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 6개 중 ‘신화역사공원’ 이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 일대 약 121만평에 2003∼2015년 1조 5945억원을 투입, 각국의 문화·신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설립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그러나 10여년이 지난 지금 이 공원은 당초 계획의 8.31
그림 . 오백장군 갤러리 전경 그림 . 오백장군 석상과 오백장군갤러리 @돌문화공원 제공 거창하게 절필이라고 까지 할 것도 없이, 이런 저런 이유와 게으름을 즐길 요량으로 당분간 오픈된 공간에 글을 쓰지 않기로 했었다. 그런데 몇 달 만에, 다시 펜을 들게 됐다. 그것도 ‘문화’와 관련된 주제 때문에. 문화에 대해서는 문외한에 가까운 필
설문대할망, 당신을 사랑합니다! 오늘 여기, 저희 제주의 후손들이 모여와다음과 같이 아뢰는 까닭은 설문대할망의 거룩한 뜻을 기리고이를 우리가 받들어 행하고 널리 펴고자 함입니다 저희는 이렇게 들었습니다.제주의 어머니산인 한라산을 설문대할망 당신이 치마로 흙을 날라 만드셨습니다.이 때 흘린 흙들이 오름이 됐다는 얘기도 전해 옵니다. 산을 만드신 분이니 산보다
시리듯 하늘은 파랬다.해마다 4.3위령제가 열리던 날이면 어김없이 궂은 날씨였다.그런데 2010년 62주년 4·3은 달랐다.가슴 속에 응어리졌던 무엇인가가 뻥 뚫린 것처럼 쾌청했고, 약간의 한기를 감출 수는 없었지만 따스한 봄 햇살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날씨였다.어김없이 4.3평화공원을 가득 메운 유족과 도민들,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라 여야정
"귀농에 이렇게 폭발적인 관심 있는 줄 미처 몰랐다”지난 26일 오후, 제2기 귀농·귀촌교육이 열리고 있는 제주시 연동 농어업인회관. 강당을 가득 메운 교육참석자들에게 놀란 표정으로 던진 농식품부 정현출 경영조직과장의 일성이다. 정과장은 이날 농식품부의 귀농·귀촌 정책에 대한 강의를 하기 위해 내려온 터.이는 정
며칠 전 도내 일부 언론에는 “정부의 국산화풍력발전실용화사업 방침에 따라 제주도가 추진 중인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공동목장의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제동이 걸렸다”는 기사가 실렸다.제주타임즈는 지난 26일자 보도를 통해 “제주도 건축위원회가 지난 24일 표선면 가시리목장 부지에 조성되는 풍력발전단지에 대한 고도완화 심의를 벌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준비 전략 워크샵’이 열렸다.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 IUCN(세계자연보전연맹)한국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워크샵에는 이인규 중앙문화재위원장(IUCN한국위원회 명예회장)을 좌장으로 하여 서영배 IUCN한국위원회 위원장과
‘세계적인 생태·평화의 상징공간’으로 육성‘생물권보전지역’ 및 ‘Geo-Park(지질공원)’로 지정 추진, 보존 및 경관가치 제고‘세계 생태·평화공원’ 조성, 역사문화와 연계한 체험관광프로그램 개발‘UN평화회의장’ 유치하여 갈
오늘자 ‘제주도정뉴스’ 에 눈길을 끄는 기사가 실렸다.“제주경관 ‘서사적 풍경’으로 바뀐다”‘서사적 풍경’이라고? 궁금했다. 클릭해서...읽어 보았다. 내용은 이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 지역의 경관 보호·형성을 위해 경관자원과 개발의 방향 등을 고려한 장기적
지난 8월20일자 한겨레신문에는 '목포상고 동창들이 본 DJ'-"노래 대신 연설 즐기던 '웅변가'"라는 특집기사가 실렸다.이 기사에는 정진태(83) 목포 신안보육원 이사장은 물론, 나종일(83) 전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와 함께, 고봉식(83) 전 제주도 교육감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있다.이와 함께 지난 2007년 2월 서울시 마포구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자(09년 8월4일자)로 ‘2010년 농촌마을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한 내용을 공고했다. 그 것을 그대로 옮겨보면,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마을간 역사·문화적 배경이 동일하고 인근 주민간 유대감이 강하여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지역을 권역범위로 발전 잠재력이 있는 2~7개마을을
제주도가 4.3특별법 ‘개악’을 주도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을 ‘명예도민’으로 선정하려고 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키(동의권)를 쥐고 있는 제주도의회에서 상임위 1차 관문은 통과했지만 김용하 의장의 직권 상정 보류로 ‘본회의’ 문턱을 아직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그동안 명예도민 선정과 관련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09농어촌산업박람회-'메이드人 그린Fair'가 열렸다.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57개 지자체 와 228개 농어촌기업체가 참여해 R&D와 장인정신을 통해 탄생한 농어촌 명품 특산물 및 가공제품, 기능성 제품, 다양한 관광·서비스 산업 등을 선보였
제주에서만 세계문화유산 등록 가치가 있다고 거론되는 문화유산이 6개(해녀, 칠머리당굿, 가파도 고인돌군, 성읍민속마을, 제주돌담, 제주어 등)개가 넘는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제주에는 독특할 뿐만 아니라 탁월한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장면 하나2009년 5월 28일 제주하니크라운호텔 연회장. 환경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하는 ‘생태관광 아·태지역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는 제21차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것. 당연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관계자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눈에 띠었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환
한 동안 잊고 지냈던 ‘역사(歷史)’의 의미를 새해 아침 새삼 떠올려 봅니다.카(E.H.Carr)는 역사를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명문을 남겼습니다. 현재를 거울삼아 과거를 통찰하고,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를 바라보며,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통하여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컨벤션센터를 가득 메운 관객들은 모두 기립했다. 그리고 오랫동안 박수를 쳤다. ‘감동의 도가니’라는 표현은 아마 이런 때 쓰는가보다. “아니 벌써, 공연이 끝났단 말인가”하는 아쉬운 표정들이 벅찬 감동과 함께 진하게 배어 있다. 시간을 보니 7시부터 시작된 공연이 9시를 훌쩍 넘겼다. 어느새 2시간이 흐른 것. &
지난 6일 '제주 세계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2차 중간보고회가 열린 이후, 어느 곳에 ‘세계자연유산센터’가 건설될 것인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보고회장에서도 불거졌었지만 이 유산센터를 둘러싸고 유산마을 간 지나친 유치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번 용역을 맡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1963년 마르틴 루터 킹 목사가 미국정치의 심장부인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앞에서 이렇게 절규한 지 45년 만에, 그의 꿈이 드디어 이루어졌다.'변화(Change)'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아프리카계 흑인, 그것도 약관 40대 초선의원에 불과한 민주당 오바마 후보가 사상 처음으로 전
1년만에 찾은 한라산 영실.한상대회가 열린 중문에 다녀오다가 파란 하늘이 문득 한라산으로 불렀다.당초 예보로는 10월말경이 한라산단풍 절정이라고 했지, 아마?그러나 영실 단풍은 지난 주 갑자기 불어닥친 추위로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그래도 군데 군데 남아있는 발간 단풍의 자취가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게 한다.늦었지만 한라산의 가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