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으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신용불량자들을 대상으로 대출해 주겠다고 속인 후 수천만원을 가로 챈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7일 박모씨(26.제주시)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보고 신용불량자 A씨가 1000만원의 대출을 요구하자 월 원금 100만원과 선이자 30만원을 월 대출상환금 명목으로 미리받아 가로 챈 혐의다.

박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정상적으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신용불량자의 다급한 마음을 이용, 96명으로부터 8700만원을 송금받아 편취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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