상 “할아버지의 명예회복에 뛰어든 지 17년 만입니다. 아, 아니네요. 거슬러 올라가면 100년만이네요.” 진실규명을 위한 세대를 뛰어넘는 끈질긴 노력이 100년 만에 빛을 발했다. 독립운동을 주도했다가 실형을 선고받지만 4.3에 희생되면서 국가로부터 ‘사상 검증’이라는 혹독한 잣대의 피해를 받아온 독립운동가가 8.15광복절을 맞아 명예회복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가 지난 2007년부터 10여 년간 ‘3.1만세운동 주역’으로 꾸준히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