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브릿지 4억500만원 최고…최저는 캐슬렉스 3700만원

도내 골프장들이 과잉공급으로 무한경쟁에 들어간 가운데 골프장 회원권도 천양지 차로 골프장별 차별화가 뚜렷해 지고 있다.

국세청이 29일 발표한 전국 143개 골프장의 227개 회원권 기준시가를 파악한 결과 도내 13개 골프장 중 가장 비싼 회원권은 4억원인 반면, 가장 싼 회원권은 37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나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또 전국 골프장의 기준시가가 지난해 12월 1일에 비해 평균 11.6% 상향 조정된 데 반해 제주는 2.9%가 하락해 과잉공급 후유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제주에서 가장 회원권이 비싼 골프장은 나인브릿지로 지난해와 같은 4억500만원으로 고시됐다.

다음으로는 핀크스 골프장이 2억7000만원으로 기준시가가 나왔으며, 새롭게 개장한 블랙스톤은 2억4300만원으로 책정됐다.

레이크힐스는 작년과 같은 2억2500만원, 로드랜드는 1억7100만원에서 31.5%가 오른 2억5000만원으로 기준시가가 나왔다. 신규인 엘리시안과 스카이힐은 각각 2억2500만원과 2억700만원으로 고시됐다.

라온은 지난해 1억6200만원에서 22.2%가 올라 1억8900만원, 해비치는 지난해와 같은 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또 오라는 7500만원으로 같았으며, 제주는 5650만원에서 7%가 떨어진 5250만원, 크라운은 4300만원에서 11.6% 인하된 3800만원이다.

캐슬렉스 제주는 4100만원에서 9.7% 하락한 3700만원으로 도내 13골프장에서 가장 낮았다.

도내 13개 골프장 중 기준시가가 지난해 보다 오른 골프장은 로드랜드와 라온에 불과했으며,제주와 크라운, 캐슬렉스 등 3군데는 기준시가가 떨어졌다. 나머지 8곳은 지난해와 같거나 신규등록 골프장으로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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