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으로 복귀…제주도, 공모 통해 후임자 선발키로

고충석 제주발전연구원장이 대학으로 복귀하기 위해 최근 발전연구원 이사장인 우근민 제주도지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01년 9월 제3대 원장으로 취임한 고충석 연구원장은 3년 임기 만료 6개월여를 앞둬 원 소속인 제주대학(행정학과)에 복귀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고충석 원장은 재임 2년 2년5개월 동안 제주지역사회의 현안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현안 과제를 다룬 'JDI 오피이언'을 월 1회 발간하고, 계간지인 '제주발전포럼'도 꾸준히 펴내 도민과 가까이하는 발전연구원의 기틀을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2회 평화포럼을 성공리에 개최해 '평화의 섬 제주'에 위상을 제고시켰으며, 국제자유도시 특별법과 시행령, 그리고 감귤유통명령제 시행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등 발전연구원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는 평도 받고 있다.

고충석 원장은 "임기는 9월말까지 돼 있지만 대학 학기가 3월부터 시작되고, 또 오래 전부터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부득불 사의를 표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고 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3월중 공모를 통해 후임 원장을 선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