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다가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나라와 겨레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의 뜻을 기리고 호국의식과 애국심 함양을 위한 호국보훈 행사를 6월 한달 동안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6월6일 오전 10시 제주시 충혼묘지를 비롯한 한림, 애월, 구좌, 조천, 한경, 추자, 우도면 등 8개 충혼묘지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얼을 기리고 추모하는 제56회 현충일 추념행사를 엄숙히 거행하게 된다.

이 추념행사에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교육, 사법, 행정등의 기관장과 대한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6.25참전유공자회, 특수임무수행자, 재향군인회 등 보훈단체와 유족, 시민, 군인, 경찰, 학생, 공무원 등 5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현충일 당일 오전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열릴 추념식에서는 제주방어사 군악대와 도립제주합창단의 가곡인 ‘비목’ 합창이 잔잔하게 울려 펴지는 가운데 경건하게 시작돼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분향, 추념사, 헌시낭송,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현충일 추념행사를 위해 제주시에서는 충혼묘지 내 각종 시설물 정비와 충혼탑을 비롯한 비문 도색 등 환경정비를 마쳤다.

또한 참배객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하여 충혼각 주변에 임시주차장 2곳 조성과 화장실 정비등 필요한 부대시설도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그리고 참배객들의 교통 편의제공을 위하여 시내버스 아침 7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동문로타리, 용담로타리) 2개 노선을 충혼묘지까지 시내버스 임시 신설 운행하고, 노약자와 거동이 불편한 참배객들을 위해 1100도로 입구에서 충혼묘지 입구까지 무료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뿐만 아니라 제주시는 모범국가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100여명에 대한 위문격려, 노후주택 개보수 지원 사업을 벌인다.

그리고, 현충일 행사당일 국가유공자(동반가족 1인 포함) 시내외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한편, 6월 한달 동안은 도내 60곳 유료관광지에 입장료 면제 또는 할인도 실시한다.
또한 국가유공자 및 대표유족 분들의 건강을 위해 무료 종합 건강 검진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무료검진사업은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의 각종 질병의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위훈 시책사업이다.

그밖에도 대한상이군경회,전몰군경유족회, 무공수훈회, 6.25 참전 등 보훈단체에서는 휴전선 전방 등 전적지 답사가 있고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6,25전쟁 체험사례 등 안보교육도 실시한다.

강철수 제주시 사회복지과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토분단의 현실을 인식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감사함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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