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회의, 문학 레지던스 입주작가 공모

국토 최남단의 섬 마라도가 문학인들의 집으로 재탄생한다.

(사)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회장 한림화)가 마라도 안에 있는 기원정사에서 지내며 창작 집필 활동을 할 입주작가를 공모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5일까지 접수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제주에선 처음 운영되는 ‘문학 레지던스’ 사업이다.

제주작가회의는 “문학을 도구로 마라도에 예술적 가치를 보태고 숨결을 불어넣는 작업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사업의 주제는 ‘자발적 유배의 시간’. 조선시대 최대 유배지였던 제주의 부속 섬에서 자발적이고 한시적인 유배 생활을 체험하면서 문학작품을 창작하는 시간이다.

시, 소설, 극작, 아동문학 등의 등단 작가거나 번역물이 있는 번역가라면 누구나 지원 신청 가능하다. 사업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이다.

이 사업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문의=070-4115-1038.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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