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국사무소 유치 협약 1년 연장…WCC 성공개최 ‘가속 페달’

제주도가 유치한 최초의 국제기구인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한국사무소가 1년 더 제주에 둥지를 튼다.

제주도는 지난 2006년 8월1일 ICLEI와 협약을 맺어 5년간 한국사무소를 제주에 두기로 했다. 오는 7월31일 협약기간이 만료된다. 이를 앞둬 제주도는 ICLEI와 협의를 통해 한국사무소를 1년 더 제주에 설치하기로 했다.

ICLEI는 독일(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71개국 1227개 자치단체가 가입된 UN 환경자문기구다.

제주에 둥지를 틀고 있는 ICLEI한국사무소는 국내 51개 회원(광역단체 11, 기초단체 24, 기업 16)이 가입되어 있다. 전 세계 지자체와 연계한 지방환경 문제, 기후변화대응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 환경보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순영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ICLEI와 한국사무소 제주유치 협약기간을 1년 더 연장함으로써 앞으로 7대 자연경관 선정 홍보와 WCC 성공적 개최,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등 제주의 청정환경을 세계에 알리는 메신저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수원이 ICLE I한국사무소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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