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음성번역.
제주에서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관광 정보를 한국어나 외국어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외국인들의 원활한 언어 소통을 돕기위해 한국어를 영어나 중국어, 또는 일어로, 거꾸로 이들 외국어를 한국어로 통.번역해주는 '제주관광 통역비서'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국내 지자체중 처음으로 개발, 27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통.번역 서비스는 제주도청 홈페이지(http://jeju.go.kr)나 스마트폰(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이뤄진다. 아이폰을 통한 서비스는 추후 제공된다.

'제주관광 통역비서'는 제주도민 또는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해외나 다른 지방에서도 무료로 다운을 받을 수 있으나 제주지역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된다.

예를들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미숙하거나 전혀 못하는 한국인이 '성산일출봉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라고 한국어로 말을 하면 음성인식을 통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국어로 자동 번역돼 음성으로 들려주거나, 문자로 알려준다.

아울러 사용자가 언어 설정을 변경하기 위해 입력할 언어와 통역될 언어를 선택(한국어 ,일어, 영어, 중국어)하면 손쉽게 양방향 동시통역을 받을 수 있다.
    
'제주관광 통역 비서'는 해당 국가 언어별로 3400문장의 전문 회화가 수록돼 있다. 관광, 비즈니스, 쇼핑, 식사, 공항, 호텔, 교통, 긴급상황 등 18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제공하고 자주 사용하는 회화체 문장은 북마크를 활용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밖에 통역한 문장은 트위터나 문자메시지, 이메일 전송도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방법은 제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외국인 관광객 등이 해당국가의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해당 언어별 '제주관광 통역비서'로 키워드 검색 후 다운로드 받거나 제주도청 외국어(영, 중, 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아 제주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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