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성 제주지사장 인터뷰

양창성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지사장은 "면세점직원들이 참석한 것은 행사를 지원하로 온 것이며, 범도민대책위원에서 반대를 하는 것은 좋으나 우선 설명회는 들어야 하는 게 아니냐."며 이날 제주시 설명회 무산에 대해 아쉬움과 불만을 토로했다.

- 범도민대책위 측에서 면세점직원들의 사전동원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오늘 설명회에 참석한 면세점 직원들은 개발센터 직원이다. 오늘 설명회가 개발센터가 주최하기 때문에 행사를 도우러 참석한 것이다. 박수부대라는 주장은 말도 안된다. 또 시민회관 좌석이 부족한 상태에서 우리직원들이 자리를 먼저 차지했다면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좌석이 부족한 상태가 아니지 않느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내가 직원들의 철수를 몇 차례 지시하지 않았느냐. 직원들이 참석한 것을 계속 트집잡는 것은 변명에 불구 하다"

- 김태석 공동대표는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사전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오늘 설명회는 우선 계획안에 대해 설명을 하고 나서 질의응답시 답변을 해야하는 게 아니냐. 대책위 분들이 우리에게 이야기할 시간을 전혀 주지 않았다. 어떻게 답변을 할 수 있는가"

- 오늘 설명회에 대해 사전 협의를 거치자 않았는가.
"제주도와는 약간의 사전협의를 거쳤으나 대책위와는 그렇지 못했다."

- 스터디그룹 합의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오늘 설명회를 갖는 것은 개발센터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는 게 절대 아니다. 스터디그룹에서 어떤 협의를 하더라도 찬반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게 아니냐. 때문에 오늘 설명회에서도 스터디그룹에서 참고가 될 수 있는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는 것이다. 스터디그룹은 양측이 합의한데로 구성, 좋은 발전방향을 논의할 것이다. 전문가들도 참석하고 필요하다면 양측이 해외사례를 연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오늘 설명회는 일단 중단됐다. 서귀포시 설명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 상황에서 무엇을 결정할 수 있겠나. 우리가 차분히 생각하고 협의할 시간이 필요하다"(양 본부장이 인터뷰를 한 시간은 양 본부장이 설명회 종료를 선언한 직후 가진 것으로 당시에는 서귀포시 설명회 개최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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