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2차년도 ‘우수’평가…국비 8억8천만원 인센티브

▲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MICE 프로젝트가 지식경제부 평가에서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사진은 테마파티를 소재로 한 상품. ⓒ제주의소리DB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프로젝트가 대외적으로 ‘우수’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평가에 힘입어 3차 연도에는 국비 8억8000만원이 추가 투입된다.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지난 4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2차년도 평가를 실시, 제주MICE를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이로써 3차년도 MICE 프로젝트 사업비는 2차년도 사업비 52억원보다 18% 가량 증액된 60억8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은 2차년도 사업을 진행한 결과, 지역경제 직접 생산효과 1634억, 수출효과 9300만달러, 일자리 직접고용 59명 등 계량적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MICE 프로젝트팀은 테마파티(15개), 팀빌딩(25개), 이벤트 공연(14개) 상품개발 및 73건의 판매를 달성했다. 국내·외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177건의 MICE 단체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와 함께 MICE와 지역산업간 융·복합 차원에서 스마트그리드와 MICE를 연계한 5개 테마코스를 개발했고, 월드트레일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제주올레를 ‘명품’ 상품으로 세계인들에게 각인시켰다.

이 밖에도 한·중·일·영 4개 언어로 된 MICE 정보 원스톱 서비스시스템을 활용해 955건의 국내외 주요도시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벌여, 89건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3차 연도에는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단계 다국적 그룹, 금융회사 등의 MICE 그룹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MICE 프로젝트 홍성화 PD(제주대 교수)는 “제주MICE산업이 인센티브 프로젝트로 선정된 건 산업발전을 위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추가 확보된 국비는 중국의 대형 인센티브 그룹 유치를 위해 집중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일 제주지역 선도전략산업으로 △미래성장 동력산업에 제주형 해상풍력산업 △대표 주력산업에 차세대 식품·바이오 융합산업 △서비스산업에 MICARE(Meeting, Incentive tours, Convention+Healthcare)산업을 선정됐다.

제주도는 서비스산업과 관련해 MICARE의 중핵산업으로 당초 ‘헬스케어’를 선정했다가 강원권과 중복된다는 논란이 일자, MICE로 변경해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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