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청소년아카데미] 현장탐방 나선 애월고 학생들, 큰넓궤와 만나다 좁고 어두운 굴을 한참을 쭈그려 기어갔다. 숨막힘마저 느껴지는 낮은 천장 밑으로 수십미터를 지나가니 그제야 두 발로 설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나왔다. “잠시 불을 꺼볼까요” 길잡이의 제안에 손전등이 하나 둘 꺼졌고 잠시 적막이 흘렀다. ‘70년 전 동광 주민들은 이 상태에서 40일간 버텼다’는 설명에 다시 한 번 동굴 안에 고요함이 흘렀다. 4.3 70주년을 맞아 가 기획한 ‘찾아가는 4.3청소년 아카데미’에 참석한 애월고등학교 학생들은 9일 특...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선거 '중립' 선언..."편가르기-협박성 발언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오영훈 국회의원의 4.3 유족에 대한 편가르기성 발언에 대해 4.3유족회가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4.3유족회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4.3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공개 경고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9일 성명을 발표하고 '정치권은 4.3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4.3유족회는 "8일 인터넷신문 기사에 따르면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의 4.3공약 발표 자리에서 한 국회의원은 '4.3유족...
제65주기 북부예비검속 희생자 원혼 합동위령제 진혼 제65주기 제주 북부예비검속 희생자 원혼 합동위령제가 9일 제주시 용담동 레포츠공원 내 위령제단에서 봉행됐다. 위령제에는 북부예비검속 희생자 유족들과 양윤경 4·3희생자유족회장,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 고경실 제주시장, 오영훈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제주지사 선거에 나선 무소속 원희룡 후보와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이석문 후보가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위령제는 개제 선언, 국민의례, 헌화·분향, 예비검속자 희생 경위·경과보고, 주제사, 추도사, 추도글과 추도시 ...
4.3은 제주만의 역사가 아니다. 전쟁과 전쟁 사이에 놓인 혼돈의 시대, 그 어느 지역보다 한반도와 동아시아는 이념의 욕망이 충돌하는 용광로였다. 제주도립미술관이 4.3 70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전 를 주목하는 이유도 4.3과 동시대에 벌어진 동아시아 국가폭력을 함께 조명해서다. 는 이번 특별전에 출품한 작가 12명의 작품을 웹갤러리로 소개한다. 작품 사진과 소개글을 더하지만, 전시장을 찾아 작품이 주는 메시지를 직접 느껴보길 권한다. [편집자 주] [포스트 트라우마] ④ 딘큐레(Dinh Q.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을)이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를 겨냥해 “제주4.3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관점부터 바로 잡으라”며 일침을 가했다. 오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원 후보의 과거 라디오 관련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4.3에대한 본인의 인식이 올바른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4.3에 대해 이야기하라”고 조언했다. 원 후보는 4월4일 KBS1라디오 에 출연해 “1948년에 남한 단독 정부 수립해서 5월 10일에 총선거 방침이 정해지니까 이에 대해서 단독 정부 수립에 반대하는 당...
문화재청, 8일 국가등록문화재 제716호 지정...제주 대표 4.3 유적지 제주4·3유적지인 '수악주둔소'가 4·3유적 최초로 국가 문화재로 등록됐다. 명칭은 국가 등록문화재 제716호 '제주 4·3 수악주둔소'이며, 등록일은 2018년 6월 8일이다. 이번에 등록이 결정된 문화재는 우리의 아픈 역사인 4·3사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등록문화재 제716호 '제주 4·3 수악주둔소'는 해방 이후 정부 수립과 한국전쟁 당시 정치적·사회적 혼란기 속에서 한국현대사의 중요 사건이었던 제주4·3사건의 역사...
제주4.3 당시 피해를 입은 희생자 및 유족 신고가 5년만에 재개된 가운데, 지난 5개월간 무려 8000여명이 추가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해 1월1일부터 시작된 4.3 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에서 이달 1일 현재 총 8073명이 추가 신고 접수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신고 유형별로는 희생자 158명, 유족 7915명이다. 희생자의 경우 사망자 88명, 행방불명자 33명, 후유장애인 18명, 수형인 19명이다. 접수 기관별로는 제주도 781명, 제주시 5323...
제주4·3평화재단이 4·3희생자 및 유족의 자녀들 중 어려운 환경에서도 타에 모범이 되는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장학사업은 제주4·3장학금과 덕산장학금(박창욱 4·3중앙위원의 지정기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총 23명(제주4·3장학금 대학생10명, 고등학생 11명과 덕산장학금 대학생 1명, 고등학생 1명)을 선정, 대학생(1인당 100만원)과 고등학생(1인당 50만원)에게 총 1700만원을 지급한다. 대학생은 국내 대학 재학생 중 2017년 2학기 12학점 이상을 이수(계절학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양조훈-김종민 초청 ‘제주4.3 우리의 역사’토크콘서트 개최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이 ‘4.3 70주년 - '제주 4·3 이젠 우리의 역사' 특별전’에 이어 또 한 번 4.3이 대한민국의 보편적 역사임을 입증하는 행사를 마련해 주목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일 오후3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중앙홀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한국현대사에 큰 획을 그은 역사들을 다시 되돌아보기 위해...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처리 지연에 따른 제주지역 4.3단체의 국회 규탄 성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3일 성명을 내고 조속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회 전반기 회기가 마무리 됐지만 도민들의 염원이 담긴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이 심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다”며 “안건이 후반기로 넘어가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4.3 특별법 개정은 문재인 대통령과 문대림 도지사 후보의 공약사항”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4.3을 공약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위성곤, 강창일
4.3희생자유족에 대한 보상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처리가 후반기 국회로 넘어가자 제주지역 4.3단체가 안건 처리를 방기한 국회를 강하게 규탄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31일 공동성명을 내고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히 심의를 국회에 촉구했다. 4.3단체는 “법안이 상정된지 반년이 넘도록 법안소위원회에서 한 차례 심의도 없었다”며 “안건 처리를 방기한 국회를 보면서 허탈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 원내대표와 행안위 의원
4.3은 제주만의 역사가 아니다. 전쟁과 전쟁 사이에 놓인 혼돈의 시대, 그 어느 지역보다 한반도와 동아시아는 이념의 욕망이 충돌하는 용광로였다. 제주도립미술관이 4.3 70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전 를 주목하는 이유도 4.3과 동시대에 벌어진 동아시아 국가폭력을 함께 조명해서다. 는 이번 특별전에 출품한 작가 12명의 작품을 웹갤러리로 소개한다. 작품 사진과 소개글을 더하지만, 전시장을 찾아 작품이 주는 메시지를 직접 느껴보길 권한다. [편집자 주] [포스트 트라우마] ③ 메이딘옌 梅丁衍 대만 ...
제주도립미술관 특별전 ‘포스트 트라우마’ 컨퍼런스 24~25일 개최 70년이란 세월을 지나온 제주4.3. 지난 진상규명 과정에 큰 역할을 담당한 4.3예술이 70년 이후 어떤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가운데, 아직 저항예술을 탈피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도립미술관은 24일부터 25일까지 미술관 강당에서 컨퍼런스 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술관이 6월 24일까지 진행하는 제주4.3 70주년 특별전 의 연계 행사다. 는 제주와 비슷한 학살의 ...
제주도가 6번째 4.3길을 조성한다. 제주도는 올해 6번째 4.3길로 오라리 방화사건 현장인 '오라마을 4.3길'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라마을 4.3길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고, 오라리 방화사건 표석.이정표.안내판.리본 등을 설치해 7월말 4.3길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4.3길은 2015년 동광, 2016년 의귀, 북촌, 지난해 금악.가시마을 등 5개 4.3길이 조성됐다. 올해 1~4월까지 전국 초중고 및 대학생, 역사기행 팀 등 국내외 방문객 총 9141명이 4.3길 문화해설사와 함께 4.3길을 탐방한...
4.3은 제주만의 역사가 아니다. 전쟁과 전쟁 사이에 놓인 혼돈의 시대, 그 어느 지역보다 한반도와 동아시아는 이념의 욕망이 충돌하는 용광로였다. 제주도립미술관이 4.3 70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전 를 주목하는 이유도 4.3과 동시대에 벌어진 동아시아 국가폭력을 함께 조명해서다. 는 이번 특별전에 출품한 작가 12명의 작품을 웹갤러리로 소개한다. 작품 사진과 소개글을 더하지만, 전시장을 찾아 작품이 주는 메시지를 직접 느껴보길 권한다. [편집자 주] [포스트 트라우마] ② 강요배 제주는 아름다운...
연합뉴스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4단독 이창경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모(49)씨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18일 선고했다. 조씨는 제70주년 제주4.3추념식 다음날인 4월4일 오전 4시쯤 경남 창원시에 설치된 제주4.3 추모 시민분향소 천막을 찢고 집기류를 파손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아 왔다. 무너진 천막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영부인을 비하하는 내용의 낙서도 쓰여져 있었다. 당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했다. 파손된 분향소는 제주 4....
제주4.3희생자유족회 안덕지회가 17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에서 ‘제9회 4.3안덕면희생자 위령제’를 개최했다. 위령제에는 위성곤 국회의원과 이승찬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 양윤경 4.3유족회장, 구성지 제주도의원, 강시백 교육의원, 이상순 서귀포시장, 고성종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위령제는 4․3경위비문 제막식과 함께 고유문 낭독, 주제사, 추도사, 헌화와 분향 등 순서로 진행됐다. 오승익 4.3유족회 안덕지회장은 “4.3 70주년을 맞아 얼어붙었던 4.3 과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4.3 전국화와 ...
제주4·3을 홍보하고 4·3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대학생 4·3서포터즈가 발족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지역 대학생들이 중심이 돼 만들어진 ‘4·3동백서포터즈’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3월부터 모집한 대학생 4·3동백서포터즈 1기는 박이랑 팀장을 중심으로 총 9명이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4월 제주4·3평화공원의 조화꽂기 봉사활동과 대학생 4·3거리행진 등에 참여했고, 5월에는 제주대 등에서 4·3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제 38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일을 맞아 제주대에서 4·3과 5·1...
제주4·3행방불명희생자 유해 신원확인 사업이 재개된다. 제주4·3평화재단은 서울대학교 법의학연구소와 함께 새로운 유전자 감식방식을 적용하여 희생자 유해 신원 확인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유해발굴 결과 400구가 발굴됐고 이 중 92구의 신원이 확인됐다. 2014년부터 2년 동안은 기존과 다른 SNP기법을 적용한 결과, 2.5배 이상 높은 식별력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11억원을 투입, SNP기법을 적용해 기존 발굴유해 중 감식하지 못한 279구의 신원 확인을 추진하는 이번 감식에 기대가 커지...
6.13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섰지만 ‘정책선거’가 실종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에 는 이번 지방선거를 정책선거로 이끌기 위해 주요 아젠다 및 현안에 대한 각 후보별 입장을 확인, 비교하는 ‘유권자가 묻고, 후보들이 답한다’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누가 준비된 풀뿌리 참일꾼인지 판단하는 길라잡이가 됐으면 합니다.[편집자 주] [유권자가 묻고, 후보들이 답한다] ⑥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제70주년 4.3추념식에 12년만에 대통령이 참석, 제주4.3에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렸다.제주4.3의 진실은 그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