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015년 제35회 세계양식학회(WAS, World Aquaculture Society)를 유치하기 위해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제35회 세계양식학회 개최지는 6일부터 10일까지 제31회 WAS가 열리는 브라질 나탈에서 회장단.이사진의 투표로 결정된다.

WAS를 유치하기 위해 제주도는 공무원과 연구원, 한국수산과학회, 의회, 관련 단체 등 12명으로 유치단을 꾸려 지난 3일 브라질을 향해 장도에 올랐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산.관.학.연 합동으로 유치단을 구성하고 멕시코.미국 WAS, 유럽양식학회 등에 참석해 유치활동을 벌였다. 제35회 WAS를 놓고 제주와 경쟁하고 있는 곳은 인도네시아와 파나마 등이다.

WAS는 회원국 94개국에 4000여명이 가입된 세계 최대규모의 학회로 1970년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이다.

회원 및 국제 조직망을 통해 각 나라간 다양한 양식 관련 정보.기술.지식을 교환하고 증진함으로써 세계 양식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제주도는 이 학회를 유치하면 제주 양식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경제연구원은 2008년 부산에서 개최된 제28회 행사가 8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22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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