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날인 1일 제주시지역이 전형적인 푄현상으로 올들어 가장 무더운 34.6도를 기록했다.

이로인해 제주시내는 그야말로 도로가 이글거리는 폭염을 보였으며 각 사무실과 가정마다 문을 잠근 채 에어컨으로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 이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 제주지방은 남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가 한라산을 넘은면서 기온이 상승하는 전형적인 푄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지역이 낮1시50분쯤 이번 여름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 34.6도를 보였으며, 성산 30.5도, 고산 28.9도, 서귀포 28.4도를 기록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가장 높은 기온은 역시 푄현상을 보였던 지난 7월3일로 이 당시는 34.5도를 보였다.

이날 제주지방은 대체적으로 흐리고 구름이 많은 채 남부와 동부, 서부지역에는 약한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2일도 이 같은 날씨는 계속 되겠으나 기온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일 낮최고기온은 20~31도, 아침은 25~26도로 열대야 현상은 계속 이어지겠으며, 흐린 날씨에 오후 한 때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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